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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9일 월요일 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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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독자성과 과학

변혁은 과학이다. 당연히 변혁의 노정도 과학이다. 변혁은 축차적으로 전진한다. 변혁의 전략적단계는 생략될수 없다. 전략적단계와 전술적단계를 잘 구분해야한다. 사회성격론에서 사회변혁론이 나온다. 사회변혁론에서 전략전술론이 나온다. 변혁의 목표·수단·방법은 변혁의 성격규정에서 비롯된다. 남코리아사회는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다. 그래서 남코리아변혁은 민족해방민주주의변혁이다. 남코리아사회의 성격이 바뀌기전에 남코리아변혁의 성격이 바뀔수 없다.

변혁은 자주성을 위한 투쟁이다. 모든것, 즉 세계와 자기운명, 사회와 자연과 운명의 주인이 되기 위한 전진은 끊임없이 계속된다. 사회변혁, 사회정치적자주성실현이 최우선이다. 민중이 정치와 경제, 정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이 돼야한다. 그래야 사회와 자연과 운명의 모든 분야에서 주인이 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수 있다. 남코리아에서 최우선적과제인 사회변혁은 민족해방민주주의변혁이다. 민족적차별을 해소해야 계급적차별을 해소할수 있다. 민족해방의 전략적단계가 이뤄져야 민중의 민주주의가 해결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며 계급적차별해소의 다음전략적단계로 나아갈수 있다.

선자주, 후민주·통일의 과정에서 선평정, 후자주·민주·통일의 과정으로 전환됐다. 전국차원의 민주화가 선행된후 전국차원의 자주화, 지역차원의 민주화, 전역차원의 통일이 이뤄지는 과정이다. 먼저 전국차원의 민주화, 내전의 진압, 남측지역을 지배하는 친외세주구들, 파쇼무리들이 정리되는 과정이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벼락처럼 이뤄지게 된다. 미국이 위험천만한 북침도발을 하지않고, 우크라이나전·팔레스타인전처럼 대리전의 교리를 어기지않는다면 전국차원의 자주화, 민족해방은 평화적으로 이뤄진다. 지역차원의 민주화, 민중민주주의와 전역차원의 통일, 연방제통일도 평화적으로 이뤄진다. 연방제통일은 그자체가 평화통일이다.

남코리아사회의 성격은 북코리아사회의 성격과 다르다. 북코리아는 사회주의사회고 남코리아는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다. 북코리아인민의 당면혁명과업은 사회주의완전승리고 남코리아민중의 당면변혁과업은 민족해방민주주의변혁이다. 남코리아변혁은 전체코리아변혁의 부분이지만 상대적독자성을 띤다. 사회성격론과 사회변혁론이 다르기때문이다. 남코리아사회는 민족해방민주주의변혁의 단계, 전략적단계를 생략하고 단번에 그다음의 단계, 전략적단계로 나아갈수 없다. 마찬가지로 연방제의 정치통일단계를 생략하고 사회주의로의 체제통일단계로 나아갈수 없다. 상대적독자성은 과학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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