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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워커LA하우스간담회 … 평화미국원정단 50일째

카톨릭워커LA하우스간담회 <국가보안법 폐지해야> … 평화미국원정단 50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2일 미국서부 로스앤젤레스의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를 방문해 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그들과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와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3시 카톨릭워커LA하우스인 암몬헤네시하우스(Ammon Hennacy House of Hospitality)에서 3시간동안 진행된 간담회는 남코리아의 공안탄압실태와 평화통일을 주제로 원정단이 먼저 발제한 후 카톨릭워커회원들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8명의 카톨릭워커회원들은 남코리아의 대표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그 국가보안법피해자들에 대한 부당한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했다.

캐나다출신의 세라는 <통일운동가들을 잡아가두는 국가보안법은 완전히 악질적인 법이다.>며 <왜 남코리아대통령이 북코리아와 대화를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케냐출신의 데이비드는 원정단의 백악관앞 피켓시위를 비롯한 방미원정투쟁과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재판중인 구속자들의 안부를 묻고서 그들의 건강을 염려하는가 하면 원정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젠은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을 우려하며 전쟁반대평화실현을 위한 전세계민중들의 연대를 촉구했다. 그는 <최근 일본이 평화헌법을 개정하면서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려는 명분을 만들고 있다.>며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인 일본이 과거의 전쟁범죄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또다시 수많은 희생자를 내려고 한다. 21세기에 일어날 수 없는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현지인 케란벤톤은 <평화적 통일을 원했다는 한가지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감옥에 가야하다니 믿기지 않는다. 공권력을 남용하는 남코리아대통령과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방해하는 미국의 짓들이 정말 어처구니 없다. 하루빨리 코리아가 평화적으로 통일하기를 빌며 함께 연대하자. 감명깊은 토론이었다.>며 원정단의 손을 꼭 붙잡았다.

카톨릭워커의 한 회원은 <매주 금요일마다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토론하는 모임에 남코리아원정단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제주강정마을의 해군기지건설을 비롯해 미국이 저지른 각종 범죄와 악행들, 또 정치·군사적 지배를 받으며 70년간 평화통일을 이루지 못한 남코리아현실이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다른 회원은 <정치적 탄압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감옥에 갇혀 고통받고있는지 몰랐다. 겉모습과 전혀 다른 남코리아의 공안탄압실태를 알게 되는 기회였다.>며 원정단의 활동을 지지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원정단은 카톨릭워커의 곳곳을 둘러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카톨릭워커의 설립자 도로시데이(Dorothy Day)정신을 이어 1970년 LA에 설립된 암몬헤네시하우스는 120년된 집을 구입해 노숙자와 가족없이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을 불러들여 20여명이 공동체로 운영해가고 있다. 주3회 급식을 운영하며 2500여명의 노숙자 등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A하우스는 3층건물 1개 등 총 3개의 건물로 이뤄져있는데 1층에는 반전평화, 빈곤퇴치, 인종차별 반대 등의 활동을 전개해온 카톨릭워커활동가들의 사진이 걸려있으며 격월발행의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신문을 제작·편집하기 위한 방이 따로 있다. 

편집주체인 데이비드는 1년에 6번 발행하는 신문의 편집실로 안내했다. 1970년부터 발행한 신문의 연도표별로 정리해 둔 두꺼운 파일들을 하나씩 들춰보이며 <히로시마원자폭탄으로 인해 미래의 불운을 나았다>는 신문 표지와 베네수엘라 차베스전대통령의 얼굴을 모델로 한 표지 등을 하나씩 꺼내 설명해주었다.

카톨릭워커신문은 미국각주(STATE)의 하우스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며 정치적 이슈, 전쟁반대 및 평화운동, 복지시스템 등을 주제로 회원들의 글을 싣는다. 

한편 원정단은 오후7시 LA한인타운의 평화의교회에서 열린 10.4선언8주년기념행사에 참가하고 영화 <불안한 외출>을 함께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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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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