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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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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직 박탈 가능 … 자진사퇴 요구”

민주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직 박탈 가능 … 자진사퇴 요구”


민주당(민주통합당) 박지원비대위원장은 30일 국회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색깔론’을 앞세워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옳지않다”면서도 “(이석기·김재연의원) 두분은 (선출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뤄지지않았기 때문에 국회를 위해 정치적으로 자진사퇴를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새누리당이 공천했던 김형태·문대성의원도 같은 차원에서 자진사퇴를 하는 것이 19대국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박비대위원장은 이날 진보당(통합진보당)에 대해 “지금 통합진보당이 비례경선부정문제로 너무나 오랫동안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서 함께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빠른 정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박비대위원장은 이석기·김재연의원문제에 대해 “30인이상의 국회의원이 자격심사를 제기하면 윤리위에서 심사하고 본회의에 보고해서 2/3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의원직을 박탈할 수 있다”며 “비례대표후보자선정과 그 순위의 확정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헌법재판소 2001년 7월19일 ‘2000헌마91’판례를 언급했다.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 박용진대변인이 “국민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하루빨리 혁신과 쇄신의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진보당 이정미대변인은 이날 박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자체절차를 밟고 있고 강기갑위원장이 의지를 갖고 해결해가고 있는데, 민주당에서조차 당내부문제를 말씀하신 것이 좀 적절하지않은 발언”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오병윤당원비대위위원장은 29일오후 광주시의회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T전문가와 변호사 등 모두 7명으로 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사퇴를 하지않고있는 구당권파비례대표의 사퇴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조사특위가 내린 결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진보당의 특정상임위배제주장에 대해 “비교섭단체의원의 상임위배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이고 지금까지 관례는 비교섭단체의원들이 국회의장과 협의해 결정했으므로 우리가 왈가왈부할 성질이 못된다.”고 강조했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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