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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민방위무력열병식 거행 … 〈승전사를 아로새길 불같은 일념〉

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창건75돌경축민방위무력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 성대히 거행

반만년민족사에 처음으로 자기의 국호에 인민을 아로새기며 탄생하여 이민위천의 숭고한 이념과 자주, 자립, 자위의 불변의 기치높이 부국강병의 활로를 열고 새로운 승리와 번영의 상승궤도를 따라 노도쳐가는 위대한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75돌기의 연륜이 아로새겨졌다.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의 영도따라 일심일체로 굳게 뭉친 무궁무진한 힘으로 세계유일무이한 정치사상강국, 최강의 군사강국의 존엄과 명예를 세기의 단상에 우뚝 떠올린 영웅적인민의 위대한 투쟁과 승리, 창조와 변혁의 전기에는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와 낫과 붓을 들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억척같이 받들어온 주체적민방위무력의 전투적행로도 빛나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이 9월 8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공화국의 창건과 강화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수행에서 위훈떨쳐온 민방위무력의 열병대오가 도도히 굽이치게 될 광장은 위대한 강국의 탄생일을 뜻깊게 맞이하는 관중들의 감격과 환희로 세차게 설레이고있었다.

수도의 밤하늘을 활무대로 항공체육명수들이 특색있는 집체강하기교를 펼치고 람홍색광채를 뿌리는 우리의 국기를 거폭으로 휘날리며 날아내려 경축열기를 더해주었다.

세기의 창공에 눈부시게 빛발치는 내 조국의 역사를 수놓는듯 비행기편대가 수자 《75》를 형상한 대형을 짓고 축포탄을 쏘아올리며 축하비행을 진행하였다.

종합군악대의 군악례식이 있었다.

진리로 뭉쳐진 억센 뜻으로 온 세계를 앞서나갈 인민의 의지를 담은 장중한 국가를 높이 울려 자주독립국가의 탄생을 온 세상에 알리였던 그날의 환희를 안고 군악대원들이 장구한 세월의 언덕을 넘어 기적의 나라, 영웅의 나라로 위용떨치는 주체조선의 건국역사를 약동하는 선률과 기백있는 율동에 담아 펼치고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들이 능란하고 재치있는 무기기교를 보여주었다.

위대한 강국의 힘,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을 따라 급속도로 비약하며 눈부신 미래에로 달려나가는 강용한 인민의 기상을 안고 민방위무력 열병종대들이 광장으로 진입하였다.

조선노동당의 영도밑에 국가방위력의 중추인 인민군대의 믿음직한 익측부대, 후방보위, 향토보위의 기본역량으로 장성강화되여 조국수호와 사회주의건설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왔으며 전인민적, 전국가적방위체계를 튼튼히 다지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 당의 혁명무장력, 공화국정권의 수호대인 우리의 민방위무력.

평화시기에는 일터마다에서 창조와 건설의 우렁찬 동음을 울리고 일단 유사시에는 근로인민모두가 무장을 잡고 무자비한 징벌의 총성, 원쑤격멸의 무서운 폭음을 높이 울려갈 억척의 의지가 열병종대들에 나래쳤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에 참석하시였다.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주석단에 나오시자 전체 참가자들은 탁월한 국가건설사상과 세련된 영도력, 불철주야의 헌신으로 공화국의 국력과 국위를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세우시고 수수천년 갈망하던 강국의 숙원을 현실로 꽃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을 터쳐올리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열병대원들과 경축행사참가자들의 열광의 환호에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를 위시하여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이 주석단에 등단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와 존경하는 자제분을 모시고 리병철원수, 박정천원수와 군부의 지휘관들이 주석단특별석에 자리잡았다.

김정은동지께와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에게 귀여운 어린이들이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드리였다.

당과 정부에서 오랜 기간 사업하여온 노간부들이 주석단에 자리잡고있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을 경축하기 위하여 우리 나라를 방문하고있는 국무원 부총리 류국중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 알렉싼드로브명칭 로씨야군대아까데미야협주단 성원들과 우리 나라 주재 중국과 로씨야의 외교대표들이 초대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참가자들이 초대석에 자리잡고있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게양식이 엄숙히 거행되였다.

사랑하는 조국의 영광넘친 75년사를 뜻깊게 경축하는 인민의 환희가 차넘치는 광장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를 받쳐든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들이 국기호위대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섰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가 장중하게 울리는 속에 정의와 필승불패의 상징으로 빛나는 성스러운 우리의 국기가 서서히 게양되였다.

존엄높은 우리 국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에 전체 참가자들은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였다.

인민의 뜻으로 세워진 나라, 인민의 지향과 힘으로 승승장구하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이 세상 다할 때까지 열렬히 사랑하고 무궁토록 빛내여갈 천만심장의 불변의 의지를 활화로 분출시키며 축포가 터져올라 열병광장을 감격과 격정으로 끓게 하였다.

《빛나는 조국》의 노래주악과 함께 21발의 례포가 발사되였다.

이어 열병식준비검열이 진행되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오일정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 준비검열을 받기 위해 정렬한 열병부대들을 점검하였다.

김정은동지께 오일정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이 준비되였음을 정중히 보고올리였다.

인민군대와 함께 공화국무력의 2대기둥이 되여 전민항전의 철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나가는 강위력한 전투대오인 민방위무력의 장엄한 열병행진이 시작되였다.

열병대오의 선두에는 조선혁명의 최고참모부인 당중앙위원회를 제일 가까이에서 보위하는 친위전사들답게 인민사수전의 최전구마다에서 별동대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친 우리 당의 강력한 핵심역량인 수도당원사단종대가 서있었다.

평양시노농적위군종대에 이어 조국의 서부국경관문을 억척같이 지켜선 평안북도 노농적위군종대와 수도 평양을 옹위하는 위성도인 평안남도 노농적위군종대가 붉은기를 나붓기며 위엄있게 나아갔다.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중앙의 의도를 제일선에서 받들어나가는 농업전선의 전초병대오인 황해북도, 황해남도 노농적위군종대들의 발걸음도 드높았다.

풍파사나운 역사속에서 우리 혁명위업이 어떻게 지켜지고 우리 당의 사상과 노선이 어떻게 보위되였는가를 웅변하며 자력갱생, 간고분투로 조국의 전진비약의 봉화가 되고 초석이 되였던 시대정신창조자들의 남다른 자부를 안고 자강도, 강원도 노농적위군종대가 힘차게 용진해갔다.

나날이 강대해지는 우리 국가의 모습을 무적의 총대에 비껴안고 굴지의 대공업기지들을 지켜선 함경북도, 함경남도 노농적위군종대와 혁명의 성지, 백두대지를 옹위하는 억센 성벽인 양강도 노농적위군종대, 각 직할시 노농적위군종대들에도 무적필승의 기상이 약동하였다.

주석단 성원들은 위대한 강국의 수호자된 긍지와 자부, 신심과 배짱을 안고 조국보위와 사회주의건설의 두 전선에서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며 조국통일대전의 시각이 온다면 일당백으로 준비된 노농적위군의 영웅적기상과 본때로 승전사를 아로새길 불같은 일념으로 지축을 울리는 열병종대들에 전투적인사를 보내였다.

현대전의 특성과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 맞게 노농적위군의 군사기술적위력을 인민군대의 수준으로 끌어올릴데 대한 목표를 제시하고 심오한 군사이론적예지와 정력적인 영도로 노농적위군강화의 새 전기를 펼쳐가는 위대한 당중앙에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열병대원들은 목청껏 《만세!》의 함성을 터쳐올렸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하는 긍지높은 역사와 전통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 빛내여나가며 주체교육의 최고전당, 혁명인재육성의 본보기대학으로 이름떨치는 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종합대학 노농적위군종대가 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돌진해나가는 맹장부대의 위용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열병광장을 활보해갔다.

자립경제의 쌍기둥인 금속공업, 화학공업부문을 지켜선 황해제철연합기업소,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노농적위군종대를 비롯하여 경제건설의 중요고지,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의 주타격방향에서 연대적혁신과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 중요공업부문의 노농적위군종대들이 연이어 광장으로 들어섰다.

일터에선 소문난 혁신자, 다수확농민이 되고 총을 잡으면 백발백중의 명사수, 명포수가 되여 로동과 국방에 이바지해나가고있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평원군 원화농장 노농적위군종대를 비롯한 열병종대들이 우리 당의 주체적인 민방위무력건설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보여주며 희열에 넘쳐 주석단앞을 행진해갔다.

과학기술로 공화국의 자력부강, 자력번영을 견인해나가고있는 과학자들의 대부대 국가과학원 노농적위군종대에 이어 문화성, 체육성, 보건성 노농적위군종대에도 지혜와 땀과 열정을 다 바쳐 사회주의문화의 개화기를 열어나갈 애국의 일념이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항일의 소년선봉대, 전화의 소년빨찌산의 고귀한 넋을 간직한 붉은청년근위대종대가 정든 교정과 사랑하는 고향산천을 굳건히 지켜싸울 철석의 맹세드높이 기세충천하여 전진해갔다.

주석단 성원들은 행성의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전민무장화, 전민방위체계의 거대한 생활력과 위력한 실체를 세계앞에 과시하며 용진해가는 열병대원들을 뜨겁게 격려해주었다.

무비의 담력과 배짱으로 천하를 휘여잡으시는 희세의 영장, 사랑과 믿음으로 인민을 한품에 안으시고 승리와 번영의 활로를 여시며 조국의 창창한 앞날을 펼쳐가시는 위대한 김정은동지만을 세월의 끝까지 받들어갈 결의를 담아 열병대원들이 터쳐올리는 신념과 의지의 함성이 광장을 진감하였다.

우리 당의 자위적군사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전체 인민이 총검을 틀어잡고 전국이 난공불락의 요새로 전변된 강대국의 위상을 힘있게 떨치며 노농적위군의 기계화종대들이 진군을 개시하였다.

신속한 기동력을 갖춘 모터찌클종대에 이어 사회주의농촌에서 기계화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는 뜨락또르들이 견인하는 반땅크미싸일종대와 자기 마을,자기 일터의 상공마다에 철벽의 진을 친 고사포종대, 노농적위군의 전투능력을 과시하는 위장방사포병종대들이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안길 만반의 임전태세를 갖추고 광장을 누벼나갔다.

우리 혁명무력의 강대함은 천하무적의 정규군과 함께 현대전의 그 어떤 군사작전과 전투도 자립적으로 치를수 있는 위력한 민방위무력을 가진데 있음을 세계앞에 선언하며 기계화종대들이 도도히 광장을 굽이쳐갔다.

그 어떤 적대세력도 감히 넘볼수 없는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억척같이 다지시여 진정한 평화와 후손만대의 영원한 승리와 번영의 만년담보를 마련해주신 절세의 애국자,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 김정은동지를 우러러 전체 참가자들은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였다.

열병식이 끝나자 경축의 축포와 고무풍선들이 하늘을 뒤덮고 열화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열병광장을 진감하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군중에게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충성과 애국의 위대한 힘으로 사회주의건설과 국가방위력강화에서 새로운 기적과 승리를 떨쳐가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기상과 불굴의 투쟁기세를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한 역사적사변으로 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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