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19:36:16
Home일반・기획・특집통일 얼마나 많은 눈물과 고귀한 피땀이 스며있는가

[노동신문] 얼마나 많은 눈물과 고귀한 피땀이 스며있는가

27일 노동신문은 〈〈지방발전 20×10 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당중앙이 제시한 정책적요구를 철저히 구현하자〉, 〈지방진흥의 휘황한 내일을 앞당기기 위해 온 나라가 떨쳐나섰다〉,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만을 날은 견실한 혁명전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과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부장사이의 회담 진행〉, 〈당사업계획의 중요한 항목-과학기술발전계획〉, 〈새로운 발전기준과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 〈높이 발휘되는 멸사복무기풍〉, 〈조선건축가동맹창립 70돐 기념보고회 진행〉, 〈얼마나 많은 눈물과 고귀한 피땀이 스며있는가〉, 〈한평이라도 더 찾아 기름지게 가꾸는 사람이 참된 애국자이다〉, 〈넓어지는 대지, 커가는 긍지와 낭만〉,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위훈을 창조해간다〉, 〈사전준비를 잘하니 얼마나 좋은가〉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사설

〈지방발전 20×10 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당중앙이 제시한 정책적요구를 철저히 구현하자

지금 성천군, 구성시, 숙천군, 은파군을 비롯하여 전국의 20개 시, 군들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실현을 위한 투쟁이 활기있게 벌어지고있다.

각지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연대들의 관병들이 발휘하는 투쟁정신과 일본새는 전국의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에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게 될 내일에 대한 확신을 배가해주며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비상히 북돋아주고있다.

지방공업혁명에서의 훌륭한 성과, 뚜렷한 결실로 전국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한계단 비약시키고 국가의 전면적부흥장성을 당겨오자면 당중앙이 제시한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정책적요구를 가장 철저하게,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앞으로 10년안에 나라의 모든 시, 군에 현대적인 설비들과 생산공정을 그쯘히 갖춘 지방공업공장들을 훌륭히 일떠세우는것은 실로 거대한 사변적의의를 가지는 일대 혁명입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에서 하신 연설에서 시, 군들에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는데서 나서는 정책적요구를 명확히 밝혀주시였다. 여기에는 인민들의 생활보장에 필수적인 식료공장과 일용품공장, 옷공장들부터 신설하고 철저히 자기 지역의 자연지리적특성과 원료원천에 부합되는 생산공정들을 꾸릴데 대한 문제로부터 시, 군의 크기와 주민들의 수요, 경제적잠재력 등을 잘 타산하여 공장규모를 정하고 공정배치를 합리적으로 하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수준을 끊임없이 높일데 대한 문제, 건축물의 질과 함께 종업원들의 생활편의시설들과 도로포장, 원림록화를 중시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지방공업공장건설에서 튼튼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원칙들이 뚜렷이 명시되여있다. 당중앙이 제시한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정책적요구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철저히 구현하여야 지방인민들의 숙원을 풀어주고 국가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

지금 농촌의 후진성과 종국적으로 결별하는데서 전례없이 방대하고 통이 큰 사업인 농촌살림집건설이 전국적판도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지고있으며 가까운 연간에 나라의 농업생산력을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발전궤도우에 올려세우기 위한 사업도 년차별로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여기에 전국의 지방공업공장들을 10년안에 당중앙의 의도에 맞게 완벽한 실체로 일떠세우고 생산활성화를 실현하면 지방인민들, 전국인민들의 의식주문제해결에서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우리 당이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을 도처에 일떠세울것을 결심하고 강력히 추진하고있는것은 단순히 지방인민들의 초보적인 물질생활수준을 한단계 올려세우자는데만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완벽한 실현, 그것은 사람들을 새로운 문명에로 인도하는 중요한 정치적사업이다. 전국의 모든 지방공업공장들을 10년안에 당의 정책적의도에 맞게, 지방문명의 척도가 될수 있게 건설하면 도시부럽지 않은 문명을 누리고싶어하는 지방인민들의 숙망이 실현되게 되고 노동과 생활이 더욱 흥겨워지게 되며 사람들의 생활리듬, 생활방식, 생활습성에서도 커다란 개변을 가져오게 된다.

지방공업공장건설과 관련하여 우리 당이 제시한 정책적요구는 지방경제발전의 강력한 토대와 밑천을 마련하기 위한 지침이다.

지방경제에서 지방공업은 대단히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이미 있던 공장들을 단순히 개건하고 이빠진 공정들을 보강하는 식으로가 아니라 설계로부터 현대화와 생산공정배치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롭고 선진적인 생산기술적잠재력을 마련하자면 당의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정책적요구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

당중앙의 구상이 철저하게, 완벽하게 실현될 때 지방의 식료, 방직, 일용품공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가 새로운 높이에로 도약하게 되고 우리의 지방경제는 더 큰 발전잠재력을 발휘하며 나라의 경제를 그 어떤 외부적요인에도 흔들림이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정상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는데 적극 이바지할수 있다.

지방공업공장건설과 관련하여 우리 당이 제시한 정책적요구는 지방공업을 동시다발적으로, 균형적이면서도 전면적으로, 효과적으로, 특색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략이다.

당의 구상대로 산을 낀 곳에서는 산을, 바다를 낀 곳에서는 바다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인민소비품의 가지수와 양, 질을 부단히 제고해나갈수 있게 현대화를 다그쳐나가야 시, 군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수도와 지방의 차이, 지역간불균형을 극복하는데서 획기적인 진일보를 이룩하게 된다.

당중앙이 바라는 높이에서 시, 군들에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는 과정은 시, 군의 3대혁명화를 추진하는 효과적인 계기이다. 지방공업공장건설에서 발휘하는 인민군대의 투쟁기풍을 통하여, 자기들의 생활에 와닿는 질좋은 제품들을 통하여 시, 군의 주민들은 당의 고마움을 깊이 느끼게 되고 당정책관철에 스스로 더욱 분발하여 떨쳐나서게 된다. 시, 군의 과학기술역량, 기술자, 기능공대열을 급격히 늘여나가는 계기들은 사람들속에 과학기술중시기풍을 더욱 고조시키고 훌륭히 일떠선 공장들은 본보기적실체가 되여 지역의 생산문화, 생활문화확립을 부단히 촉진하게 된다.

올해는 지방공업혁명의 포성이 울린 첫해이다. 천리길도 한걸음으로 시작되듯이 무슨 일이나 첫시작을 잘 떼는것이 중요하다. 20개 시, 군들에서 당중앙이 제시한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정책적요구를 착실하게 구현해나간다면 우리는 전망적인 10년목표의 첫 돌파구를 성공적으로 열며 다음단계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하게 될것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중앙이 제시한 지방공업공장건설에서 나서는 정책적요구를 잘 알고 실천투쟁에 철저히 구현해나감으로써 지방진흥의 위대한 새 역사를 활기차게 열어놓아야 한다.

당중앙이 제시한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정책적요구를 환히 꿰들어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에서 하신 연설은 지방진흥의 새 역사를 힘있게 펼치며 우리 인민의 세기적숙망을 하루빨리 실현하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강령적문헌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힘, 우리의 지혜, 우리의 분투로써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높이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과 의지가 깃들어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문헌을 자자구구 학습하여야 한다. 학습과정을 통하여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는데서 당중앙이 내세운 당정책적요구의 정당성을 깊이 새겨야 한다. 당중앙이 바라는 높이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실현하자면 우리모두가 어떤 안목과 각오를 가지고 투쟁해나가야 하는가를 명심하고 끊임없이 분발하여야 한다.

전국의 시, 군들에서는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체계를 지금부터 정연하게 세워야 한다.

모든 시, 군들에서는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지향적인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 지방공업공장규모와 부지선정으로부터 인민들의 수요장악에 이르기까지 지방발전정책관철에서 실지 필요한 사업들을 확고히 선행시켜나가야 한다. 공장부지를 선정하는데서는 처음부터 전기와 공업용수보장을 비롯하여 공장운영에 필요한 조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수 있는가, 수송에 유리한가 하는것을 잘 타산하며 특히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겠는가 하는것을 심중히 고려하여야 한다. 설계단위들과 시공단위, 운영단위들사이의 3자합의체계를 철저히 세워 공장건설후 운영과정에 불합리한 문제들이 산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시, 군당위원회들에서는 원료기지조성과 자체의 기술자, 기능공대열을 늘이는 사업을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고 자력갱생원칙과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자기 시, 군의 백년대계를 담보해나가야 한다.

당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한 대중의 정신력은 무궁무진하다.

당조직들은 대중에게 당중앙이 제시한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정책적요구와 그 진수를 깊이 체득시키는데 중심을 두고 사상교양사업을 화선식으로, 공세적으로, 입체적으로 벌려 그들모두의 힘을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건설이라는 하나의 목표에로 지향시켜야 한다. 지방공업공장건설의 정책적요구를 구현하는 과정이 그대로 시, 군내일군들과 주민들속에 자기 고향과 산천의 모든것을 소중히 여기며 정성다해 가꾸고 남부럽지 않은 생활과 문명을 창조해나가겠다는 각오와 자신심을 키워주는 효과적인 계기로 되게 하여야 한다. 행정경제일군들이 주도성과 완강성, 대담성과 창발성을 발휘하도록 키잡이를 바로하며 지방공업공장건설을 당중앙의 의도에 맞게 진행해나가도록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 수시로 변동되는 정황에 대처하여 영활하고 기민한 작전과 예단성있는 지휘로 성과는 부단히 확대하고 부족점은 적시에 퇴치하며 정상적인 총화와 재포치, 실질적인 대책강구로 당정책집행의 완결을 담보하여야 한다.

우리 당이 제시한 과학적인 투쟁노선과 방침이 있고 당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인민대중의 단결된 힘이 있으며 충분한 경험과 자립경제의 튼튼한 잠재력이 있기에 전국의 모든 시, 군들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이 일떠선 새로운 전변상은 반드시 펼쳐지게 될것이다.

모두다 배가된 분발과 분투로 공화국의 장성발전사에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빛나게 아로새겨나가자.



지방진흥의 휘황한 내일을 앞당기기 위해 온 나라가 떨쳐나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국의 지방공업을 추켜세워 지방이 변하고 자체로 발전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온 나라가 끓고있다.

인민군대의 강력한 건설역량이 착공의 삽을 박고 위훈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는 속에 전국도처에서는 지방공업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여 혁신의 소식이 련이어 전해지고있다.

식료, 일용, 피복분야의 기능공양성사업 강화

함경남도에서

함경남도에서 당의 지방공업발전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기능공양성사업을 강화하는데 큰 힘을 넣고있다.

도에서는 해당 단위와의 긴밀한 연계밑에 시, 군의 직업기술학교들에 여러 분야의 기능공양성지표를 늘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박력있게 내밀고있다.

이것은 당중앙이 펼친 거창한 10년창조대전의 불길속에 앞으로 일떠서게 될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의 정상운영에 필요한 기능공들을 자체로 양성하자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도에서는 일군들의 임무분담을 구체화하고 시, 군들에 있는 직업기술학교들의 기능공양성지표가 늘어나는데 맞게 학교들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는 한편 양성목적에 따르는 교육을 올해부터 시작할수 있게 그 준비를 적극 다그치고있다.

도적인 조직사업에 따라 시, 군들에서는 식료, 일용, 피복분야의 기능공양성을 맡아할 교원역량을 튼튼히 꾸리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도의 일군들이 시, 군들에서 직업기술학교교육사업에 필요한 교재와 과학기술자료, 교구비품 등을 원만히 갖추도록 정책적지도를 앞세우면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적시적으로 풀어주고있다.

이밖에도 도에서는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 백운산종합식료공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지방공업부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종별기술기능전습을 조직하는것과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시켜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 사업도 다같이 내밀고있다.

물질적토대를 튼튼히 갖춘다

강원도에서

강원도에서 원료기지들의 물질적토대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특히 원료기지농사에서 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는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

지금 도안의 시, 군들에서는 원료기지조성을 활기있게 내밀어 재배면적을 늘이고있다. 이에 맞게 도에서는 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적극 추진하고있다.

우선 시, 군의 원료기지들에 있는 농기계들의 가동상태를 장악하고 수리대책을 철저히 세우고있다. 이에 따라 시, 군들에서는 농기계들의 만가동보장과 관련한 일군들의 임무분담을 구체화하고 요구되는 농기계부속품을 제때에 해결해주기 위한 사업을 내밀고있다.

다음으로 시, 군의 원료기지들에 대한 도적인 지원열의를 높이면서 영농공정별에 따르는 농기계들을 더 많이 갖추어주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있다. 해당 단위와의 연계밑에 새 농기계들을 마련하여 원료기지들에 보내주기 위한데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과학농사열의도 고조시키고있다.

많은 근로자들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

양강도에서

양강도에서 시, 군의 지방공업부문 근로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일 목적밑에 지난 시기보다 많은 사람들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시켜 지식의 탑을 높이 쌓아가도록 하고있다.

올해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이 일떠서게 될 김형직군근로자들의 학습열의가 대단하다.

최근 후창농업대학에 입학한 수십명의 근로자들은 지방공업공장들의 운영과 관련한 학과목들을 기본으로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학습하고있다. 군에서는 현지학습반운영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실정에 맞게 조직하여 소재지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원료기지 근로자들의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있다. 여기서 중시되는 문제는 원료기지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여 정보당수확고를 높이는데서 맡은 책임을 다해나가도록 근로자들을 준비시키는것이다.

풍서군, 운흥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지방공업부문 근로자들도 앞을 다투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고있다.

도에서는 대중의 앙양된 열의가 좋은 결실을 안아오도록 시, 군의 책임일군들이 기능공양성사업을 책임지고 밀고나가게 하고있다.

구역, 군들사이의 경쟁열의 고조

남포시에서

남포시에서 원료기지조성을 위한 구역, 군들사이의 경쟁열의를 고조시켜 지방공업발전정책관철에 떨쳐나선 대중의 투쟁기세를 북돋아주고있다.

구역, 군일군들이 원료기지조성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이 사업을 강력히 내밀고있다.

이에 따라 구역, 군들에서는 빈땅을 모조리 찾아 원료기지면적을 확장하며 수유나무림, 종이원료림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원료기지들의 지력을 개선하는데도 힘을 넣으면서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사업을 진척시키고있다.

시에서는 온천군을 비롯하여 원료기지조성에서 앞선 지역들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평가사업을 안받침하여 구역, 군들사이의 경쟁열의를 높이고있다.

군급기관일군 가족들이 진출

어랑군에서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 떨쳐나선 어랑군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적열의가 드높다.

얼마전에 백수십명의 군급기관일군 안해들이 원료기지사업소로 진출한 소행을 놓고서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이들은 지방인민들의 세기적숙망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 고장에 인민군대의 강력한 건설역량을 보내준 당의 크나큰 사랑에 고마움을 금치 못해하면서 앞을 다투어 원료기지사업소에 진출하였다.

군당위원회의 일군가족들이 앞장에 섰다. 많은 소농기구까지 준비해가지고 현지에 달려나간 이들은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이 건설되여 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게 하자면 지금부터 원료기지농사를 잘해야 한다고 하면서 어렵고 힘든 일을 도맡아나섰다.

군인민위원회와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의 안해들도 원료기지사업소에 진출할것을 결의해나섰다.

지금 원료기지사업소에 진출한 군급기관일군 안해들은 지력개선에 힘을 넣으면서 영농공정별에 따르는 과학적인 농사방법을 습득하고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 등에서 앞장서고있다.

기름작물재배면적 확장

구성시에서

구성시에서 이미 조성한 수유나무림의 지력을 개선하고 비배관리를 잘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무모생산을 앞세워 그 재배면적도 늘이고있다. 또한 콩을 많이 심어 먹는기름원료문제를 해결할 목표밑에 노력과 영농자재보장을 따라세우고있다.

시에서는 밭머리와 울타리주변, 길옆 등에 피마주를 비롯한 기름작물을 더 많이 재배하기 위한 사업도 군중적으로 전개하고있다. 이를 위해 종자확보에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기름작물재배와 관련한 보여주기를 진행하여 대중의 열의를 고조시키고있다.

이밖에도 많은 면적의 기름밤나무림을 조성하고 해당 연구단위와의 긴밀한 연계밑에 수확량이 높은 새 품종의 기름작물을 널리 퍼치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내밀고있다.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만을 날은 견실한 혁명전사

새 조선의 첫 비행사이며 전쟁노병이였던 안성득동지의 영웅적위훈과 참된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혁명의 성스러운 역사에는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받드는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유명무명의 혁명전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기록되여있다.

그 갈피마다에 진하게 그리고 뚜렷이 새겨져있는것이 있으니 그것은 수령결사옹위야말로 혁명전사의 가장 숭고한 본분이고 더없이 신성한 의무이라는 고귀한 진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화의 그날로부터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나날에 변함없이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전쟁노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그들이 조국앞에 세운 빛나는 위훈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없이 소중하고 귀중한것입니다.〉

수령결사옹위는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최고표현이며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고 빛내이기 위한 기본담보이다.

수령결사옹위!

이는 혁명전사들의 제일생명이며 이를 떠난 혁명가의 삶이란 있을수 없다는것을 선렬들은 우리 후대들에게 피로써 물려주었다.

새 조선의 첫 비행사이며 전쟁노병이였던 안성득동지가 수령결사옹위의 길에서 발휘한 영웅적위훈과 그의 값높은 삶을 통하여 우리는 이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된다.

투철한 신념, 삶의 좌우명

1956년은 우리 당역사에서 시련의 해였다.

전후 재더미를 헤치고 3개년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한 우리 인민에게는 새로운 5개년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여야 할 어렵고도 방대한 과업이 나서고있었다. 그런데 나라에는 자재도 자금도 부족하였고 인민생활도 아직 어려운 형편에 있었다. 게다가 미제와 그 앞잡이들이 새 전쟁의 불을 지르려고 미쳐날뛰였다.

더우기 국제공산주의운동안에 대두한 현대수정주의자들은 저들의 〈노선〉을 우리에게 공공연히 내리먹이려고 책동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이 어렵다어렵다 해도 오늘처럼 이렇게 어려울줄을 몰랐다고 말씀하신 때가 바로 이 시기였다.

혁명대오안에 숨어있던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도 때를 기다린듯 우리 당에 도전하여나섰다.

수정주의자들과 결탁한 놈들은 당과 정부를 어째볼 망상밑에 저들의 심복들로 〈내각〉명단까지 짜놓고는 그것을 실현하려고 비열한 음모를 꾸미고있었다.

종파적야욕을 실현하려는 이자들의 음흉한 기도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해 6월과 7월사이에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을 방문하시는 기간에 더욱 노골화되였다.

당시 민용항공국의 비행부국장으로 사업하던 안성득동지는 외국방문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오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비행기의 비행지휘를 맡아할데 대한 중임을 받아안게 되였다.

주체45(1956)년 7월의 그날은 맑게 개여있었다.

문수리비행장(당시)에 있는 비행지휘소를 차지한 안성득동지의 가슴은 누를길 없는 흥분으로 높뛰였다.

그것은 머나먼 외국방문을 끝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오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최대로 안전하게, 가장 편안하게 모셔야 한다는 자각으로부터 오는것이였다.

그는 비행지휘를 함께 책임진 일군에게 자기가 고심하여 세운 다음과 같은 결심을 보고하였다.

비행기의 도착시간을 최대로 단축시켰으면 한다는것, 그를 위해 환영군중에게 답례하는 비행기의 시내상공비행을 중지하고 국경을 통과한 후 비행장으로 접근시키면서 직접 착륙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비행지휘방안이였다.

비행지휘를 맡은 안성득동지의 높은 충성심과 고도의 책임감이 반영된 방안은 심중히 토의되고 적극적인 찬동을 받았다.

하지만 그 시각 안성득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비행기를 맞이하게 될 문수리비행장에 얼마나 무서운 음모의 초점이 모아지고있는가를 꿈에도 알수 없었다.

당과 국가의 일부 요직을 차지하고있던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흉심을 품고 비행기도착시간을 주시하고있었다. 그러나 놈들은 오산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미 비범한 예지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천추에 용납 못할 역적무리의 흉계를 낱낱이 꿰뚫어보고계시였다.

즉시 비행기를 처음 계획했던 비행장이 아니라 미림비행장에 착륙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지시가 안성득동지에게 무전으로 하달되였다.

지체없이 문수리비행장 비행지휘소를 철저히 봉쇄한 그는 이 사실을 비행장경비호위사업을 책임지고 나와있던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에게 보고하였다.

그가 비행지휘소를 나서려고 할 때 뜻밖에도 당시 공군지휘부의 요직에 있던자가 내무성의 책임적인 위치에 있는 놈을 앞세우고 지휘소로 다가왔다. 이것은 엄연히 규정위반이였고 예상치 못했던 정황이였다.

안성득동지는 단호히 놈들의 앞을 담벽처럼 막아나섰다.

〈여기에는 누구도 들어올수 없습니다.〉

〈비행기가 어데쯤 왔는지 알아보려고 그러오.〉

〈밖에서 기다리십시오. 착륙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자 내무성에 있는 놈이 도끼눈을 하고 덤벼들었다.

〈그래 나도 못믿겠다는건가?〉

당장에 무슨 벼락이라도 칠듯 눈을 부라리던 그놈은 이어 악의에 찬 목소리로 지껄였다.

〈내 명령을 거역하면 총살도 면치 못한다는걸 알겠지?〉

순간 안성득동지의 눈에서 섬광이 번뜩이였다. 그는 불이 펄펄 이는 눈길로 놈들을 쏘아보며 이렇게 웨쳤다.

총살을 하겠으면 비행지휘가 끝난 다음에 하라.

비수같이 날아와박히는 안성득동지의 말에 놈들은 흠칫 놀랐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투철한 신념을 지닌 혁명전사가 터친 불같은 선언이였다.

이때 오백룡동지가 달려와 놈들을 밀어내며 누구든 호위안전사업에 훼방을 놀면 즉석에서 처단하겠다고 추상같이 소리쳤다.

그제서야 놈들은 풀이 죽어가지고 비실비실 뒤걸음질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비행기는 어느덧 안주상공에 이르렀다.

분초를 다투던 그때 한달음에 미림비행장으로 달려간 안성득동지는 지휘소를 차지하고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하여 비행기의 안전한 착륙에 전심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하는 순간 그의 온몸은 땀에 푹 젖어있었지만 얼굴에는 이름할수 없는 희열이 한껏 어려있었다.

안성득동지는 그후 앙심을 품고 발악하는 종파잔당들의 갖은 박해속에서도 추호의 동요를 몰랐으며 이자들의 책동으로 비행기의 조종간을 일시 놓게 되였을 때에도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철석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당의 은정속에 다시 비행기의 조종간을 잡게 된 안성득동지가 보답의 일념 안고 비행장에 나가살다싶이 하던 어느해 초봄이였다.

감기에 걸려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열중하던 그에게로 불쑥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가 찾아왔다.

안성득동지에게 나쁜 놈들의 죄행과 그가 당한 모해에 대해 구체적으로 까밝혀준 투사는 얼마전 어버이수령님께서 준엄했던 1956년 반종파투쟁시기를 회고하시면서 그때 비행부국장을 하던 동무에 대하여 물어보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을 전해주는것이였다.

그러면서 투사는 어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오러 가자고, 그날의 사연도 다 보고드리자고 하며 안성득동지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러자 안성득동지는 눈물을 흘리며 못가겠다고, 내가 왜 마스크를 끼고있는지 짐작되지 않는가고, 지금은 절대로 위대한 수령님앞에 나설수 없다고 목메인 소리로 말하였다.

오백룡동지는 그러한 그를 와락 부둥켜안으며 네가 독감에 걸렸구나, 너는 정말 둘도 없는 진국이구나, 진국이야라고 하며 말을 더 잇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을 보장해드리는것은 이 땅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첫째가는 도리인데 나도 달리야 살수 없지 않습니까.〉

이것이 안성득동지의 한생에 관통되여있은 삶의 좌우명이였다.

보답의 한길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주체38(1949)년 12월 18일은 안성득동지가 한생토록 잊지 못할 영광의 날이였다.

평양학원 항공과 비행사, 기술근무원반 학생들의 졸업식이 진행된 그날 안성득동지는 추격기비행사들을 대표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시범비행을 보여드리는 특전을 지니게 되였다.

몸소 졸업식에 참석하시여 안성득동지에게 조선청년의 기개를 마음껏 떨치라고 고무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창공을 날아예는 그의 비행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며 저렇게 속도가 빠른 비행기를 혼자서 짧은 기간에 타게 된것은 우리 나라 역사에서 처음이라고, 참 재간둥이라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안성득동지가 비행을 끝마치고 착륙했을 때 비행장은 텅 비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습격기들의 폭격, 사격시범비행을 보시기 위하여 폭격장지휘소로 가시였던것이다.

이때 한대의 승용차가 안성득동지의 앞에 와 멎어서더니 그를 태우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쏜살같이 내달렸다.

기운차게 보고를 올리는 그의 어깨를 다정히 두드려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하다고, 잘했다고 하시며 조국의 하늘을 동무들에게 맡긴다는 크나큰 믿음의 말씀을 주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사진촬영대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안성득동지는 자기가 받아안은 사랑이 얼마나 큰것인가를 미처 다 알수가 없었다.

그가 이 장소에 오기 전에 있은 일이였다.

한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사진촬영준비가 다되였다고 말씀올리자 수령님께서는 이제 비행한 추격기비행사가 왔는가고, 그 동무를 빼놓고 어떻게 사진을 찍겠는가고, 그 동무가 올 때까지 좀 기다리자고 하시며 승용차까지 보내주시였던것이다.

영광의 기념사진촬영장에 서게 된 안성득동지는 이 세상의 행복은 혼자서 다 독차지한것만 같아 도무지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

우리 수령님께서 새 조선의 첫 비행사들과 남기신 역사적인 화폭에는 이런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가렬처절한 전화의 시기 안성득동지는 21살의 젊은 나이에 제56추격기연대 대대장이 되여 조국해방전쟁에 참가하였다.

그는 주체39(1950)년 6월 26일 리문순비행사와 함께 의정부와 춘천쪽으로 가는 철도교차점상공에서 적군용렬차를 습격파괴하였으며 다음날에는 영등포비행장에 폭탄을 퍼부어 수많은 적비행기와 군수기재들을 날려보냈다.

그리고 새 조선의 첫 비행사들이 날강도 미제공중비적들에게 단단히 본때를 보여준 6월 28일에는 적기 1대를 격추하였으며 후날의 공중전에서 또다시 적기를 쏴떨구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믿음과 사랑을 불사의 힘으로 간직하였기에 그는 어느한 전투에서 비행기가 십여발의 적기총탄에 맞아 천개가 날아나고 몸에 파편이 박혔을 때에도 굴함없이 싸웠으며 평양하늘을 지키던 나날에는 갈가마귀떼처럼 날아든 적기들을 주저없이 맞받아나갔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자라난 새 조선의 비행사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였다.

가열처절한 전투가 계속되던 어느날 안성득동지는 새로운 임무를 받아안게 되었다. 전쟁이 날로 격렬해짐에 따라 시급히 비행사후비를 키워낼데 대한 전투명령이였다.

그는 비행사를 양성하는 사업이 곧 전투라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간곡한 교시를 깊이 새기고 지체없이 비행사속성양성기지로 떠났다.

그러나 양성기지에 펼쳐진 현실은 예상밖이였다. 비행장활주로에는 풀이 무성하고 숙소도 없었으며 훈련보장기재도 한심하여 도무지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그의 뇌리에는 한 일군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가 되새겨졌다.

며칠전 비행사후비양성을 추격기연대의 3대대장에게 맡기려 한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각나오, 졸업식날 나에게 시범비행을 보여준 그 재간둥이 말이지, 그 동무는 꼭 해낼게요, 그 재간둥이가 앞선 나라의 비행사양성관례를 깨뜨리고 불과 몇달만에 전투비행사가 되여 나를 기쁘게 하여준 우리 당의 매였지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는것이였다.

(이 한몸이 열쪼각, 백쪼각이 난대도 최고사령관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에 결사의 실천으로 보답하리라.)

이런 비상한 각오로 충만된 안성득동지는 밤을 새워가며 비행훈연계획을 작성하는것과 동시에 전시환경에 맞는 강도높은 비행훈련일과표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연유보급차를 대신하여 20여개의 물초롱을 구해다 보급기재를 준비하고 착륙훈련에 필요한 표식끈은 백포를 가지고 이용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시작을 뗀 사업이였으나 그 과정은 실로 간단치 않았다.

훈련생들을 맡아 하루에도 몇차례씩이나 하늘에 날아올라 비행훈련을 지도하여야 하고 조종술교육체계의 기존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 초보연습기의 훈련이 끝난 다음 중간고등연습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투연습기에로 뛰여넘는것으로 하여 안성득동지가 받는 정신육체적중압은 말할수없이 컸다.

하지만 그보다 더 괴롭고 참기 어려운것은 사대주의사상에 쩌들대로 쩌든 일부 나쁜 놈들이 직권을 내흔들며 걸음마다 헐뜯고 위협하여나서는것이였다.

이자들은 큰 나라에서도 비행사 한명을 키우자면 몇년이 걸려야 하는데 이것은 모험이고 개인영웅주의라고, 석달동안에 아무리 날고뛰여도 비행사는커녕 자동차운전사도 키울수 없다고 시비해나섰으며 만약 비행사들이 전투를 제대로 못하면 군사재판에 회부될것이라고 압력을 가하였다.

그때마다 안성득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모든것을 지켜보고계신다는 든든한 배심을 안고 우리에게는 수령님께서 배워주신 우리 식이 있다, 나는 수령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것밖에는 모른다고 하면서 훈련속도를 계속 높여나갔다.

드디여 하루를 천날맞잡이로 피타게 훈련한 양성생들이 66일만에 쇠소리나는 비행사로 자라나게 되였다.

비행사양성기간 66일!

이것은 아직 세계공군사가 알지 못하는 기적이였다.

어엿하게 자라난 비행사들을 전선으로 떠나보내던 시각 최고사령부 하늘가를 숭엄히 우러르는 안성득동지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그것은 보답의 한길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전사의 억센 신념과 의지의 분출이였다.

그가 양성한 비행사들중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공중우세〉를 뽐내던 미제공중비적들을 전률케 한 백기락, 안홍준, 강정덕영웅들도 있었다.

그후 안성득동지는 또다시 짧은 기간에 우수한 비행사들을 양성하여 전선으로 떠나보내였다.

마음은 언제나 충성의 항로에

수령을 받드는 충성의 항로에서 착륙이란 있을수 없다는것이 안성득동지가 지닌 인생관이였다. 그는 전쟁노병으로서 예순이 넘을 때까지 비행사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히 복무하였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정든 비행기의 조종간을 놓게 되였을 때 그는 마치도 제살붙이를 잃은것만 같아 허전한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그러나 안성득동지는 새 조선의 첫 비행사가 되여 조국의 푸른 하늘을 날던 그날에 자신을 세워보며 마음을 다잡군 하였다.

온 나라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되였던 주체82(1993)년 3월 자기의 복대를 열렬히 호소하는 한 전쟁노병이 있었다. 그가 다름아닌 안성득동지였다.

떼질하다싶이 해서 탄원자명부에 이름을 등록하고 돌아온 그날부터 안성득동지는 비행기에 대한 복습과 조종술모방훈련을 직심스레 하였다. 저녁이면 또 저녁대로 야간비행을 위한 계기보기와 자세를 바로잡는 동작을 익히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적들이 덤벼들면 돌아올 연유대신 폭탄을 더 적재하고 맞받아나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비행사답게 영용하게 싸우리라는것이 안성득동지의 불같은 신념이였다.

언제나 충성의 항로에 마음을 얹고 사는 그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적인 공군무력건설사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을 고증하는 사업에 자신의 정력을 기울였으며 여러편의 회상실기도 집필하였다. 또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희생된 전우들의 전투위훈을 하나라도 더 확증하기 위해 애썼다.

지금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학술연구부에 보관되여있는 노병의 두툼한 고증자료에 의하여 새 조선의 첫 비행사들로부터 전쟁시기 당과 수령을 위하여 충직하게 싸우다가 전사한 비행사들의 위훈이 후대들에게 보다 정확히 알려지게 되였다.

안성득동지는 이것을 더없는 자랑으로, 긍지로 여겼다.

언제인가 대학에 다니는 손자가 안성득동지에게 이렇게 물은적이 있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전쟁노병으로서 큰 공을 세우고도 왜 영웅이 못되였는가고.

그때 안성득동지는 난 그저 전승이라는 거목에 뿌리가 되였다면 그이상 더 바랄것이 없다고 흔연히 말하였다.

이것은 한생토록 당에 충실해온 한 전쟁노병의 진정이였다.

세차례의 전국노병대회에 이어 제4차 전국노병대회에도 참가한 안성득동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신 주석단에 20대 비행지휘관시절의 군복차림으로 앉게 되였다.

무한한 감격에 휩싸여있던 그 시각,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의 전쟁노병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이라는 최상최대의 평가를 안겨주실 때 그는 쏟아져내리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과연 이 세상 그 어디에 우리 전승세대들처럼 이렇듯 영광의 최절정에 오른 사람들이 있었던가.

하많은 생각이 갈마들수록 안성득동지는 전쟁노병으로서 생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였다.

그는 전쟁노병인 안해와 함께 새세대들에게 전승세대들이 간직하고 산 충실성을 깊이 심어주기 위해 혼심을 다 바쳤다.

그는 생의 마지막순간에 자식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 조국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일편단심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후손만대의 행복과 번영이 있다는것을 꼭 명심하라고.

이것이 한생토록 변함없이 충성의 항로만을 줄기차게 이어온 안성득동지가 남긴 간곡한 당부였다.

그의 값높은 생은 우리 새세대들에게 수령결사옹위에 혁명가의 가장 빛나는 삶이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그렇다.

수령결사옹위는 혁명전사들에게 있어서 지상의 의무이며 이길에 우리의 승리도, 찬란한 미래도 있다.

조국은 곧 수령의 품이라는 고귀한 철리를 온넋으로 안고 사는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수령결사옹위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갈것이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과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부장사이의 회담 진행

조선노동당대표단 단장으로 윁남을 방문하고있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인 김성남동지와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비서이며 당중앙위원회 대외부장인 레 호아이 쭝동지사이의 회담이 25일 하노이에서 진행되였다.

김성남동지는 조선노동당의 대미, 대적투쟁노선과 정책에 대하여 언급하고 두 당 수뇌분들의 역사적합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여 친선협조관계를 가일층 공고발전시킬데 대해서 강조하였다.

레 호아이 쭝동지는 윁남과 조선 두 당, 두 나라사이의 관계는 사회주의이념에 기초한 굳건한 관계이라고 하면서 전통적인 윁남조선친선관계를 승화발전시켜나갈 윁남공산당과 정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두 당, 두 나라사이의 정치적뉴대를 확대강화하며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지지연대하여 쌍무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견해일치를 보았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조선노동당대표단 성원들, 윁남주재 우리 나라 임시대리대사가, 상대측에서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부 부부장을 비롯한 당대외부, 외무성 일군들이 참가하였다.

이날 조선노동당대표단은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마련한 환영연회에 초대되였다.



당사업계획의 중요한 항목-과학기술발전계획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건설을 견인하는 기관차이며 국가경제의 주되는 발전동력입니다.〉

오늘날 과학기술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명줄이고 발전의 원동력이라는데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있다.

하다면 전진과 비약의 보검인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제일 무거운 책임은 누가 걸머지고있는가.

두말할것없이 해당 단위의 정치적참모부인 당조직이다.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부문과 단위,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제고하는데서 당조직들의 역할은 결정적이며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하신 강령적인 결론에서 초급당사업계획에 과학기술발전계획을 중요한 항목으로 반영하고 그 실행을 위한 사업을 통하여 기술자, 기능공들의 수준을 높이고 그 대열을 늘여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과학기술발전계획을 당사업계획의 중요한 항목으로!

바로 여기에 과학기술사업을 당적인 사업,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이 사업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에서 조직집행해나가야 한다는 당중앙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있다.

오늘의 시대는 과학기술로 발전하는 시대이다. 아무리 조건이 유리하고 토대가 든든해도 과학기술을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할수 없다. 생산정상화의 우렁찬 동음도, 번듯하게 일떠서는 현대적인 건축물도, 누구나 선호하는 질좋은 제품도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과학기술을 부단히 발전시켜야 이룩할수 있는 결실이다.

이러한 현실은 경제사업의 결과를 책임진 당조직들이 과학기술사업을 어떤 관점과 입장으로 대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각인시켜주고있다.

당결정집행, 혁명과업수행을 떠난 당사업이란 있을수 없으며 당사업성과는 경제사업의 실제적결과로 표현되게 된다.

당조직들이 과학기술을 중시하는것만큼 단위의 과학기술력이 강화되고 경제사업에서 성과가 이룩될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해당 단위의 과학기술발전실태는 곧 당조직의 전투력과 활동성을 가늠할수 있게 하는 척도로 된다.

과학기술발전을 당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여기에 화력을 집중하는것, 바로 이것이 그 어떤 조건에서도 자기 발전의 확고한 궤도에 올라 상승일로를 내달릴수 있게 하는 가장 혁명적이고 적극적인 방도이다.

지금 당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는 단위들을 투시해보면 그곳 당조직들이 당사업계획에 과학기술발전계획을 중요한 항목으로 반영하고 그 실행에 품을 아끼지 않는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과학기술을 놓치는것은 곧 단위사업의 전부를 놓치는것과 같다.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사업은 단순히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당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당중앙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고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앞당겨오기 위한 중차대한 사업이다.

더우기 겹쌓이는 도전과 난관속에서도 남들의 열걸음, 백걸음을 한걸음에 뛰여넘으며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대진군이 과감히 전개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당조직들이 과학기술발전에 보다 큰 힘을 넣을것을 요구하고있다.

모든 당조직들이 과학기술을 당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당적지도의 화력을 집중하는것만큼 비약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수 있으며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과시할수 있다.

자기 단위의 과학기술발전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당 단위의 과학기술력은 당사업계획에 반영한다고 저절로 높아지는것이 아니다. 다른 모든 사업에서와 마찬가지로 과학기술발전 역시 비상한 책임감과 자각을 지닐 때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있다.

형식이나 차리고 건수나 채우는 식으로는 언제 가도 당의 의도에 맞게 자기 단위의 과학기술력을 높여나갈수 없다.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당사업계획을 하나하나 모가 나게 실행해나가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과학기술발전계획은 특성상 당조직들에서 특별히 품을 많이 들여야 하는 항목이다. 당정책에 입각하여 현실을 연구하고 과학기술을 알아야 그 발전을 주도해나갈수 있다.

과학기술보급기지를 실속있게 운영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며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과학기술학습을 강화하도록 하여 기술자, 기능공을 비롯한 인재대열을 늘여나가야 한다. 당결정집행과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 과학기술을 항상 앞세우며 제기되는 문제들을 과학기술의 힘, 대중적기술혁신의 동력으로 풀어나가는 기풍이 차넘치도록 당적으로 적극 밀어주어야 한다.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강화하자면 당일군들의 과학기술실력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아는것만큼 지도할수 있다. 일군들이 과학기술을 모르면 해당 부문, 단위의 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가 아니라 전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수 있다.

당일군들이 단위의 과학기술발전을 주도하고 현행은 물론 전망적인 과학기술발전계획까지 세울수 있게 준비되여야 한다.

특히 당책임일군들이 실력전의 제일기수가 되여야 한다.

한개 부문과 지역, 한개 단위의 당사업을 책임진 일군이라면 마땅히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에서 첫째가는 실력가가 되여야 한다. 그래야 과학기술발전의 주동적인 작전가, 완강한 실천가가 될수 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당조직들이 과학기술발전계획을 당사업계획의 중요항목으로 반영하고 당적지도를 강화할 때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는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될것이다.



우리 당이 창조한 새로운 사업방법을 적극 구현해나가자(4)

새로운 발전기준과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

새로운 발전기준과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은 주체혁명의 새시대에 창조된 새로운 사업방법의 하나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볼데 대한 장군님의 뜻대로 높은 목표와 이상을 가지고 투쟁하며 모든 면에서 세계를 디디고 올라서야 합니다.〉

시대를 대표할수 있는 새로운 발전기준과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세계적인 안목을 지니고 우리 식으로 목표를 높이 세우며 부단한 혁신과 전진을 이룩해나갈수 있게 하는 우월한 방법이다.

새것을 창조하는데서 우리 당이 내세우는 목표는 가장 발전되고 문명한것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만들어내야 한다는것이다.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전인민적진군을 더욱 가속화해나가자면 일군들이 새로운 발전기준과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야 한다.

우선 당이 구상하는 높이에서 가장 발전된것, 가장 선진적인것을 지향해나가는 관점과 입장부터 가져야 한다.

창조의 목표를 항상 높이 세우는 관점과 입장을 가져야 그에 따르는 열정이 생기며 각오가 굳건해진다. 아무리 조건이 어려워도 목표는 눈앞의 협소한 범위가 아니라 미래의 드넓은 활무대에 가있어야 한다. 일군들은 언제나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것을 창조하겠다는 야심과 배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시야를 부단히 넓히고 실력을 높여야 한다.

당중앙은 올해부터 새로 건설하는 지방공업공장들의 건축형식과 현대화수준을 김화군보다 더 높게 정하고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집행에서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경험을 기계적으로 답습하며 모방할것이 아니라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자세에서 부단히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고 결점들을 극복하면서 책임성을 발휘해나갈데 대해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시야가 넓은것만큼 단위사업이 설계되고 능력이 있는것만큼 혁신과 변화를 이룩해나갈수 있다.

일군들은 사업에서 항상 선진적인것, 독창적인것, 세계적인것을 지향하며 그 실현을 위하여 꾸준히 실력을 쌓아나가는 무서운 정열가가 되여야 한다. 자기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제기하며 모르면 허심하게 배우고 능력이 딸리면 열백밤을 패서라도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다음으로 대중을 깨우치고 부단히 높은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도록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

대중의 지혜와 열의가 발동되여야 단위사업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수 있고 당이 바라는 기준, 본보기를 창조할수 있다. 대중에게 우리 당이 내세우는 목표,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상적으로 해설해주고 안목과 궁냥도 틔워주며 그들이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새로운것을 창조해내기 위해 늘 고심하고 열심히 노력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일군들은 오늘은 물론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는 현대성과 선진성이 결합된 가장 훌륭한 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함으로써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 우리 국가의 무궁무진한 발전잠재력을 힘있게 과시하여야 할것이다.



높이 발휘되는 멸사복무기풍

자그마한 세부도 놓치지 않고

지난해 어느날이였다.

살림집외형개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있는 작업현장에서 신의주시주택보수사업소 초급당비서 허인선동무는 하나의 사실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

한 종업원의 얼굴색이 밝지 못하였던것이다.

작업의 쉴참을 이용하여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가정적으로 제기되는 일들이 많아 고심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날 저녁 하루사업총화모임에서 초급당일군은 일만 일이라고 종업원들의 가정생활을 구석구석 헤아리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였다. 그후 종업원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사업이 이루어졌다. 초급당일군부터가 앞채를 메였다.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드바삐 뛰여다녔고 초급일군들을 불러일으켜 노력보장도 적극 따라세우도록 하였다. 그 종업원은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되였고 어려운 일의 앞장에서 선봉적역할을 다하였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공사일정은 더욱 긴장해졌다.

결국 대다수 종업원들이 현장에서 식사를 하면서 일하게 되었다. 조건이 불리한것으로 하여 누가 누구를 관심하지 못하였고 또 알고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였다.

하지만 초급당일군은 달랐다. 종업원들에게 뜨끈한 국을 끓여주자.

이렇게 되여 작업현장에서는 류다른 풍경이 펼쳐지게 되었다. 초급당일군은 종업원들에게 한가지라도 색다른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많은 걸음을 걸었다. 어떤 날에는 가정에서 여러가지 음식감들을 성의껏 준비하여 작업현장에 내오기도 하였다. 초급당일군의 진심어린 모습을 대하며 종업원들은 뜨거운것을 삼켰다. 이것은 그대로 공사속도를 앞당긴 원동력으로 되였다.

하기에 오늘 이곳 종업원들은 누구나 한결같이 말하고있다. 〈초급당비서동지가 곁에만 있어주어도 힘이 곱절로 납니다.〉

14명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여

지난해 4월 1일 선봉구역 선봉소학교는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개학식으로 끓고있었다.

웃음꽃을 피우며 학교에 들어서는 신입생들가운데는 같은또래의 아이들과는 달리 몸이 체소하고 다리까지 저는 한 학생도 있었다.

개학식에 참가하였다가 이것을 목격하게 된 선봉구역당위원회 책임일군은 즉시 일군들에게 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였다.

그 학생의 상태가 발육부전이라는것을 알았을 때 책임일군은 이것을 스쳐보낼수 없었다.

그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토록 아끼시는 우리 아이들속에 마음의 그늘을 안고있는 대상이 단 한명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관점을 안고 구역당일군들이 직접 책임지고 그와 유사한 구역안의 아이들을 전부 찾아내도록 하였다. 이렇게 되여 신체상결함때문에 사람들앞에 나서기조차 꺼려하던 14명의 아이들이 구역병원에 입원하게 되였다.

구역당위원회에서는 병원에서 그들의 호실을 따로 내도록 하고 아이들의 집중치료를 위한 의료집단을 조직하게 하였다.

그리고 호실에 그들의 학습조건도 충분히 마련해주고 담당교원도 붙여주었을뿐 아니라 입원생활에 필요한 모든 비품들을 일식으로 갖추어주었다.

구역당일군들은 거의 매일이다싶이 구역병원에 찾아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한 협의회를 진행하며 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나갔다. 또한 입원생활을 하는 그들이 적적해할세라 유희와 공연관람도 자주 조직해주었고 생일을 쇠는 대상이 있을 때에는 생일식사도 성의껏 마련해주었다.

이런 정성이 고이고고여 마침내 14명의 아이들은 병을 고치고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친부모들도 어쩔수 없었던 14명의 아이들.

그들은 당의 뜻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가는 구역당일군들의 뜨거운 열과 정에 떠받들리여 행복의 대지를 떳떳이 활보할수 있게 되었다.



조선건축가동맹창립 70돐 기념보고회 진행

조선건축가동맹창립 70돐 기념보고회가 2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

내각부총리 박훈동지, 국가건설감독상 리순철동지, 국토환경보호상 김경준동지, 도시경영상 임경재동지, 국가설계총국 총국장 강권일동지,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들과 평양시안의 동맹원들, 관계부문, 건설부문과 연관단위 일군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심영학동지가 기념보고를 하였다.

보고자는 조선건축가동맹의 70년사는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영도밑에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주체건축의 비약적인 발전면모를 뚜렷이 과시하여온 자랑찬 영광의 역사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주체43(1954)년 3월 26일 조선건축가동맹을 창립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건설부문에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지침들을 밝혀주시고 동맹사업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고 말하였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불후의 고전적노작 〈건축예술론〉에서 주체건축의 본질과 사명, 특징을 정식화하시고 현대건축창조에서 나서는 이론실천적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주신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건축가동맹창립 40돐과 50돐을 성대히 기념하도록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동맹이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도록 적극 고무하고 떠밀어준 원동력이였다고 강조하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는 창조와 건설의 영재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따라 세월을 주름잡으며 건설에서 세기적인 변혁을 이룩해가는 격동의 나날이라는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정력적인 사상이론활동으로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건축이념을 철저히 구현하여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치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뚜렷이 명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체건축의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는 투쟁을 진두지휘하고계신다고 말하였다.

비내리는 진창길과 삼복의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으시며 험한 건설현장들을 찾고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국헌신의 여정이 있어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상징하고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온 나라 방방곡곡에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게 되였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보고자는 주체건축발전에 쌓아올리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옹호고수하고 길이 빛내이며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건축창조사업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켜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각급 동맹조직들에서 우리 당의 주체적건축사상과 이론, 건설정책을 확고한 지침으로 삼고 건설사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당중앙의 유일적영도에 따라 한치의 드팀도 없이 집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동맹원들이 5.21건축축전과 전국건설부문 과학기술발표회에 적극 참가하여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서로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시야를 넓히며 야심만만한 배짱을 가지고 훌륭한 건축설계를 창조할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날에날마다 경이적인 건설성과들이 이룩되고있는 우리 국가의 위상을 대외에 널리 소개선전하며 세계적인 건축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려야 한다고 말하였다.

보고자는 모든 일군들과 동맹원들이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으로 사회주의낙원을 일떠세워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건축의 최전성기를 펼쳐가는 보람찬 투쟁에서 맡고있는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한치의 땅, 한줌의 흙이 목숨보다 귀중한줄 알아야 애국농민이 될수 있다

얼마나 많은 눈물과 고귀한 피땀이 스며있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당과 뜻을 같이하고 사회주의와 운명을 함께 하면서 농촌의 혁명진지를 굳건히 지키고 쌀로써 당과 혁명을 보위해온 충직하고 애국적인 근로자들입니다.〉

사회주의전야에 씨뿌리는 계절이 왔다.

기쁨과 희열에 넘쳐 일손을 다그치는 농민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속에 갈마드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날이 갈수록 기름져가는 옥토벌, 가을이면 풍요한 열매를 안겨주는 소중한 이 땅에 얼마나 많은 눈물과 고귀한 피땀이 스며있는것인가.

1년내내 눈비바람 다 맞으며 씨를 뿌리고 곡식을 자래워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농민들에게 있어서 땅은 한순간도 떼여놓고 살수 없는 귀중한 삶의 터전이다. 하다면 그 땅은 언제부터 우리 농민들의 진정한 행복의 터전으로 되였던가.

나라없던 그 세월에 대대손손 태를 묻고 살아온 이 땅은 농민들에게 있어서 설음과 원한, 눈물의 대명사였다.

온 나라가 다 아는 김제원농민에게도 지주놈의 모진 착취와 압박에 어려서 부모를 다 잃고 수십년간 종살이, 소작살이에 시달리지 않으면 안되였던 가슴아픈 추억이 있었고 안달수농민에게도 온 한해 땀흘려 지은 낟알을 깡그리 빼앗기고 텅 빈 타작마당에서 울분을 터치던 가슴찢기는 설음이 있었다.

정녕 딛고설 땅은 있어도 자기것이 아니였고 뼈심들여 걸구어도 차례지는것은 한숨과 원한뿐이였기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가슴을 치며 발목이 시도록 제땅을 밟아보고싶은 절절한 심정을 터치지 않았던가.

그러던 이 땅에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이 현실로 펼쳐질 운명전환의 시각이 도래했다. 지금도 생생한 모습으로 안겨온다. 해방의 만세소리와 함께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분여받은 제땅에 이름이 새겨진 말뚝을 쾅쾅 박던 어제날 천덕꾸러기들의 모습이.

하지만 이 땅은 말처럼 쉽게 농민들에게 온것이 아니였으며 농민들이 진정한 땅의 주인으로 되는 길은 심각한 계급투쟁을 동반하였다.

토지개혁을 전후로 하여 온갖 발악을 다하는 청산된 착취계급의 잔여분자들과의 투쟁에서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친 사람들은 그 얼마였던가.

우리의 땅, 정녕 그것은 단순히 곡식을 안겨주는 대지가 아니라 피어린 계급투쟁의 역사를 안고있는 혁명의 고귀한 전취물이다.

그처럼 소중하고 다시는 잃지 말아야 할 목숨과도 같은 삶의 터전이기에 미제가 이 땅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을 때 우리의 전세대들은 한치한치의 땅을 지켜 피와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몸으로 화구를 막은 첫 병사인 장태화영웅도 해방과 함께 분여받은 새땅에서 해마다 농사를 잘 지어 애국미도 남먼저 나라에 바친 농민출신이였고 불뿜는 적의 화점을 열여덟살의 피끓는 청춘의 가슴으로 막고 부대의 돌격로를 연 리수복영웅도 평범한 농민의 아들이였다. 조국해방전쟁사에 그 가열성으로 하여 특기할 페지를 아로새긴 가칠봉전투에서 공화국기발의 첫 기수로 나선 중대민청위원장 박치영, 그도 전쟁이 승리하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땅을 잘 걸구어 농사를 푸짐히 지어놓고 모두를 초청하겠다는 말을 늘 외우던 농민출신의 병사였다.

그렇다. 전화의 용사들에게 있어서 우리 수령님 찾아주신 내 고향, 내 땅은 삶의 전부였다. 후대들이 자자손손 복락을 누려갈 귀중한 삶의 터전이였다. 그길에서 한치라도 물러서면 귀중한 그 모든것을 잃게 되겠기에 우리의 전승세대는 당대의 가장 엄청난 위험을 맞받아 그렇듯 불가항력의 정신적힘을 분출시킬수 있었다.

전선의 용사들이 이 땅을 지켜 피와 목숨을 바칠 때 후방에서는 전시식량증산을 위한 사생결단의 피어린 투쟁이 벌어져 얼마나 많은 농민영웅들이 배출되였는가.

이렇듯 피로 지킨 땅이였기에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이 땅을 애국의 피와 땀으로 걸구며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며 당과 혁명을 굳건히 보위해왔다.

전후복구건설시기에 부림소마저 모자랐지만 결사의 각오와 의지로 떨쳐나 당의 농업협동화방침의 정당성을 실생활로 증명한 이 땅의 농업근로자들이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에는 알곡증산으로 당을 받들기 위해 또 얼마나 피타게 노력했던가. 북부고산지대에 위치한 자강도의 이름없던 농장에서 세벌농사에 성공하였고 재령벌의 어느한 농장에서 제일 뒤떨어졌던 작업반이 전국의 앞장에 선 애국농민집단으로 성장한것과 같은 놀라운 이야기들을 우리는 너무도 많이 들어왔다.

쌀로써 당을 받들어온 전세대 농민영웅들의 투쟁전통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에도 굳건히 이어져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사회주의전야마다에 순결한 양심과 애국의 땀을 묻어가는 농민영웅들의 대오는 계속 늘어나고있다. 재령군의 윤룡석영웅, 강남군의 다수확농민인 최성옥영웅…

정녕 이 땅에 대하여 생각해볼수록 그 한치한치를 끝까지 지키고 가꾸어가기 위해 너무도 많은 피와 땀을 바친 유명무명의 애국농민, 농민영웅들의 모습이 떠올라 더더욱 한줌의 흙도 무심히 대할수 없다.

오늘 우리 당의 현명한 영도밑에 사회주의대지는 날이 갈수록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고있다.

농업근로자들이여, 내 조국의 대지가 넓어지고 아름다와질수록, 이 땅에 행복의 열매가 주렁질수록 부디 잊지 마시라. 한치의 땅, 한줌 흙에 새겨진 피의 역사, 애국의 역사를.

그리고 끝없이 사랑하며 애지중지 가꾸어가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의 피눈물이 어려있고 전세대 애국자들의 순결한 피와 땀, 숙원이 깃들어있는 소중한 사회주의전야를!



한치의 땅, 한줌의 흙이 목숨보다 귀중한줄 알아야 애국농민이 될수 있다

한평이라도 더 찾아 기름지게 가꾸는 사람이 참된 애국자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입니다.〉

애국은 나서자란 고향땅에 제손으로 한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고 가꾸려는 마음일수도 있고 오랜 세월 당이 맡겨준 일터에서 묵묵히 헌신해가는 성실한 모습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단 한치의 땅이라 할지라도 자기 피와 살처럼 귀중히 여기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조국은 언제나 높이 내세워준다.

우리앞에 하나의 자그마한 약도가 놓여있다. 금야군의 한 애국농민이 한생토록 찾아낸 뙈기밭들을 표기한것이다.

각이한 기호와 수자로 표시된 뙈기밭들의 면적이래야 기껏해서 4평, 10평, 20평, 그나마 산지사방에 널려져있어 돌아만 보자고 해도 한겻은 실히 걸리는 그 뙈기밭들을 그는 오랜 세월 자기 터밭처럼 가꾸어 옥토로 만들었다. 하다면 과연 무엇으로 하여 그는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찾아내기 위해 한생을 고스란히 바쳐가고있는가.

새땅찾기를 하는 나날에 그가 품고다닌 수첩의 갈피에는 고난의 시기에 쓴 이런 글이 있다.

〈곡괭이로 언땅을 그야말로 한치한치 뜯어내다보니 온종일 한두평밖에 정리하지 못했다. 손에 물집이 지다 못해 피가 흐르고 강추위에 발이 시린것은 참을수 있는데 안타까운것은 생각처럼 일자리가 푹푹 나지 않는것이다. 그래도 해야 한다. 이 땅이 과연 어떤 땅인가. 선열들의 피가 스며있고 조국번영의 영원한 재부인 이 땅을 한몸이 그대로 거름이 되여서라도 기어이 옥토로 만들겠다.〉

이런 고결한 애국의 마음을 안고 그는 강기슭의 돌서덜도, 산기슭의 빈땅도 무심히 스쳐보내지 않고 헌신의 땀방울을 깡그리 쏟아부어 조국의 귀중한 재부로 만들었다.

어찌 금야군의 애국농민뿐이랴. 지난 10여년간 수많은 새땅을 찾아 나라에 보탬을 준 판문구역의 다수확작업반장이며 3대에 걸쳐 많은 새땅을 찾아낸 낙랑구역의 어느한 가정, 넓은 면적의 진펄을 옥토로 개간한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금탄농장의 농업근로자들…

그들의 모습은 조국의 한줌 흙, 한치 땅을 그처럼 열렬히 사랑하고 그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항일의 선열들과 전화의 용사들의 고귀한 애국심과 불굴의 넋과 정신이 오늘도 우리 후대들의 가슴속에 변함없이 세차게 살아높뛰고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생동한 화폭과도 같다.

그렇다. 조국에 대한 사랑, 그것은 곧 한줌의 흙도 자기의 피와 살점처럼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진정한 애국, 그것은 한평의 땅이라도 더 찾아 기름지게 가꾸어 조국번영에 이바지하는데 있다.

누구나 선열들이 피로써 지켜낸 이 땅을 그 어떤 재부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사회주의대지를 늘여나가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것처럼 진실하고 열렬한 애국은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이 땅의 한줌 흙도 뜨겁게 사랑하자. 바로 그길에 영예로운 삶이 있다.



넓어지는 대지, 커가는 긍지와 낭만

보람찬 투쟁의 활무대인 서해의 간석지건설장을 찾아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의 영원한 재부인 땅을 넓혀가는것은 후손만대의 행복과 나라의 융성번영을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는 수평선, 끼륵끼륵 하는 갈매기울음소리에 섞여 들려오는 파도소리, 시원하게 가슴을 적셔주는 청신한 바다공기.

며칠전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를 찾은 우리는 조국의 대지를 넓혀가는 간석지건설자들의 투쟁모습과 함께 그곳에서 꽃펴나는 아름다운 생활을 목격하게 되였다.

간석지건설장의 아침

이른아침 비릿한 냄새를 몰아오는 해풍을 맞으며 정주시 일해리에 도착하니 불도가니마냥 들끓는 간석지건설장의 전경이 안겨들었다.

붉은 기폭을 세차게 휘날리며 기백있는 노래로 건설장의 분위기를 일신시키는 기업소기동예술선동대원들의 힘찬 경제선동이며 날바다에 뻗어가는 제방마다에 연방 들어서는 대형화물자동차들과 쉴새없이 팔을 휘두르는 굴착기들.

바다물과 싸우느라 살결은 거밋거밋하게 탔어도 간석지건설자들의 얼굴마다에는 날바다를 다스려가는 용감한 정복자들의 긍지와 영예가 한껏 어려있었다.

우리와 만난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떨쳐나선 종업원들의 기세가 대단하다고, 어로공들에게는 출어일수가 있고 출항의 계절이 있지만 우리 간석지건설자들은 사시장철 해풍을 맞으며 날바다에 제방을 일떠세워간다고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우리가 대형화물자동차들이 아침공기를 헤가르며 연이어 들어서는 채석장에 이르자 능란한 솜씨로 흙과 돌들을 적재함에 그득히 담아주는 굴착기운전공의 모습이 시야에 안겨왔다.

흙먼지와 돌가루가 묻은 안전모, 해풍에 그슬린 살결, 침착하나 억세여보이는 눈빛…

간석지건설장에서 영웅이 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간석지건설자가 되여 기업소에서 혁신자로 소문난 다사기계화대의 길성철동무였다.

아득한 수평선을 지평선으로 만들고 간석지벌을 기어이 풍요한 옥토벌로 전변시키고야말 굳은 각오와 의지를 지니고 위훈의 날과 달을 이어가는 그에게는 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영예와 긍지도 간직되여있었다.

〈그날의 영광을 한생토록 잊지 않고 당의 웅대한 구상을 실현하는 길에 보답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겠습니다.〉

이것은 길성철동무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조국의 영원한 재부인 땅을 넓혀가는 보람찬 건설장에서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간석지건설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였다.

하기에 간석지건설장의 아침은 그렇듯 신심에 넘친것이였다.

먼길을 좋아하는 사람들

해가 중천에 뜰무렵 우리는 날바다를 가로지른 제방을 달리는 대형화물자동차에 올랐다.

이정표도 경계석도 표식주도 없는 외진 바다한복판의 제방으로 달리느라니 차창밖의 양켠으로 보이는것은 푸른 물결뿐이였다. 앞차창으로 보이는 제방길만 아니라면 마치 바다를 헤가르는 선박의 조타실에 앉아있는듯한 착각이 올 정도였다.

청강기계화대 운수중대 운전사인 오병건동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제방을 바라보며 그 길이를 가늠해보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흔히 사람들은 일터가 가까운것을 좋아하지만 우리 간석지건설자들은 제방이 길어져 일터가 멀어질수록 좋습니다. 우리들이 달리는 길이 멀어질수록 그만큼 조국의 대지가 넓어지니 하루에도 십리씩 더 멀어졌으면 하는것이 간석지건설자들의 하나와 같은 소원입니다.〉

간석지건설자들의 소원, 얼마나 아름답고 열렬한것인가.

이들이 내디디는 애국의 한걸음한걸음에 의해 내 조국의 대지가 더욱 넓어지고 번영의 재부가 나날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날바다에 뻗어간 제방이 무심히 안겨오지 않았다.

일년치고 집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불과 한달가량밖에 되지 않는 이들에게 있어서 파도, 감탕, 장석은 생활의 한 부분이였다.

그러나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 가정의 행복도, 부강한 조국의 미래도 있음을 명심한 이들이였기에 한생토록 대를 이어 이길을 가고가는것이였다.

날마다 멀어지는 길, 수평선 저 너머로 하루하루 제방이 더 빨리 길어질수록 내 조국의 대지는 더욱 넓어지리라.

제방우에서의 오락회

제방의 한끝에 이르니 대형화물자동차들이 련이어 흙과 돌무지를 부리우고 물기둥이 솟구치는 광경이 펼쳐졌다. 그렇게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날이 저물기 시작하는데 제방은 벌써 십여m나 전진하였다.

간석지건설자들이야말로 조국의 새 지도를 종이우가 아니라 해상에 직접 그려가는 창조의 〈화가〉들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들먹이며 수평선을 바라보는데 휴식구령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어 날바다 한가운데 뻗은 제방우에서 간석지건설자들의 오락회가 진행되였다.

저저마다 먼저 노래를 부르겠다고 몸들을 솟구는 가운데 한 청년이 성큼 일어나 간석지건설자들의 심정을 담은 자작시를 읊었다.

시낭송이 끝나자 열렬한 박수소리가 울리고 연이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니 오락회는 고조를 이루었다.

오락회의 마감으로 한 처녀가 지명되였다.

간석지건설장의 유일한 처녀자동차운전사인 다사기계화대의 박수임동무였다.

모두가 정답게 바라보는 속에 나직하나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달빛도 밝은 간석지 이밤 백리제방 바라보니

구슬땀 흘린 청춘의 보람 가슴에 넘쳐나네

우리와 동행한 일군은 기업소에는 자기들의 열정적인 생활을 담은 시들을 써내는 〈간석지시인〉들도 있고 오락회때마다 노래로 건설장을 들썩하게 하는 〈명가수〉들도 적지 않다고 이야기하였다.

갈매기들의 울음소리와 제방을 때리는 파도소리와 어울려 날바다에 울려가는 노래소리.

여기 간석지에 오곡이 무르익는 드넓은 옥토가 펼쳐지고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설 그날을 앞당겨갈 맹세가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그대로 어려있는것 아니겠는가.

당의 뜻에 자기의 이상과 포부를 따라세우며 조국의 대지를 넓혀가는 용감한 바다의 정복자들, 그들이 있어 이 땅에 후세토록 영원할 번영의 재부는 끝없이 늘어나고 아름다운 생활은 날마다 꽃펴날것이다.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위훈을 창조해간다

3호회전로대보수를 성과적으로 끝낸 청진제강소 노동계급

청진제강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정비보강사업에서 또다시 진일보를 내짚었다.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이곳 일군들과 노동자, 기술자들은 자력갱생정신, 견인불발의 투쟁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시간을 주름잡아 내달려 3호회전로대보수를 성과적으로 해제끼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회전로대보수는 종전의 대보수에 비해 작업량이 근 1.5배에 달하였다. 로체계통을 통채로 새롭게 제작 및 설치하고 여기에 제진 및 송탄계통을 비롯하여 계통별로 정비해야 할 설비만 해도 수십대나 되였다.

올해 당이 제시한 철강재고지점령에서 맡고있는 책무를 다시금 깊이 새긴 제강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어제날의 성과에 만족할수 없었다. 기존의 관념에 종지부를 찍고 또다시 새 기록에 도전해나섰다.

그날부터 온 제강소가 불도가니로 화하였다.

대보수작업은 시작 첫날부터 애로에 부닥쳤다. 회전노동체의 해체작업에서 하나의 심중한 문제가 제기되였던것이다. 기계설비와 수단 등을 다 동원하였지만 위치상특성으로 하여 무게가 수십t이나 되는 4번지지로라와 연결된 회전노동체만은 해체할 방도를 찾지 못해 모두가 애를 태우고있던 그때 일군들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즉시 실태를 요해한 일군들은 한대의 기중기차로 노동체를 들고 다른 기중기차로는 그 노동체를 든 기중기차의 팔을 들자는 대담하고 기발한 착상을 내놓았다.

물론 그것은 자칫하다가는 치명적인 후과를 초래할수 있는 안이였다.

주저할것이 무엇인가. 조건이 좋으면 단축하고 그렇지 못하면 늦추는 식으로 일해서야 어떻게 방대한 일감을 빠른 시일안에 해낼수 있겠는가. 대보수를 하루빨리 결속하고 한t의 삼화철이라도 더 생산하는것이 바로 충성이고 우리의 맹세를 관철하는 길이다.

신호기를 손에 든 일군들이 노동체가까이로 다가섰다.

드디여 일군들의 지휘에 따라 육중한 노동체가 한치한치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조종간을 틀어쥔 운전사들의 긴장된 얼굴에는 비지땀이 흘렀고 일군들의 작업지휘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금시에 졸아드는듯하였다.

바람이 약간만 불고 힘의 균형에 자그마한 차이가 나도 노동체와 기중기차가 통채로 넘어질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순간들을 여러번이나 극복하면서 마침내 이들은 그처럼 어려운 작업과제로 나섰던 4번지지로라와 연결된 노동체해체를 불과 몇시간만에 끝내는 위훈을 창조하였다.

보통때같으면 무심히 스쳐지나버렸을 몇시간, 그 몇시간을 통해 이곳 노동계급의 가슴속에 소중히 자리잡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당결정은 생명이며 그 관철에 사활을 걸고나선 사람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는 비상한 자각이였다.

하다면 이 드팀없는 의지가 어떤 결실을 낳았던가.

대보수현장에서는 지난 시기 생각할수 없었던 혁신들이 연이어 창조되였다.

설비보수직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달려나온 용접공들은 사회주의경쟁을 맹렬히 벌려 보통때같으면 16일은 걸려야 할 노동체용접을 단 7일동안에 해제끼였으며 노동체설치를 맡은 단위의 노동계급은 부분품들을 하나씩 따로따로 설치하던 종전의 방법이 아니라 지상에서 여러개의 부분품을 조립하고 통채로 설치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여 노동체조립 및 설치기일을 절반으로 단축하였다.

축로직장의 노동자, 기술자들도 합리적인 로축조방법을 탐구하여 20일은 걸려야 한다던 로축조를 불과 한주일동안에 완료하였다. 노동체제작에 필요한 부분품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해준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노동계급의 힘찬 투쟁은 혁신창조로 들끓는 대보수현장에 보다 큰 활력을 부어주었다.

우리는 여기에 교대가 교대를 돕는 집단적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수십대나 되는 설비들의 정비를 빠른 시일안에 해제낀 기술자, 기능공들의 위훈 등을 다 전하지는 못한다.

이렇게 제강소의 노동계급은 회전로대보수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당결정을 채택하며 다졌던 신념의 맹세를 실천으로 빛내일수 있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다. 그것은 당의 뜻에 삶의 숨결을 잇고 전진하는 조국에 충성의 보폭을 맞추려는 불같은 열정을 안고 살며 투쟁할 때 끊임없이 새로운 혁신을 이룩해나갈수 있다는 철의 진리였고 또 한번 커진 자신심이였다.

지금 철의 기지의 노동계급은 대보수의 나날에 발휘하였던 그 투지, 그 기백을 배가하며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확보하기 위한 투쟁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다.



사전준비를 잘하니 얼마나 좋은가

청천강화력발전소 일군들의 사업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일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지난 어느날 설비보수과에 들렸던 청천강화력발전소의 책임일군은 과의 부원들이 주고받는 말을 듣게 되였다.

〈다음달쯤 되면 2호보이라보수가 제기되겠구만.〉

〈벌써 그렇게 되였는가?…〉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말한 사람이나 그 말을 들은 사람이나 다 바빠하는 기색이 전혀 없는것이였다.

그 태도가 의문스러워 알아보니 이제 보수작업이 임박하면 참모부에서 해당한 조직사업이 진행되니 그때에 가서 준비사업을 해도 된다는것이였다.

일단 일에 부닥쳐야 한다는 그들의 소방대식일본새는 책임일군을 한순간 아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곰곰히 따져보니 그에 대해 아내일군들을 탓할것이 못된다는 자책감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당시 발전소에서는 운영중에 있는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에는 신경을 쓰면서도 대보수를 비롯하여 기타 다른 사업에는 낯을 적게 돌리고있었다. 그러다가 설비를 보수해야 할 임박에야 필요한 조직사업들을 진행하군 하였다.

급히 먹는 밥이 목이 멘다고 사전준비가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보수에 진입하다보니 작업을 빨리 진척시킬수 없었고 그나마 예견치 못했던 정황으로 설비부속품과 자재보장이 늦어지면 그만큼 기일도 늘어나군 하였다.

결국 문제는 설비보수를 위한 준비사업을 사전에 알심있게 조직진행하지 못하는 책임일군들에게 있었다. 모든 사업을 예견성있게 내밀지 못하고 일이 터진 다음에야 급급하여 대책을 세우는 일군들의 소방대식일본새가 발전소의 전반에 만연되여 종당에는 생산실적을 떨구는 결과를 빚어내고있었다.

그후 발전소에서는 이 문제가 심각히 논의되였으며 설비보수를 위한 사전준비사업이 생산투쟁과 함께 동시에 추진되게 되었다. 일군들은 구체적인 임무분담에 따라 부속품생산과 확보, 제관품제작과 자재구입, 보수에 필요한 기공구들과 용접기와 같은 전기설비에 이르기까지 설비보수를 위한 사업을 착실히 내밀어 실속있는 결과들을 안아왔다.

이런 면밀한 준비사업은 설비보수기일을 단축하는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였다.

발전소일군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보수기일을 더욱 단축하기 위하여 대중의 무궁무진한 창조적지혜를 최대로 발동하기 위한 기술혁신사업에 모를 박았다. 현장에서 설비보수를 최단시일안에 보다 높은 질적수준에서 끝낼수 있는 창발적안이 나왔을 때에는 정치적 및 물질적평가도 공정하게 하였다.

실례로 전기타빈보수직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타빈날개의 해체조립을 보다 쉽게 할수 있는 새로운 지구를 창안도입하여 한달나마 걸리던 작업날자를 열흘로 단축하였을 때에는 선전선동수단을 이용하여 광범히 소개선전하고 많은 시상품도 안겨주었다.

이것은 대중의 탐구열, 기술혁신열의를 비상히 고조시켜주었으며 이 과정에 설비보수를 질적으로 다그쳐 끝낼수 있는 좋은 안들이 수없이 도입되게 되였다.

하여 발전소에서는 보수기일을 지난 시기의 절반이하로 줄여 설비운영시간을 훨씬 늘임으로써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여 중요대상들에 필요한 증기와 전기를 원만히 보장해줄수 있게 되였다.

이 단위의 경험은 모든 사업에 앞서 사전준비가 매우 중요하며 여기에 대중발동사업까지 안받침하면 얼마든지 단위비약의 지름길을 확신성있게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