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김종훈, 미CIA와 깊숙이 관계”
진보당(통합진보당) 이석기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으로 내정된 김종훈후보자가 미CIA와 깊숙이 관계된 인물’이라며 장관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기의원에 따르면 김종훈후보자는 과거 CIA가 설립한 ‘인큐텔’ 창립에 관여하고, 최소한 2005년까지 이 회사의 이사로 근무했다.
이의원은 ‘인큐텔은 미국CIA가 원하는 기술을 실리콘벨리식 벤처투자형식으로 거둬들이는 신군산복합체 모델인 셈’이라고 확인했다.
덧붙여 ‘인큐텔’의 투자영역은 정보수집·보안·감시 관련 기술인데 특수한 위상때문에 수익금중 재투자되지 않는 부분은 법에 따라 연방정부에 귀속되며, 투자에 실패한 경우에도 연방의회에 예산증액을 요청할 수 있는 ‘미정부기관이나 다름이 없는’ 특수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적자인 김종훈내정자는 중학교2학년때인 1975년 미국으로 이민간 뒤 미 시민권을 획득한 미국적자로 장관으로 지명되기 3일전인 14일 남코리아국적을 회복했다.
송재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