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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14: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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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무인기는 여전히 아리송

무인기는 여전히 아리송
무인기는 더 봐야 한다.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나온 북의 언급은 조선인민군전략군대변인인터뷰에서 <난데없는 무인기사건까지 발생>,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청와대와 경복궁일대를 포함한 서울도심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얻어맞고있는 백령도상공에까지 누비고 유유히 비행했다며>, <서남전선열점수역에서 진행된 포병해상사격훈련과 무인기사건으로 불판우에 오른 개미신세가 된 괴뢰당국>이라는 표현에서는 과연 무인기가 북무인기인지 아닌지가 명확치 않다. 
남의 언론에서는 이 인터뷰를 통해 북이 북무인기가 아니라고 보도하고있지만 이정도로는 확인할 걸로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이 무인기사건으로 남당국이 더욱 곤란하게 됐다고 보고있다는 건 확인했다. 이 인터뷰에서 주목되는 첫번째다. 두번째는 <남조선괴뢰들이 지난 3월23일 충청남도 태안의 안흥사격장에서 탄도미사일발사시험>, 사정거리 500km미사일발사시험을 한 배경과 사실에 대해 조소하면서 이시험에 대해 미국의 2중잣대를 지적했다. 왜냐면 북의 로케트발사시험에 대하 <유엔결의위반>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셋째, 그러면서 <남조선괴뢰들은 이제는 입이 둘이라고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케트발사와 같은 자위권행사에 대하여 더 이상 줴쳐댈 체면이 없을 것>, <미국도 이제는 우리의 자위적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대하여 함부로 걸고들지말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있을 추가로케트발사시험과 <은하9>호와 같은 전략로케트발사시험을 예고한 내용이다. 이 세가지를 모두 하나로 꿰어 예술적으로 표현한 인터뷰다. 특히 무인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리송한 상태로 남겨놓는 표현력은 이 인터뷰의 백미가 아닐 수 없다. 
항쟁정세속에 전쟁정세가 흐르고 있다. 4.9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과연 북이 전략적인 조치를 취할 건지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북의 일관된 모습이나 정세상 호흡은 <은하9>발사나 <4차핵시험>과 같은 전략적인 조치가 취해질 거라고 예견케 하는데, 4.6현재까지 감감하다. 일반적인 예견을 뒤집는 역발상이야말로 상대가 있는 싸움에서 필수적인 군사전략전술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하여튼 분명한 건, 그 조치가 취해지면서 전쟁정세가 절정단계로 치닫게 된다는 거다. 물론 이건 반미대결전에 해당하고 조국통일대전은 다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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