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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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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

2.6은 당중앙군사위였다. <일당백>60돌은 이렇게 기념됐다. 남언론은 <미사일총국>깃발이 나타났다고 떠들썩하다. 오늘의 <일당백>은 미사일이다. 미사일중에도 <일당백>이 있다. 북은 지금 남의 언론, 서방의 언론을 북매체처럼 활용한다. 회의 분위기가 밝다. 중앙의 꽃다발도 눈에 띈다. 벌써 준비를 완료한후의 여유다.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인민군대의 작전전투훈련을 부단히 확대강화하고 전쟁준비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데 대한 문제>문장에서 <작전전투훈련>과 <전쟁준비태세>가 주목된다. 각각 <부단히 확대강화>와 <보다 엄격히 완비>다. 준비완료도 등급이 있다. 박정천정치국상무위원이 안보인다. 아마 유사시를 대비한 조치일것이다. 이제는 이럴때마다 요란을 떨던 남언론의 악담도 사라졌다. 

2.8 조선인민군건군절은 75돌이다. 올해는 7.27전승절 70돌, 9.9건국절 75돌이다. 건군절 꺽어지는해의 열병식준비가 진작부터 진행됐다. 비반복적반복,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무기가 등장할것인가. 남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북은 지난 1월 조용했다. 그전 12월이 정찰위성, 드론, 초대형방사포로 들었다놨다는것을 감안하면 숨고르기로 보인다. 그런만큼 2월의 열병식과 공세가 드셀것으로 보인다. 이미 <역대급>을 수없이 갱신해온 북이다. 인구3000만의 넓지않은 영토에서 미국을 압도하는 핵미사일강국으로 성장했다니, 세기적인 기적이 아닐수 없다. 

당중앙군사위에서 김정은위원장 우측에 이영길당중앙비서가 앉아있다. 원래대로라면 박정천정치국상무위원이 앉아있어야할 자리다. 경력이 특이하다. 총참모장과 사회안전상을 거쳐 당중앙비서가 됐다. 북의 군대는 당군이고 당의 영도가 생명이라는것을 이런데서도 확인한다. 연말연시 인사에서 총참모장과 사회안전상이 상호교체됐다. 총참모장과 사회안전상이 같은 급이고 밀접히 연관됐다는 뜻이다. 사회안전상은 2020.9 민간및안전무력열병식의 안전무력, 곧 치안을 담당한다. 남당국의 항복이후 친미친일파를 청산하며 치안을 유지하는 일을 누가 맡는가. 정규무력과 안전무력의 책임자들이 서로의 역할에 대해 잘아는만큼 협력도 잘될수밖에 없다. 

북에 <회고록>은 혁명의 바이블이다. 최후공격을 준비하며 소부대는 정찰임무에 집중했다. 한달여전에 있은 정찰위성의 발사와 드론의 활약은 시그널로 읽어야한다. 초대형방사포와 1.1보도내용, 열병식도 마찬가지다. 사회안전상·총참모장출신 당중앙비서의 임명과 총참모장과 사회안전상의 상호교체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김정은위원장은 군사분야를 집중지도하는 비공개일정을 계속하고있다. 당과 국가의 중요행사에만 모습을 드러낼뿐이다. 중의 준비도 <매우 서두르는>데서 <맹렬히 다그치는> 단계로 나아갔다. 러의 2월공세는 사실상 1월말부터 시작됐다. 북은 준비도 <일당백>이다. 북자체가 <일당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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