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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충남도연맹성명 〈정권위기 탈출 위한 추악한 꼼수,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7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충남도연맹은 활동가들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정권위기 탈출 위한 추악한 꼼수,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전농 충남도연맹 및 농민 활동가들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 규탄 성명)

오늘(11월 7일) 오전 7시경부터 경찰과 국정원 등을 앞세운 공안당국은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을 비롯한 농민 활동가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행했다.

이른 아침 해가 밝아오는 시각, 각자의 일터로 향하던 활동가들에게 희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핑계로 집과 사무실에 들이닥친 것이다. 대중단체인 농민회 사무실까지 그들의 구둣발에 짓밟히고 말았다. 군사독재 시절도 아니고 참으로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작년부터 진행되었던 간첩단 조작 사건이 뜻대로 되지 않자, 사건의 확대를 위해 충남 지역의 활동가들에게까지 국가보안법 7조, 9조 위반 혐의를 덮어씌운 것이다.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농민 활동가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헤아릴 수 없는 실정으로 민심을 완전히 잃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치졸한 몸부림에 불과하다. 정권 퇴진을 내건 11월 11일 농민대회의 거대한 불길을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하는 추악한 수작이며 최후의 발악일 뿐이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윤석열 정권의 위기 탈출용 공안탄압에 단호히 맞설 것이며, 다가오는 11월 11일 농민대회와 민중총궐기 투쟁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최전선에 설 것임을 밝힌다.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공안몰이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공안탄압 중단하라!

2023.11.07.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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