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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23:51:51
Home아카이브항쟁의 기관차〈2023.12 항쟁의기관차〉 현재 분쟁은 〈제국주의가전세계민중을상대로벌이는전쟁〉

〈2023.12 항쟁의기관차〉 현재 분쟁은 〈제국주의가전세계민중을상대로벌이는전쟁〉

이스턴이니셔티브

어떤 이론은 오늘날과 1차세계대전을 동일선상에 두고 양측을 모두 <제국주의>로 규정하며 계급대계급정책을 상정한다. 그러나 이이론에 의하면 현재상황을 이해하는것은 매우 어렵거나 심지어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에서의 대리전이 단순히 자원과 시장의 재분배를 위해 벌어진것인가? 사헬인들의 반식민지적행동이 정말로 동등한 두<식민주의>세력간의 경쟁인가? 팔레스타인민중의 봉기는 정말로 두제국주의블록간의 경쟁의 신호인가? 

이러한 전제를 받아들이면 서구엘리트들의 공식내레이션에 위험할정도로 가까운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민족해방과 천연자원주권을 위한 아프리카민중의 투쟁은 푸틴의 <바그너>용병음모가 됐다. 저개발아프리카국가에서 생산력과 인프라를 개발하려는 시도는 <중국식민주의>의 정복이 됐다. 팔레스타인민중의 절실하고 영웅적인 투쟁은 이란·러시아·중국이 벌이는 <악의축>의 행위가 됐다. 이는 우리가 서방언론에서 매일 듣는 소리가 아닌가? 언제부터 코리아노동자·아프리카농민·팔레스타인망명자들의 투쟁이 혁명적투쟁이 아닌것으로 됐는가? 제국주의선전을 반복하고 잘 확립된 반제투쟁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부정한다면, 이분석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이 틀림없다. 이이론은 근본적으로 잘못됐으며 현분쟁의 본질에 대한 잘못된 결론으로 이끈다. 

우리는 현분쟁의 본질을 제국주의가 전세계민중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으로 본다. 레닌의 말을 빌리자면 제국주의란 <소수의선진국에의한세계압도적다수의식민지억압과경제적교살의세계체제>며, 우리시대에는 이른바 <골든빌리언(golden billion)>의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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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민중은 제국주의의 현존 약점을 수세기에 걸친 식민지지배로부터 해방될수 있는 기회로 올바르게 인식하고있다.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있는것은 새로운 국가의 봄에 비유할수 있다. 아프리카사헬지역주민들과 팔레스타인주민들이 제국주의군주들에게 등을 돌리고있다. 전세계민중은 역사의 무대에서 정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천연자원을 통제·소유하고 생산력을 개발하고 존엄성과 생활향상을 위해 싸우고있다. 그들은 제국주의, 식민주의, 불의에 맞서 투쟁한다. 그들의 전쟁은 정의의 전쟁이다.

제국주의를 약화시키고 프롤레타리아의 대의를 진전시키는것은 혁명적행동이다. 제국주의를 강화하고 프롤레타리아의 대의를 손상시키는것은 반혁명적행동이다. 제국주의를 약화시키는 사람들은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전선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이다. 제국주의를 강화하는자들은 우리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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