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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정연 일부인사 탈당, 호남세대교체론 반발?

새정연 일부인사 탈당, 호남세대교체론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전직 당직자와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희망시대 정진우회장(전사무부총장)과 회원 등 100여명이 9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야권재편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신당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계파 패거리정치만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총선과 대선승리는 무망한 일이며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8일 서울시내 모처에서는 새정연 <신당추진5인방>인 박주선의원․정대철상임고문․박준영전전남도지사․정균환전의원․박광태전광주시장 등이 모임을 갖기도 했다. 이날은 새정연혁신위가 혁신안을 발표한 날이다. 이들은 최근 당내상황과 혁신안에 대한 평가 등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탈당과 신당창당움직임에 대해 최재성사무총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정책과 노선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분당을 하거나 창당을 하는 그런 행위는 결국은 이해관계때문에 그런다라고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의 탈당과 호남신당창당이 호남세대교체론과 결코 무관치 않아 보인다.

새정연 최재성사무총장은 10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보통 야당 계파갈등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하는데 현상적으로 맞다>면서 <2004년 당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리더를 하셨던 분이 거의 대부분 현장정치에 아직 계신다. 그러다보니까 계파가 형성되고 계파간 갈등도 있지만 타협도 하게 되고 전반적 인적 구성이 고령화되거나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인적구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세대교체돼 쫓겨나기 전에 제발로 나간거 아니냐. 그러나 밖은 아직 춥다>고 조소했다. 

한편 지난 4.29재보선에서 광주 천정배의원을 지원했던 이들의 탈당후 <천정배신당>합류 전망에 대해 천의원은 국민희망시대와의 연대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천의원은 원론적 이야기임을 전제로 <확고한 개혁의지가 있다면 새누리당 유승민원내대표와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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