23.5 C
Seoul
2024년4월19일 금요일 16:35:32
Home사설참패를 재촉하는 미래통합당의 막말행진

참패를 재촉하는 미래통합당의 막말행진

6일 관악갑후보자인 미래통합당 김대호는 30·40대에 대해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비하했다. 김대호는 <60대와 70대, 깨어있는 50대민주화세력들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다>며 <30대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없다. 막연한 정서와 거대한 무지와 착각만 있다>고 세대갈등을 조장했다. 특히 30·40대의 문제를 <어떻게 이만큼 성장했는지 구조적 원인과 동력을 모른다. 태어나보니 살만한 나라였다.>고 막말을 해댔다.

김대호의 막말은 미래통합당이 얼마나 30·40대를 하찮게 여기며 심각하게 왜곡하고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30·40대는 청년기에 IMF외환위기를 겪었고 대학입학과 동시에 취업난에 시달렸으며 <이명박근혜>악폐권력하에 20·30대를 보낸 세대다. 전세대 못지않게 정치·경제적으로 불우했으나 스스로의 힘으로 박근혜악폐권력을 끝장낸 세대기도 하다. 미래통합당은 민족갈등·지역갈등만이 아니라 세대갈등까지 조장하며 시대착오적인 책략으로 지지층을 끌어모으려 어리석게 책동하고있다.

미래통합당이 30·40대를 혐오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이세대가 문재인정부를 지지해서다. 이는 특히 최근 코비드19에 대한 문정부의 나름 합리적 대응에 따른 결과다. 그럼 미래통합당에 대한 30·40대민심이반의 이유가 무엇인가. 황교안·미래통합당은 코비드19에 대해 <우한코로나>라고 왜곡하고 그 확산의 결정적 원인인 신천지를 도리어 비호했다. 민심은 총회장 이만희가 <박근혜시계>를 찬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미래통합당의 로고와 <이만희>글자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온세상이 의심하고있지않은가. 여기에 황교안의 망언이 더해졌으니 어찌 최악이 아니겠는가.

미래통합당의 망언망동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막말행진은 민심의 심판과 총선참패를 결정적으로 촉진하며 미래통합당의 파멸을 앞당기고있다. 이제라도 황교안은 스스로와 당의 망언망동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고 미래통합당은 자진해체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선택임을 깨달아야 한다. 망언과 함께 가는 미래통합당에 희망이 있을 리 없다. 막말로 잠시 뜰지 모르나 결국 영원히 가라앉게 되는 법이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