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C
Seoul
2024년4월29일 월요일 1:35:43
Home일반・기획・특집국제러, 윤석열에 〈반러시아적대행위로 간주〉

러, 윤석열에 〈반러시아적대행위로 간주〉

러시아가 윤석열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지원가능성을 열어둔데 대해 <전쟁개입>이라며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페스코프크렘린궁대변인은 <남코리아가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다>며 <남코리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전달하면 어느정도 분쟁에 개입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 마리야자하로바러시아외무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윤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제공은 반러시아적대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주남러시아대사관은 <남코리아는 키예프정권의 군사후원그룹에 참여해 살상무기를 제공하는 결정이 낳을 즉각적인 부정적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런 행동은 지난 30년간 양국의 이익을 위해 건설적으로 발전해온 러-남관계를 분명히 망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미트리메드베데프국가안전보장회의부의장 역시 윤대통령을 겨냥해 <우리의 적을 돕고 싶어하는 새로운 열성팬들이 등장했다>며 <러시아의 최신무기가 북코리아 손에 쥐어지는 것을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만 하겠다는 입장을 바꿔 처음으로 군사지원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