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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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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체험기

14일 노동신문은 <경제전선을 끓게 하는 첨입식정치사업 각지 당조직에서>, <10여개의 중요대상건설 힘있게 추진 강원도에서>, <금속공업이 들고일어나는 해 여기에 모든것을 지향시켜 금속공업부문에서>, <완강한 공격전으로 승리의 활로를 열어주시여>, <혁명가의 신념과 배짱>, <우리 장군님의 야전일과>, <백두산에서 다지신 맹세>, <필승의 의지 빛나는 결실>, <노동신문사 기자, 편집원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체험기(1)> 등을 보도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당창건 75돐을 로력적성과로 빛내이기 위한 총공격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경제전선을 끓게 하는 첨입식정치사업 각지 당조직에서

백두산정신으로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제끼자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강사들의 호소는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고조시키고있다.이들의 호소문에 접한 인민경제 주요공업부문의 당조직들에서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을 정면돌파전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정치사업을 첨입식으로 벌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선전선동공세를 진공적으로 벌려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야 합니다.》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선전선동력량과 수단들을 갖추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이를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

지난 1월 중순 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인포청년탄광에서는 기업소안의 선전선동역량과 수단들의 출동식이 의의있게 진행되였다.

당위원회에서는 이번 출동식이 정면돌파전이 벌어지는 시대적요구에 맞게 선전선동사업을 보다 참신하고 기백있게 진행하는데서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었다.

당조직들을 발동하여 기업소안의 선동원들에게 이동식음향증폭기재를 마련해주었으며 정면돌파전에로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구호와 표어, 붉은기들을 기동적으로 전개하여 분위기부터 일신시켰다.그리고 기동예술선동대원들과 녀맹예술선동대원들에게 의상과 소도구도 마련해주었다.

이런 충분한 준비밑에 진행된 출동식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출동식을 통하여 당선전일군들과 당초급선전일군들은 대중을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밑불이 될 각오를 가다듬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 김책제철연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과 로동계급을 정면돌파전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선전선동공세를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연합기업소의 기동예술선동대, 송림시안의 녀맹예술선동대들을 비롯한 선전선동력량을 용광로직장, 강철직장을 비롯한 주요전투장들에 내보내여 참신한 경제선동활동으로 대중의 정신력을 남김없이 분출시키도록 하고있다.

얼마전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이 주요전투장들에서 백두준마의 발굽소리를 자력갱생대진군의 승전포성으로 이어갈데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 예술소품공연은 대중의 앙양된 열의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책제철연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주체철생산을 맡은 산소열법용광로직장을 비롯한 중요단위들에 선동력량을 집중배치하고 경제선동을 공세적으로 벌려 혁신적인 성과들이 이룩되도록 하고있다.이와 함께 매일 아침마다 기동예술선동대들과 방송선전차를 동원하여 출근길선동을 강화하는 한편 여러가지 방송편집물을 통한 대중발동에 힘을 넣고있다.

수풍발전소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전세대들이 발휘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도 꿋꿋이 이어지도록 정치사업을 단위의 특성에 맞게 첨입식으로 벌려나가고있다.

지난 1월 중순,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당일군가족들로 경제선동대를 뭇고 그들이 발전기대보수전투가 벌어지는 1발전직장에 나가 전세대들의 투쟁자료를 가지고 경제선동활동을 벌리도록 하였다.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자력갱생의 정신을 높이 발휘할데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 예술소품공연은 로동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그리하여 1발전직장에서는 대보수기일을 앞당겨 끝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인민경제 주요공업부문의 당조직들에서는 일군들이 항일유격대식으로 배낭을 메고 군중속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첨입식으로 벌리며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적극 고무추동하도록 하고있다.

각지 당조직에서 벌리는 첨입식정치사업은 당창건 75돐을 맞이하는 올해를 뚜렷한 경제건설성과로 빛내이려는 근로자들의 투쟁열의를 더해주고있다.

당창건 75돐을 로력적성과로 빛내이기 위한 총공격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10여개의 중요대상건설 힘있게 추진 강원도에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강사들이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보낸 호소문에 호응하여 강원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10여개 중요대상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지고 세대는 바뀌였지만 백두의 혁명정신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정신력을 천백배로 다져주며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에로 떠밀어나가는 사상정신적재보로 되고있습니다.》

백두산정신으로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열어제끼기 위한 총공격전의 불길속에 이천군민발전소건설이 기본적으로 끝났다.문천군민발전소 물길굴이 성과적으로 관통되고 고성, 평강, 세포, 회양군민발전소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또한 원산양어사업소와 갈마바다가양식사업소, 원산온실농장건설에서도 성과가 이룩되고있다.

18만산, 23만산발파소리가 연이어 울리는 속에 여러개의 군민발전소건설장에서 과감한 돌격전이 벌어지고있다.

이천군민발전소건설이 결속되고 문천군민발전소건설장에서 물길굴이 관통되였다는 소식은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더해주고있다.

여러개의 군민발전소건설장 그 어디에서나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은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난관을 뚫고나가며 혁신의 불길을 지펴올리고있다.

방대한 언제공사를 내밀고있는 고성, 평강, 세포, 회양군민발전소의 언제건설려단 일군들과 돌격대원들도 그러하지만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발동하며 물길굴을 열어나가는 물길굴건설자들의 투쟁기세도 높다.서로의 창조적지혜가 합쳐지는 속에 합리적인 건설공법이 도입되여 공사실적이 오르고있다.

원산양어사업소건설에 떨쳐나선 원산시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오늘의 정면돌파전의 참전자라는 자각을 안고 힘찬 돌격전을 벌리고있다.이미 수백m의 인입도로건설과 수천㎥의 성토작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그 기세로 이들은 사무 및 후생건물과 사료가공 및 저장고, 엄지고기못, 비육고기못을 비롯한 건설에서 연속공격전의 불길을 지펴올리고있다.

원산온실농장과 갈마바다가양식사업소건설장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에서도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은 공사를 질적으로 다그쳐 끝내기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벌리고있다.

들끓는 건설장들에서 일군들은 작업의 쉴참에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내용도 이야기해주고 혁명가요도 함께 부르면서 건설자들과 돌격대원들이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살며 투쟁해나가도록 하고있다.이르는 곳마다에서 건설자들과 돌격대원들은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온갖 애로와 난관을 물리치며 제기되는 공사과제수행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도당위원회 선전선동부에서는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백두의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시켜 그들모두를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만장약한 오늘의 빨찌산투사,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용감무쌍한 기수, 척후병들로 튼튼히 준비시키는 사상교양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참신하게 벌리고있다.

백두의 혁명정신,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당정책관철의 본보기적인 경험을 계속 창조해나갈 불같은 일념 안고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줄기찬 투쟁으로 하여 10여개의 중요대상건설장에서 성과가 계속 확대되고있다.

당창건 75돐을 로력적성과로 빛내이기 위한 총공격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금속공업이 들고일어나는 해, 여기에 모든것을 지향시켜 금속공업부문에서

올해를 금속공업부문이 들고일어나는 해로 만들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각지 철강재생산단위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혁명적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제철, 제강법을 더욱 완성하고 철강재생산을 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요구하는 철강재를 제때에 보장하여야 합니다.》

금속공업부문앞에 나선 과업은 방대하며 조건도 불리하다.주체철생산토대를 과학기술적으로 더욱 완비하는것과 동시에 현행생산과 능력확장공사를 다같이 밀고나가야 한다.그러나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금속공업이 들고일어나는 해로 만들려는 강철전사들의 신심은 드높고 용기 또한 백배하다.

금속공업성의 일군들은 대중의 앙양된 열의가 주체철생산성과로 이어지도록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나가고있다.

정면돌파전의 기상이 나래치는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철강재생산으로 들끓는 미더운 노동계급의 모습을 볼수 있다.

굴지의 대야금기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가고있다.연합기업소에서는 로보수주기를 늘이는것을 생산장성의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틀어쥐고 년초부터 생산적앙양을 일으킬수 있는 사전준비를 착실히 갖추었다.

이곳 기술자, 기능공들은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페열보이라의 냉각계통을 대담하게 개조하고 선질후량의 원칙에서 내화벽돌의 질을 개선하여 로보수주기를 늘이고있다.

연합기업소에서는 주체철생산능력을 더 조성하기 위한 산소분리기와 산소열법용광로건설준비를 본격적으로 내밀고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도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헤치며 주체철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생산현장 곳곳에서 화선식경제선동의 북소리가 세차게 울려퍼지고 누구나 두몫, 세몫의 일감을 안고 뛰고 또 뛰고있다.철강재증산을 위해 떨쳐나선 이들은 불리한 날씨조건으로 원료, 연료가 얼었을 때에는 함마전을 들이대고 로에 이상이 생기면 서슴없이 한몸을 내대면서 생산을 중단없이 내밀고있다.

연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은 이미 꾸려놓은 산소전로의 생산정상화를 위해 각이한 조건에 따르는 탈류방법을 받아들이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있다.또한 에네르기절약형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새로 일떠세우기 위한 기술준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고있다.

청진제강소와 보산제철소에서도 생산장성의 중요한 방도를 기술혁신에서 찾고 원료의 정량공급과 로운영의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고있으며 질좋은 내화벽돌을 생산하여 회전로의 가동일수를 늘이고있다.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헌신으로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 완강한 공격전으로 승리의 활로를 열어주시여

뜻깊은 2월의 하루하루가 흐르고있다.

산을 봐도, 들을 봐도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사무치게 어려와 격정을 금할수가 없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언제나 맞받아나가는 공격전으로 주체혁명위업을 백전백승의 한길로 이끄시여 민족만대에 영원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영도사가 있어 우리의 행복넘친 오늘이 있고 보다 찬란할 조국의 내일이 확고히 담보되는것 아니던가.

하기에 오늘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속에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일관된 그이의 불멸의 한생을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뜨겁게 새겨보고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한생은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불세출의 위인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백두산에서 탄생하시여 피어린 항일전쟁의 총소리를 자장가처럼 들으시며 성장하시고 조국해방전쟁시기 최고사령부의 작전대앞에서 탁월한 군사전략과 무비의 담력, 배짱을 키우시였다.

총대로 개척한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기어이 완성하실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의 온갖 도전과 난관을 맞받아나가는 공격전으로 뚫고헤치시며 우리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끄시였다.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첫 시기부터 인민군대에 대한 당의 영군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끄시여 우리 인민군대를 당의 군대, 수령의 군대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의 비범한 영도가 있어 우리 혁명무력은 그 어떤 대적도 타승할수 있는 무적강군으로 더욱 강화발전되였으며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떨칠수 있었다.

특히 우리 혁명앞에 준엄한 시련이 가로놓였던 지난 세기 90년대 중엽부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군정치를 전면적으로 확립하시고 인민군대를 최정예의 혁명강군으로 보다 튼튼히 준비시키시여 선군의 기치높이 승승장구하는 역사의 새시대를 펼쳐놓으시였다. 우리 나라에서의 사회주의수호전은 말그대로 누가 누구를 하는 판가리결사전이였다.

곤난도 많았고 가슴아픈 희생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 시련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의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잡으시고 부닥치는 만난을 맞받아나가시였다.

다박솔초소를 찾으신 때로부터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으신 조국수호의 강행군길은 강의한 의지와 신념이 없이는 걸을수 없는 사생결단의 길이였다.

그러나 이 길에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달려있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고수하고 빛내여나가는 필승의 담보가 있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부대들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였다.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

누가 최후에 웃는가 보자.

이는 불굴의 공격정신으로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기어이 안아오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억척의 신념과 의지의 세찬 분출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필승의 신념으로 오성산의 칼벼랑길과 철령을 넘으시였고 적의 총구가 항시적으로 도사리고있는 최전방초소들을 시찰하시며 인민군대를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된 불패의 강군으로 키워나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전군이 영도자와 사상과 뜻,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일심일체의 대오로 철통같이 다져졌으며 우리 식의 위력한 군사장비와 전투기술기재들을 갖춘 일당백강군으로 자라나 나라의 자위적국방력은 백배로 강화되였다.

가장 준엄하였던 사회주의수호전에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이 영웅적인민으로, 자주적근위병으로 위용떨치고 우리 조국의 국력과 민족의 존엄이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것은 백절불굴의 공격정신으로 우리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한 혁명영도의 빛나는 결실이였다.

이 땅에 대고조의 력사를 펼쳐주신 우리 장군님의 영도는 또 얼마나 위대한것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온 나라 방방곡곡을 찾아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면서 인민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조국번영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놓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우리 당을 영도하시는 첫 시기부터 백두의 공격정신, 맞받아나가는 공격전으로 혁명앞에 가로놓인 난국을 타개하고 우리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오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영도가 시작된 때로부터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앙양이 일어나 노동당시대의 번영기가 더 활짝 펼쳐지게 되었다.

우리 인민이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속도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노동당시대를 빛내이는 거창한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수많이 일떠세우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세기적인 기적과 변혁을 이룩한것은 어버이수령님의 계속혁명의 사상과 뜻을 빛나게 구현하시여 혁명과 건설의 전진속도를 비상히 가속화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지난 20세기 마지막년대는 우리 혁명에서 유례없이 간고한 시련의 시기였다.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아버리고말았을 엄혹한 시련의 시기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책임졌다는 숭고한 사명감, 주체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의 신념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순한 경제의 활성화가 아니라 우리 조국을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사회주의강국으로 일떠세울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으신 초강도강행군길이 얼마나 공격적이며 헌신적인것인가 하는것은 눈보라강행군, 삼복철강행군, 심야강행군 등 현지지도의 길우에 꽃펴난 수많은 혁명일화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새해 정초부터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마지막날까지 한순간의 휴식도 없이 빨찌산식강행군길을 줄기차게 이어가신 어버이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세계를 무엇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보통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천신만고를 다 겪으시면서도 애오라지 사회주의강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우시려는 강렬한 열망으로 심신을 깡그리 불태우시며 조국번영의 활로를 진두에서 열어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조국땅을 주름잡으시며 온 나라 방방곡곡을 쉬임없이 찾고찾으신 그이의 애국헌신의 강행군현지지도에 의하여 수많은 중요공장, 기업소들의 현대화가 힘있게 추진되고 나라의 전반적경제를 상승의 궤도에 올려세울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될수 있었다.

정녕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언제나 맞받아나가는 공격전으로 강행돌파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영도는 최악의 역경속에서 강성번영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신 위대한 영도의 귀감으로 빛나고 있다.

오늘 또 한분의 희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를 높이 모시여 이 땅에는 빛나는 승리의 력사가 련면히 이어지고 있다.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영도따라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세계를 뒤흔드는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승전포성을 더 우렁차게, 줄기차게 울려갈것이다.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헌신으로 역사의 기적을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노작을 펼치고 혁명가의 신념과 배짱

영생불멸의 김일성-김정일주의총서인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에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노작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가 수록되여있다.

이 노작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85(1996)년 1월 1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하신 담화이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은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는 인생관, 신념을 가지고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담화에서 혁명가는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 이것이 자신의 인생관이라고, 이 말은 자기는 락을 보지 못하더라도 조국의 앞날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하여 한몸을 바칠 각오를 가지고 살라는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 여기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인생관, 후대관이 집약되여있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일군들에게 중요하게 강조하신것은 혁명가의 신념과 배짱에 관한 문제이다.

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적인 사업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혁명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 해도 온갖 난관과 시련을 이겨내고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야 한다고 하시였다.

간고하고도 장구한 혁명의 길은 누구나 걸을수 있는 길이 아니다.오로지 혁명위업의 승리와 미래를 굳게 믿는 신념과 의지의 강자, 배짱이 강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갈수 있으며 최후의 승리자로 될수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담화에서 이렇게 가르쳐주시였다.

억천만번 죽더라도 모든 시련과 고난을 뚫고 사회주의를 지켜나간다, 누가 최후에 웃는가 보자, 이런 신념, 이런 배짱을 가지고 싸우면 당해낼자가 없다.《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 이것이 우리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신념이고 배짱이다.

… 우리의 신념과 의지, 배짱은 우리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드놀지 않는 확고한 신심이며 만난시련이 앞을 가로막아도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불요불굴의 의지, 혁명의 길에서는 그 무엇도 두려울것이 없고 못해낼 일이 없다는 담대한 배짱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장군님의 혁명생애는 백두의 담력과 배짱으로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쳐오신 위대한 애국헌신의 한평생이였다.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강인담대한 배짱,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대도 추호도 드놀지 않는 철석의 신념과 의지로 만난을 뚫고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헌신과 로고의 날과 달들이 있어 우리 조국은 불패의 강국으로 세계의 한복판에 우뚝 솟구쳐오르고 이 땅에서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높이 울려퍼질수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력사적인 노작은 오늘도 우리모두의 가슴마다에 신념과 배짱이 강한 사람에게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는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 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전의 사상에는 백절불굴의 공격정신으로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안아오시려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 강인담대한 배짱과 담력이 그대로 응축되여있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 광명한 미래를 향하여 질풍노도쳐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을 막을수 없다.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헌신으로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 우리 장군님의 야전일과

역사의 갈피에는 위인들이 남긴 일화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그러나 우리 장군님처럼 조국의 안녕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그렇듯 불철주야로 헌신한 전설적위인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펼치면 바다가 되고 쌓으면 하늘에 닿을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과 더불어 새겨진 만단사연들을 더듬어볼수록 하나의 소중한 부름이 떠오른다.

야전일과,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영원히 지울수 없는 자욱을 남긴 감동어린 이야기들이 눈물겹게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는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간직하시고 혁명승리를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였습니다.》

주체90(2001)년 7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외국방문의 길을 이어가실 때에 있은 일이다.

어느날 달리는 열차에서 한 일군과 식사를 함께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른새벽부터 시간을 쪼개여가며 일을 하다보니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게 되였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눈물이 글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 아무리 바빠도 너무 무리하지 말아주실것을 절절히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그렇게 될것 같지 못하다고, 식사를 간단히 하는것뿐아니라 딴딴한 침대우에서 자는 습관도 고치지 못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신에게는 야전식이 제일이라고, 야전식생활은 자신의 몸에 완전히 푹 배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야전식생활!

참으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낮이나 밤이나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걸으시며 그 길에서 더없는 보람과 낙을 찾으신 우리 장군님이시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린다.

나도 최고사령관이기 전에 인간이며 그 누구보다 생활을 사랑한다.그러나 나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이 그 무엇보다도 귀중하기때문에 개인적인 모든것을 희생하면서 쉬임없이 인민들을 위한 혁명의 길을 걸어나가고있다.

… 이렇듯 숭고한 뜻을 간직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고찾으신 최전연초소들은 그 얼마였던가.

우리 숭엄한 마음으로 하루를 백날, 천날맞잡이로 분투하시며 야전일과를 줄기차게 수놓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같은 한생을 뜨겁게 안아본다.

밤새 흥남에서 락원으로 달리신 눈보라강행군이야기, 땀에 젖은 장군님의 야전복을 보며 모두가 울었다는 삼복철강행군이야기

… 우리 조국과 인민이 오늘과 같이 존엄있고 긍지높은 나라로, 인민으로 되게 된것은 결코 세월의 흐름이 가져다준 우연이 아니다.

절세의 위인이신 우리 장군님께서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안아오신 역사의 필연이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생토록 어길수 없는 준칙으로 삼으신 야전일과와 더불어 우리 인민의 삶의 터전인 조국이 지켜지고 부강조국건설의 대통로가 활짝 열려지게 된것 아니던가.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헌신으로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 백두산에서 다지신 맹세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심장에 쪼아박아야 합니다.》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수십년전 어느날이였다.

양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백두산으로 향하시였다.

승용차가 무두봉기슭을 지나 대연지봉기슭을 가까이하고 달릴 때였다.

별안간 백두산마루쪽에서 쏴 하고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백두산의 눈보라가 터진것이였다.사납게 기승을 부리는 눈보라로 하여 간신히 산판을 오르던 승용차는 끝내 눈속에 빠지고말았다.

난생처음 이런 눈보라와 맞다들린 일군들은 당황해지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두산이 호락호락 문을 열어줄줄 알았는가고 하시며 몸소 자동차뒤에 어깨를 들이미시였다.

일군들도 함께 자동차를 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되여 또 한동안 달리던 승용차는 허리를 넘게 쌓인 눈앞에서 더는 전진할수 없게 되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 망설이는 일군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이제부터 진짜행군이라고 하시며 앞장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조금 있어 또다시 바람이 태질을 하더니 세찬 눈보라가 일행을 휘감았다. 그런데 얼마 안있어 언제 그랬던가싶게 눈보라가 사라지고 하늘이 열렸다.듣던바 그대로 백두산의 날씨는 천태만변이였다.

조금 있어 또다시 눈보라가 밀려왔다.

일군들은 그이의 앞을 막아서며 후날 날씨가 좋은 때에 백두산에 올라가실것을 거듭 간청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백두의 사나운 눈보라와 맞서도 보고 험한 눈길도 헤쳐보면서 고난의 행군길을 돌이켜보아야 조선혁명이 어떤 혈로를 헤쳐왔는가를 깊이 깨달을수 있고 또 앞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에 중중첩첩 산악이 막아서도 쉬이 넘을수 있는것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더 만류할수 없었다.

얼마후 산중턱을 뒤덮었던 눈구름이 서서히 한쪽으로 밀리고 눈덮인 백두의 뭇봉우리들이 눈부신 자태를 드러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가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고 기어이 올라왔기에 그 누구도 볼수 없는 백두산의 장엄한 모습을 보게 된것이라고 하시면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선의 언덕을 수없이 맞받아 헤쳐나가시였다고, 이것이 바로 백두의 혁명정신이라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백두의 혁명정신을 간직하면 총탄이 비발치는 격전장도 웃으며 달릴수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서도 혁명의 노래를 부를수 있다고, 이것은 지나온 조선혁명의 력사가 증명한 불패의 진리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백두련봉의 크고작은 산발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원히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싸워나가자, 이것이 오늘 내가 백두산에 올라 더욱 굳게 다지게 되는 결의이고 또 동무들에게 하고싶었던 말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영원히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싸워나가자!

일군들의 가슴은 마치 격랑이 굽이치는듯 설레였다.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헌신으로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 필승의 의지, 빛나는 결실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된 속에서도

주체65(1976)년 판문점사건으로 우리 나라에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였을 때였다.

어느날 해당 일군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수대예술극장건설정형을 료해하시였다.

일군으로부터 공사를 당분간 중단시키고 건설인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는것과 극장앞 공원에 놓을 자연암석채취를 위해 동해지구에 파견하였던 노력도 급기야 불러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면 공원건설은 어떻게 하자는것인가고 다우쳐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지금 정세가 긴장하지만 동요하지 말고 공사를 계획대로 내밀어야 한다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공사를 중단없이 다그치도록 가르쳐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각 도당의 책임일군들을 전화로 찾으시여 농사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경제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요해하시고 당면하게 해결하여야 할 과업들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렇듯 담대한 배짱에 의해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된 속에서도 사회주의건설이 더욱 힘있게 추진되는 놀라운 현실을 체험하면서 인민들은 확신하였다.

천하제일위인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여 우리는 언제나 승리한다고.

온 나라를 진감시킨 장엄한 포성

주체70(1981)년 5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이께서 계시는 곳에 당도한 무력부문의 한 책임일군은 격동적인 사실에 접하게 되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배를 타고 현지에 나가시여 서해갑문위치를 잡아주시면서 인민군대에 갑문건설을 맡길데 대하여 교시하신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에 대하여 알려주시면서 일군에게 당중앙에서는 갑문건설을 인민군대에 맡기자고 했다고 말씀하시였다.

적들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였던 그때 인민군대를 갑문건설이라는 대규모적인 평화적건설사업에 돌린다는것은 웬만한 담력으로써는 도저히 결심할수 없는 일이였다.

커다란 흥분을 안고 갑문건설을 기어이 해내겠다고 힘차게 대답올리는 일군을 미덥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적들은 지금 매일같이 화약내를 풍기며 전쟁준비에 미쳐날뛰고있다.하지만 우리는 놈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에 총포소리없는 전쟁으로 대답하자는것이다.다시말하여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대건설전으로 맞서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여 적대세력들의 발악적책동을 짓부시며 인민군군인들이 터쳐올리는 서해갑문건설전투의 포성이 장엄히 울려퍼지게 되었다.

유다른 명령

우리 인민이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슬픔의 눈물을 채 거두지 못하고있던 주체83(1994)년 11월 9일 우주공간을 꽉 채우며 중대방송이 울려퍼졌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1호 《평양시에 청류다리(2단계)와 금릉2동굴을 건설할데 대하여》 력사에는 수많은 군사령관들의 명령이 기록되여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군사적성격을 띤것들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날의 명령은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평화적건설공사를 군대가 맡아 수행할데 대한 명령으로서 수도 평양시를 인민의 지상낙원으로 더 웅장화려하게 전변시켜 수령님의 생전의 뜻을 현실로 꽃피우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확고한 결심과 드팀없는 의지의 발현이였다.

조선의 《붕괴》는 시간문제라고 떠벌이며 《시간표》까지 짜놓았던 적들은 상상밖의 타격을 받고 허우적거릴뿐이였다.

청류다리(2단계)와 금릉2동굴건설, 진정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신 숭고한 도덕의리, 백두의 담력과 배짱을 다시금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사변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백두의 행군길 끝까지 이어가리 노동신문사 기자, 편집원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체험기(1)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단행하신 력사적인 백두산군마행군길을 따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백두산대학》으로 향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노동신문사 기자, 편집원들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행군길에 올랐다.허리치는 생눈길과 칼바람을 헤치며 항일의 옛 전구를 편답하던 나날은 《백두산대학》이야말로 위대한 전통과 불굴의 신념을 뼈속깊이 새겨주는 혁명정신무장의 최고전당이며 백두의 행군길은 백년이고 천년이고 대를 이어 가고가야 할 조선의 길, 승리의 길이라는것을 심장으로 절감하게 한 나날이였다.

본사편집국은 백두산열풍으로 끓어번지는 시대의 거세찬 숨결을 더해주기 위하여 노동신문사 기자, 편집원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체험기를 연재하여 싣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가들은 백두의 칼바람맛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다.

그러나 이 땅우에는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뜨거운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다.

백두산에로의 답사열풍,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혁명정신무장사업의 된바람이다.

가자, 《백두산대학》으로!

만나자, 혁명의 전구에서!

이 하나의 신념과 의지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며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백두산, 백두산으로 달려가고있다.

《백두산행열차》

공기부터가 달랐다. 북변의 혜산청년역은 전국각지에서 구름처럼 모여온 수많은 답사자들로 인파를 이루고있었다.

나이와 직업은 서로 달라도 한사람같이 모자에 오각별을 달고 어깨에 배낭을 멘 모습은 꼭 조국에로의 진군을 앞둔 항일빨찌산대오같았다.누구라 할것없이 패기와 열정에 넘쳐 서로서로 《백두산대학》의 입학생이 된 감격과 기쁨을 나누고있었다.

잠시후 우리모두는 혜산-삼지연열차에 올랐다. 흰색바탕에 붉은색으로 띠장식을 한 렬차는 의자들의 색갈도 모두 붉은색이였다.몸도 마음도 붉게 물들여지는듯 한 열차에 오르니 한시바삐 백두산으로 오르고싶은 열망이 더욱 세차게 불타올랐다.

우리의 이 마음을 알아서인가 기관차가 출발을 알리는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였다. 열차가 점점 속도를 높이자 우리의 마음은 폭풍을 안은 밀림처럼 세차게 설레이기 시작하였다.

간다, 드디여 우리는 백두산으로 간다.

정녕 얼마나 가고싶던 혁명의 성산인가. 그가 누구이든 한생에 꼭 가고싶은 곳이 있다.

비록 그곳은 매 인간의 사상과 이념, 신앙에 따라 서로 다를수 있겠지만 우리 민족은 한사람같이 백두산에 오르기를 소원한다.

그것은 바로 백두산이 우리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는 조종의 산이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역사와 투쟁업적, 백절불굴의 정신과 기상, 숭고한 풍모를 체현하고있는 역사의 증견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인민은 시 《어디서나 백두산에 오르리》를 즐겨읊는것이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단행하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군마행군소식이 전해진 그날에는 누구라 할것없이 격정속에 잠 못 들며 제일먼저 눈보라치는 백두산정에 오를 결심을 굳힌것 아니랴.

누군가가 마음속의 격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선창하자 순간에 합창으로 이어졌다.

참으로 이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얼마나 많은 계승자들의 대오가 백두산으로 물결쳐갔던가.

우리와 만난 열차원은 지난해 10월 중순 혜산-삼지연열차가 첫 개통의 기적소리를 울린 때로부터 불과 석달 남짓한 사이에만도 전국각지의 수많은 답사자들이 이 열차를 이용하였다고 하면서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이 열차를 《백두산행열차》라고 정담아 부른다고 덧붙여 이야기하였다.

《백두산행열차》!

조용히 입속으로 따라외우느라니 뜨거워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간고했던 항일전의 나날을 못 잊어 백두산을 찾고찾으시던 우리 장군님을 이처럼 넓고 시원한 철길에 단 한번만이라도 편히 모시였으면 얼마나 좋았으랴 하는 사무치는 염원에서였다.

60여년전 몸소 진대나무를 넘으시고 수풀속을 헤치시며 한걸음한걸음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답사길을 열어주시던 그때 벌써 백두산지구를 통채로 혁명전통교양의 거점, 대로천혁명박물관으로 꾸리실 원대한 구상을 펼치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그날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백두대지로 달려나온 돌격대원들은 북방의 엄혹한 추위속에서도 함마와 정대로 한치한치 얼어붙은 대지와 암반을 뜯어내고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 중량레루로 철길을 건설하며 백두산으로 가는 대통로를 기어이 열어놓았다.

하기에 우리에게는 백두산으로 향한 두줄기 궤도가 단순한 레루와 침목으로가 아니라 자신과 백두산을 하나로 이어놓으려는 우리 인민들의 충성의 혈맥처럼 안겨왔다.

보천청년역을 지난 열차가 압록강기슭을 따라 얼마쯤 달렸을 때였다. 압록강기슭에 오늘도 옛 모습그대로 놓여있는 떼목이 류달리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그우에서 방금 보천보에 민족재생의 불길을 올리고 압록강을 건느는 유격대원들이 어제날의 전장을 달려가는 우리를 향해 손저어주는듯 하였다.

눈굽은 반가움에 젖어드는데 누군가가 장편서사시 《백두산》의 한 구절을 조용히 읊었다.

뺨에서 흐르는 눈물

불빛에 피방울인 듯

허지만 빨찌산들의 부르짖음-

《잘 있으라 동포여 싸우라 동포여!

우리 다시 만나자

해방연에 독립연에

다시 만나자!》

허나 나라찾는 싸움길에서 10대, 20대의 꽃나이에 백두광야에서 숨진 투사들은 그 얼마이던가.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간고했던 항일무장투쟁의 그 나날을 감회깊이 회고하시며 우리는 이처럼 전우들의 피로 물든 징검돌들을 하나하나 밟으면서 조국진군을 하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신것 아니랴.

진정 조국해방의 그날을 위해 항일투사들 남모르게 흘린 선혈의 자욱자욱을 굽이굽이마다에서 뜨겁게 전하며 압록강은 북방의 혹한속에서도 얼지 않고 거세차게 흐르고있었다.

오늘은 또 투사들이 지니였던 혁명열, 투쟁열로 온몸의 피를 펄펄 끓이기 위해 우리 인민모두가 백두산에로 끊임없이 물결쳐가고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압록강기슭을 벗어난 렬차는 이번에는 백두대지의 험준한 산발과 협곡들을 꿰지르며 기운차게 내달렸다.

《백두산행열차》, 진정 여기에 투사들과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 하려는 이 나라 민심이 어려있었고 백두폭풍의 돌진력으로 만난역풍을 뚫고나가려는 내 조국의 기상이 다 비껴있었다.

첫 행군길

백두의 천연수림과 어울리게 뾰족지붕을 떠이고 특색있게 일떠선 삼지연청년역을 나서니 우리 당의 영도아래 천지개벽된 삼지연의 새 모습이 우리의 감탄을 자아냈다.

허나 삼지연의 새 풍경은 비단 현대적으로 일떠선 새 거리에만 있지 않았다.

페부에 쩌릿이 흘러드는 백두산의 공기, 붉은기 펄펄 휘날리며 끝없이 흐르는 답사대오… 삼지연땅은 이런 높뛰는 숨결로 우리를 맞았다.

백두광야의 생눈길을 앞장서서 헤쳐갈 각오를 다지며 다시한번 신들메를 단단히 조여맨 우리는 삼지연대기념비로 향하였다.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안고 삼지연대기념비를 찾은 우리들을 반겨맞듯 눈가루를 뽀얗게 휘뿌려올리던 날씨도 잠풍해지고 청청한 하늘에서는 해볕이 쏟아지고있었다.

우리 당과 혁명의 깊고도 억센 뿌리가 내린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배경으로 높이 솟아 빛나는 항일대전의 전설적영웅이시며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동상을 중심으로 혁명의 홰불이 붉게 타오르는 봉화탑과 은빛세계를 펼친 삼지연못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조국진군의 길에 올랐던 항일유격대원들의 감격과 환희가 그대로 어려있는것만 같은 뜻깊은 이곳에 력사의 자욱을 남기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심중의 뜻이 미쳐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저 멀리 백두산의 웅자를 한가슴에 안아보시며 우리 인민들과 새 세대들의 가슴속에 혁명의 개척기에 마련된 고귀한 전통과 숭고한 정신을 더욱 깊이 새겨주실 결심을 굳게 가다듬으신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

그날의 숭고한 의지를 가슴깊이 새기며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에 정중히 인사를 드린 우리는 대기념비의 조각군상들을 주의깊게 돌아보았다.

《숙영》편의 조각군상앞에 이르니 우등불곁에서 책을 읽는 투사의 모습이 깊은 감동속에 안겨왔다. 아마도 손에 든 저 책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밀림의 깊은 밤 우등불가에서 한자두자 쓰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이리라.

힘겨운 행군의 날에도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투사의 모습은 혁명가의 첫째가는 임무는 학습이라는 혁명의 철리를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

나무등걸에 걸터앉아 피리를 불고있는 투사의 모습을 보니 밀림의 깊은 밤 은은하게 울리던 《사향가》의 노래소리가 금시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가랑잎을 깔고 쪽잠을 자면서도 꿈결에도 그리던 조국땅을 밟은 기쁨이 너무도 커서 투사는 그날에 불던 피리를 아직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가.

우리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항일혁명투사들의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호수에 독특한 형식으로 세운 조각군상 《조국의 물》에서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삼지연의 물을 두손으로 떠올리며 감격을 금치 못하는 남대원과 허리굽혀 맑은 물에 손을 넣어보는 녀대원의 모습은 마치 우리에게 어서 와서 삼지연의 물맛을 보라고 속삭이는것만 같았다.

그날의 투사들이 지녔던 열화같은 조국애가 있어 이 땅우에 조국해방의 새봄이 찾아오고 인민의 행복한 새 생활이 꽃펴난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는 투사들의 모습앞에서 좀처럼 발걸음을 뗄수 없었다.

이윽고 우리의 발걸음은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진군명령을 받들고 《갑무경비도로》로 보무당당히 행군하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모습과 진격의 나팔소리 높이 울리며 멸적의 기세로 내달리는 그들의 전투모습을 형상한 대조각군상앞에 이르렀다.

대오의 한가운데서 행군대열을 돌아보는 늠름한 체구의 지휘관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어서빨리 이 행군대오에 들어서라고 명령하는것만 같아 저도모르게 어깨우의 배낭끈을 추슬렀다.

그렇다. 역사의 그날 조국진군의 길에 울리던 진격의 나팔소리는 오늘도 쟁쟁히 울리고 있다.

드디여 우리는 명령받은 병사마냥 백두산에로의 첫 행군길에 나섰다. 보폭도 힘차고 기세도 드높았다.손에서는 붉은기가 펄펄 휘날리고 혁명가요의 노래소리는 천고의 밀림속으로 우뢰소리마냥 메아리쳐갔다.배낭마다 덧붙인 《백두의 혁명정신》, 《혁명신념》 등의 표어들은 우리의 용기를 백배해주었다.

정녕 우리가 첫 행군길에 오른 그 순간은 매 사람에게 있어서 인생의 가장 성스러운 모습을 남기는 순간이였다.

우리 한생 항일의 군복차림으로 언제 어디서나 오늘의 이 보폭, 이 기세로 당을 따라 한길을 가리라.

그 길에 순간이나마 나약해질 때가 있다면 우리 다시 여기 찾아와 지금 섰던 이 자리에 다시 서리라.

이것이 어찌 우리만의 심정이랴.

우리는 여기서 하나의 장엄한 모습을 보았다.

삼지연대기념비앞에서 백두산으로, 대홍단으로 힘차게 행군해가는 계승자들의 대오, 정녕 그것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백두산대학》의 영원한 스승으로 높이 모신 내 조국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풍경이였다.

빨찌산모닥불

삼지연대기념비를 떠난 대오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군마행군노정을 따라 제일먼저 찾은 곳은 이명수혁명사적지였다.

박달나무도 얼어터진다는 북방의 강추위속에서도 자기의 본태를 잃지 않고 백줄기, 천줄기로 도도히 흘러내리는 이명수폭포, 이것을 어찌 백두산천지에 시원을 둔 땅속물이 현무암의 틈사이로 흘러나오는 보기 드문 자연현상이라고만 하랴.

솨-솨- 하는 소연한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혁명의 붉은기를 휘날리시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첫 답사행군대오를 이끄시던 그 나날 리명수폭포의 장쾌한 소리를 들으시며 간난고초를 다 이겨내고 수령님을 따라 조국으로 진군한 투사들은 삼지연의 맑은 물을 마실수 있었고 정다운 조국의 물소리도 들을수 있었다고, 우리는 수령님을 모시고 혁명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나간 항일유격대원들의 그 신념을 깊이 새겨넣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가르치심이 절절하게 울려오는것 같아 우리의 가슴은 후덥게 달아올랐다.

천리준마를 달리시여 이곳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뜻깊은 자욱을 남기신 그날의 사연도 목메여 전해주는듯 끝없이 울리는 물소리, 물소리… 하기에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그 사연깊은 물소리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가고가라고 깨우쳐주며 그렇듯 영원한 메아리로 울려퍼지는것 아니겠는가.

리명수의 물소리를 가슴속에 소중히 안고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청봉숙영지였다.

이곳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무산지구진공작전을 위하여 주체28(1939)년 5월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거느리시고 조국에 진출하시여 첫 밤을 보내신 혁명전적지였다.

조국에서의 첫 밤, 왜서인지 이 말이 우리의 생각을 뜨겁게 하였다.

타향의 깊은 밤 하늘중천 높이 솟은 둥근달만 바라보아도 두고온 고향생각으로 온밤 잠 못 들진대 한두달도 아닌 오랜 세월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풍찬로숙하다가 위대한 수령님을 진두에 높이 모시고 조국땅을 밟게 된 투사들의 심정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그날의 밤은 고난의 밤이 아니였다.

진정 투사들에게 있어서 조국에서의 그 첫 밤은 서로 애타게 기다리던 어머니와 아들이 뜻하지 않게 상봉한것과 같은 기쁨의 밤, 조국해방의 새날을 그려보게 한 환희의 밤이였다.

아마도 그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끼니마저 잊으며 조국땅을 밟은 감격과 흥분을 앞을 다투어 나무마다 아로새겼으리라,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 밤깊도록 떠나온 고향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으리라.

그날의 투사들의 모습을 그려보는 우리에게 강사는 청봉숙영지에서만도 수많은 구호나무와 우등불자리가 발굴되였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청봉의 밀림속에 활활 타오른 빨찌산모닥불! 조국에서의 첫 숙영의 밤 투사들은 그 모닥불곁에서 신음하는 조국인민들에게 해방의 기쁨을 안겨줄 멸적의 의지 굳혔으리라.

바로 그래서이리라.

사연도 많은 항일의 옛 전구들에 천리준마의 발굽을 찍어가시던 그날 우리 원수님께서 청봉의 밀림속에서 빨찌산모닥불을 피우신 것은.

자그마한 모닥불이 한겨울의 맵짠 추위를 얼마나 덜어주련만 우리 원수님께서는 투사들처럼 모닥불의 그 작은 불길앞에서도 혁명열, 투쟁열을 다시금 가다듬으시였으니 진정 그 불길은 조국과 인민을 위함이라면 자신을 깡그리 불태워갈 열의로 심장을 끓이는 이 나라 혁명가들만이 지펴올릴수 있는 신념의 불길이였다.

그렇다.빨찌산모닥불, 그 불길은 항일의 그날에 타올랐으나 언제 한번 우리의 마음속에서 꺼진적이 없었다.

그 모닥불만 가슴에 안으면 그 어떤 사나운 광풍이 몰아쳐와도 두렵지 않고 승리의 날을 반드시 안아올수 있다.

이 억척불변의 신념을 더욱 굳게 가다듬으며 행군의 쉴참에 모닥불을 피우고 혁명가요합창경연,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연구발표모임을 비롯한 다채로운 정치문화사업을 진행한 우리는 건창숙영지에로 행군길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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