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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8일 목요일 1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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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성공의 3가지 의의

왜 놀라운가. ICBM, 처음이 아니지않은가. 정말 오래전부터, 가령 90년대 고난의행군·강행군때 특히, 북의 타격을 피할 자리가 이 행성위에 없다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했던가. 근데 2017년에 ICBM성공이라니, 이상하지않은가. 이상하지않다. 북은 절대 이상하지않다. 다 이유가 있다. 

첫째, 이제 북의 ICBM보유가 공식화됐다. 그간 미를 비롯 전세계 보수언론들이 북의 이 능력에 대해 별의별 소리를 다했다. 그렇게 북의 무력수준을 낮추고 사람들이 헷갈리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다르다. ICBM이 갖춰야 할 단계를 착실히 밟아 실물적으로 보여줬으니 어느누구도 딴소리를 못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미는 최소한 평화공존전략으로 전환하지않으면 안되게 됐다. 미는 핵·미사일능력이 이수준에 이른 나라들과 이렇게 한다. 

둘째, 북이 지난 수십년간 어마어마하게 만들어놓은 전략무기·재래식무기들에 대한 놀라운 개량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2013.3.31의 경제·핵무력병진노선의 성과기도 한데, 이 기막힌 효율성에 북의 상대국들이 전율한다. 특히 대출력엔진만 갈아끼우면 이전보다 더멀리, 더빨리 날아가고, 전투부안의 폭탄을 TNT에서 원자탄으로, 원자탄에서 수소탄으로, 나아가 super-EMP로 바꾸게 되는데서 역시 상대국들 공포에 질린다. 

셋째, 드러난게 이정도니 드러나지않은건 오죽하겠는가. 생사를 판갈이하는 전쟁에서 모든걸 드러내는 바보는 없다. 더구나 세계패권을 쥔 제국주의우두머리를 직접 상대하는 전쟁이 아닌가. 일단 super-EMP FOBS가 없다. 이뿐이겠는가. 다만 SLBM에 이어 ICBM으로 이정도니, 다음은 FOBS일까 생각하게 된다. 북이 원하는대로 될때까지 벌어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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