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다보니 인상적인 글을 보게 됐다. 2023.8.13노동신문글 <우리국가제일주의시대는자주,자립,자위의사상이안아온위대한시대이다>다. 여기서 <새로운주체100년대에우리당이제시한새로운병진로선과강대강,정면승부의대적투쟁원칙,자강력제일주의사상과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국가경제의정비보강전략,새시대농촌혁명강령등>의 문장이 나온다. 바로 김정은위원장의 혁명사상과 전략으로서 김정은위원장의 혁명실천위업과 더불어 김정은주의로 정식화될 주요내용들이다. <새로운주체100년대>와 <우리국가제일주의시대>가 그런 표현이다.
<시대>, <로선>, <원칙>, <사상>, <방침>, <전략>, <강령>의 비반복적개념정리도 눈에 띈다. 사상은 시대의 반영이고 시대는 사상의 구현이다. 사상과 시대는 가장 위에 있는 일반적개념이다. 사상아래 이론이 있고 이론아래 투쟁의 전략과 전술, 당의 노선과 정책이 있다. 사상, 이론, 방법의 체계에서는 조직론은 마지막에 나온다. 당대회보고도 그렇고 총서체계도 그렇다. 위글에서는 주로 군사와 경제의 내용을 담고있다. 가령 새시대5대당건설론은 생략돼있다.
최근 <새로운병진로선>이 강조되지않는다고 없어지거나 사라진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다. 1962경제국방병진노선의 계승혁신인 2013경제핵무력병진노선은 그이후 상황에 맞게 표현에 약간의 조절은 있을지언정 기본적으로는 <로선>이라는 말의 의미가 담고있듯이 변함없이 나아가는 길, 견지하는 선이다. 핵무력, 핵과 미사일을 다종다양하게 개발해 배치해놓음으로써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 북은 핵미사일최강대열의 일원이 될수 있었고 오늘 반제진영에서 핵심적지위를 차지하고 중요한역할을 수행하고있는것이다. 1월연설도 경제와 군사의 2대분야가 기본을 이루고있다.
<강대강,정면승부의대적투쟁원칙>은 2021.1 8차당대회이후 특히 강조되는 원칙이다. 최근년에는 <강대강,선대선>에서 <선대선>이 빠지고 <정면대결>·<정면승부>가 들어간다. 2023 12월당중앙전원회의보도에서는 <강대강,정면승부의대미대적투쟁원칙>이라고 표현하면서 이투쟁의 전략적대상이 미국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대적>이라는 일반적표현은 1월연설에서 <제1의적대국>·<불변의주적>으로 규정된 <대한민국>을 포괄한다는데에 유의해야한다. 김정은시대, 노동신문에 나오는 <우리당>은 곧 김정은총비서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