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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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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진보정치혁신모임 7일 열려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진보정치혁신모임 7일 열려

심·노·유.조 주도 … 강동호·서기호, 이정미·천호선, 김성진·권태홍·이홍우·조승수 등 참석

 

진보당(통합진보당) 심상정·노회찬의원과 유시민·조준호전공동대표 등이 7일 첫 진보정치혁신모임(진보적 정권교체와 대중적 진보정당을 위한 혁신추진모임)을 열었다.

심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을 만들겠다는 국민께 드린 약속어음이 부도직전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사회적 약자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특정정파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하는 정당으로 낙인찍혔다”며 “아프고 부끄럽지만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론 국민께 약속드린 것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선 혁신을 거부하는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을 결집하고 당밖으로는 13일 민주노총결정을 계기로 노동자·농민, 진보적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논의과정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전대표는 “통합진보당이 정당으로서 자기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국에 떨어졌다”며 “새로운 모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일부 패권적 정파에 의해 이뤄진 상황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의원은 “당의 지금 상태는 녹조낀 4대강물처럼 흐르지 않는, 고여서 썩은 물처럼 돼버렸다”며 “책임전가가 책임을 확실하게 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유전대표는 “원래 통합진보당에 합류했을 때 가진 미안한 마음, 지금 느끼고 있는 국민에 대한 죄송한 마음 갖고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정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며 “아예 고개를 돌리지 말고 다시한번 어떻게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엔 강동원·서기호의원, 이정미·천호선최고위원, 김성진인천시당위원장, 권태홍전비대위집행위원장, 이홍우전비대위원, 조승수전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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