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16:36:41
Home일반・기획・특집정치조선신보 〈미국을 다스리기 위한 충격요법〉

조선신보 〈미국을 다스리기 위한 충격요법〉

조선신보는 5일 기사 <<화성-14>형, 평화와 통일의 통장훈>을 게재했다.

신문은 <미국의 요진통을 찌른 ICBM시험발사>라면서 <ICBM시험발사는 이미 예고되어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자기 나라와 동맹국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은 조선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버리고 조선과의 오랜 교전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면서 <그런데 대조선정책의 방향타를 잡고있는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북핵포기>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고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지금 변해야 할것은 조선이 아니라 미국>이라면서 <미국의 요진통을 찌른 《화성-14》형의 시험발사도 평화의 파괴자이며 통일의 방해자인 미국을 단호히 다스리기 위한 충격료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화성-14》형, 평화와 통일의 통장훈

미국의 요진통을 찌른 ICBM시험발사

미국이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이하려고 할 때 조선은 대륙간탄도로케트(ICBM)《화성-14》형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핵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선제공격위협을 들이대고있는 도발자에게 미본토를 겨냥한 보복타격의 능력을 똑똑히 과시하였다. 

옳은 선택을 할 때까지

조선의 ICBM시험발사는 이미 예고되여있었다. 지난 5월 14일 하와이와 알라스카를 사정권안에 두는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의 성공을 현지에서 확인하신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로케트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옳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필요한 시험준비를 더욱 다그쳐나갈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그후도 미국은 조선에 대한 적대시와 핵위협공갈이라는 그릇된 선택에 고집하였다. 《화성-14》형시험발사의 사흘전에 있은 미남수뇌회담에서도 대결자세를 로골적으로 취했다. 워싱톤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은 조선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를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매도하고 조선에 《최대의 압박》을 가해나가기 위해 《기존 제재를 리행하면서 새로운 조치들을 시행》하겠다고 공언하였다. 저들의 무모한 전쟁도발과 압살책동이 조선의 핵타격능력고도화를 초래했다는데 대한 반성과 성찰은 전혀 없었다.

오로지 힘으로 상대를 억눌러 굴복시키겠다고 하는 미국의 오만과 전횡에 대하여 조선은 예고한대로 강대한 위력을 가진 핵타격수단의 시험발사로 대답하였다.

핵전쟁억제력의 강화조치에 관한 조선의 언명에는 빈말이 없다. 최고령도자의 2017년 신년사는 ICBM의 시험발사준비가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조선의 핵무기와 탄도로케트기술은 다른 핵보유국들에서의 전례를 뒤집고 상상할수 없이 빠른 속도로 비상히 강화발전되여왔다. 올해 3월에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우리 식의 대출력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실시하여 단번에 성공시켰으며 5월에는 표준화된 핵탄두뿐아니라 대형중량핵탄두도 장착할수 있는《화성-12》형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그때로부터 불과 두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조선의 국력의 종합체인ICBM이 시험발사되였다. 이 모든 과정에는 극악한 제재속에서 부단히 강화되는 자력자강의 정신과 과학기술의 힘 그리고 오랜 교전국인 미국과 최후결판을 내리기로 결단하신 령도자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조선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의 일심단결의 사상, 혼연일체의 넋이 깃들어있다.

대화재개에 관한 제언

《화성-14》형의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최대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되였지만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미본토가 조선의 타격권안에 들어있다는 현실, 섬멸적보복타격의 온갖 강력한 수단이 조선의 수중에 있다는 현실을 외면해서도, 오판해서도 안될것이다.

미남수뇌회담이 열리기 직전, 백악관은 《트럼프대통령이 (조선에 대해) 누구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군사적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을 준비하도록 요구했다.》(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고 밝혔다. 핵보복능력을 갖춘 상대에 대한 군사행동은 말그대로 파멸적결과를 초래한다.

미국이 자기 나라와 동맹국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은 조선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버리고 조선과의 오랜 교전관계에 종지부를 찍는것이다.

트럼프정권출범후 조미핵대결이 격화일로로 치닫고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자 유관국들과 미국의 이전 각료들, 연구자들은 외교적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것을 주장하며 대화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방도에 대하여 말하게 되였다. 미국은 조선의 《핵포기》가 아니라 핵시험, 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중단하는 《핵동결》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것, 조선을 겨냥한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함으로써 미국이 대화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것 등이 대표적인 제언이다.

그런데 대조선정책의 방향타를 잡고있는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북핵포기》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고있다. 미남수뇌회담이 끝난후의 회견에서 남조선의 현 집권자는 《한미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해 마치나 《핵포기》가 아니라 《핵동결》에 조준을 맞춘 대화의 시작과 조미적대관계의 청산에 대한 견해의 일치가 이루어진것처럼 인상을 폈다. 그러나 회견에서 트럼프는 이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으며 그러한 내용은 공동성명의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초점은 미국의 태도변화

조선의ICBM시험발사성공으로 조미핵대결전은 최후국면에 접어들고 무력충돌의 회피와 외교협상의 실마리모색은 국제사회가 더 이상 외면할수 없는 현안으로 부각되였다. G20을 비롯한 다자외교의 자리나 유관국들의 회담들에서도 이 문제가 론의될것이지만 핵문제의 당사자는 어디까지나 조선과 미국이다.

미남수뇌회담 공동성명에는 트럼프가 조선반도의 평화통일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남조선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하였다는 구절이 있다. 핵문제에 참견할 처지가 못될 남조선당국이 트럼프의 《지지》에 힘입어 주제넘게 《북핵포기》를 추구하는 미국의 대리인역할을 한다면 오늘의 핵전쟁위기를 조성한 장본인의 정체를 가리우고 핵주범에게 면죄부를 주는것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변해야 할것은 조선이 아니라 미국이다. 핵전쟁위기는 《북핵포기》가 아니라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포기》에 의해 해소될수 있다.

트럼프가 지지하든 말든 상관없이 오늘날 평화와 통일문제의 주도권은 그 어떤 외세가 아니라 조선민족자신의 손에 쥐어져있다.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화성-14》형시험발사를 비방중상하고 소란을 피우고있지만 조선은 당당한 핵강국, 로케트맹주국의 확고한 지위에 올라선 새로운 국면에 맞게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구상을 무르익히고있다. 미국의 요진통을 찌른 《화성-14》형의 시험발사도 평화의 파괴자이며 통일의 방해자인 미국을 단호히 다스리기 위한 충격료법의 하나다.

조선의 첫 ICBM시험발사가 성공한 7월 4일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이 발표된 날이다. 민족공동의 기념일에 조선은 평화와 통일의 통장훈을 불렀다. (김지영기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