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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2: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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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대희, 6일만에 전격사퇴

안대희, 6일만에 전격사퇴


안대희국무총리후보가 28일 정홍원국무총리 후임으로 내정된지 6일만에 전격 사퇴했다. 

안후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로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가지 의혹들로 인해 국민여러분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안후보는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 이상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되준 가족들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이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제게는 버겁다>며 <저를 믿고 지명한 대통령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박광온대변인은 현안논평에서 <국무총리내정자가 청문회 전에 사퇴한 것은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민의 눈에서 볼 때는 당연한 일>이라며 <국가재난대응시스템의 붕괴에 이어 청와대 인사 시스템이 붕괴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천호선대표는 <아직도 박대통령은 무엇을 바꿔야하는지, 어떤 총리가 필요한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대통령 스스로가 개조의 첫번째 대상> 이라며 <제발 박대통령이 세월호참사의 엄중한 교훈과 무서운 민심을 제대로 깨닫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적으로 확고한 중립이고 개혁을 추진할 자격을 갖춘 총리후보를 내놔야 한다>며 <혼자서 입맛에 맞는 사람을 구하려 하지 말고 야당과도 의논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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