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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0월6일 일요일 23: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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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에서 중동전으로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되고있다. 2022 우크라이나전으로 시작된 3차세계대전은 2023 팔레스타인전으로 확전되고있다. 2023 현재 동유럽에서의 확전가능성과 동아시아에서의 개전가능성이 높아지는 와중에 터진 팔레스타인전은 중동전으로 이미 확대되며 3차세계대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동유럽에서는 확전가능성이지만 중동에서는 확전되고있다. 중동내의 모순이 그만큼 심각하고 폭발가능성이 높았다는것이다. 한마디로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에서 중동을 거쳐 동아시아로 번져가고있다. 

지금 벌어지는 전쟁은 가자전쟁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전쟁이다. 가자지구에 한정돼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에 벌이는 전쟁이 아니라 서안지구도 포함돼 팔레스타인민중 전체가 싸우는 전쟁이다. 또 이미 레바논헤즈볼라와 시리아, 예멘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공격을 전개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미군이 개입하는 순간, 팔레스타인과 헤즈볼라·시리아·예멘반군, 그리고 이라크민병대와 특히 이란쿠드스군의 군사행동이 이어질것이다. 즉, 명백히 중동전으로 확대되는것이다. 미군의 개입이 선을 넘길경우에는 러시아의 개입도 가능하다. 

팔레스타인전은 반시오니즘전이고 반제전이며 해방전이다. 우크라이나전은 반제반파쇼전이고 해방전이고 예방전이며 대만전·남코리아전은 반제전이고 민족해방전이고 조국통일전이다. 반제전과 해방전의 공통점으로 팔레스타인전, 나아가 중동전은 우크라이나전과 대만전·남코리아전과 하나의 반제전선에 합류한다. 정확히 하나의전선·여러전장론이다. 제국주의세력은 여러전장에서 동시전쟁을 벌여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됐다. 물론 이는 제국주의세력이 스스로의 정치경제적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신냉전>책략을 고안해내고 전쟁이 일어나지않을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간데서 비롯된것이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가자방어전을 두려워하고 미국은 헤즈볼라·시리아·이란의 전면개입을 두려워하고있다. 미군이 자랑하는 핵항모단이 헤즈볼라·시리아의 미사일사정거리밖인 이탈리아·그리스연해에서 눈치만 보고있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흑해에 보란듯이 띄운 전투기의 치명적인 극초음속무기, 킨잘을 피할수는 없다. 

아랍민중은 이스라엘군과 미군을 더이상 두려워하지않는다.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미군·나토군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1년 넘게 경험한것이 크다. 사우디와 이란의 수교를 비롯한 아랍권의 단합과 브릭스측으로의 전환을 목도한 측면도 있다. 이럴때 유대극단주의세력과 손잡은 네타냐후가 알아크사모스크를 침범했고 장차 여기를 허물고 유대사원을 세우겠다는 뜻을 숨기지않았다. 이럴때 미국이 핵카드까지 쓰면서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종용하고있다. 하마스의 신념에 찬 결정적투쟁이 1973 4차중동전이후 50년만에 전격적으로 개시됐지만 그 근본목적은 1948이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지배75년을 끝장내려는데 있다. 팔레스타인전이 중동전으로 확전되는것은 피할수 없게 됐다. 그만큼 동아시아전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정치인생의 최대위기에 몰린 네타냐후와 우왕좌왕하는 바이든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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