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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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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최대 군산복합체 록히드마틴사 등 시위 전개 …. 평화미국원정단 12일째

세계최대 군산복합체 록히드마틴사 등 시위 전개 …. 평화미국원정단 12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25일 록히드마틴사, 펜타곤, 보잉사지점, 백악관앞에서 연속으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원정단은 이날 오후3시경부터 1시간반동안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세계최대의 군산복합체인 록히드마틴 본사앞에서 규탄시위를 전개했다.

록히드마틴 본사앞에 주차해있던 메릴랜드주경찰은 원정단을 발견하자마자 <보안과 관련해 대기해있다>며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피켓에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단체이름은 무엇인지, 심지어 이름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보며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려 애썼다. 

록히드마틴경호원이 경찰과 원정단의 규탄시위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경찰은 원정단을 향해 <록히드마틴에 있는 직원들이 모두 볼 수 있게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겠다>며 원정단의 시위장면을 사진촬영했다. 정문앞 CCTV가 설치돼있는데 경찰이 과잉대응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록히드마틴은 남코리아가 수입해 배치할 고고도요격미사일 싸드(THAAD)와 차세대전투기인 F-35K의 제조업체로, 연간 매출액 50조원규모의 세계1위의 무기수출기업이다. 주요임원진은 펜타곤출신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월터 샤프, 존 틸럴리 등 전직 주남미군사령관 등이 참여하며 미국방위산업체의 로비스트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곤앞 6일째 평화시위 진행 

이어 원정단은 미국방부인 펜타곤으로 이동해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리밑에서 펜타곤을 바라보며 5시30분부터 6시10분까지 퇴근시간에 맞춰 6일째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펜타곤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원정단에게 다가와 <남코리아에 밀반입한 탄저균과 을지프리덤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며 원정단의 웹페이지가 있는지, 어디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

퇴근길 다리밑을 지나가는 사람들과 직원들은 원정단의 피켓을 유심히 쳐다보며 미소를 짓거나 지나쳤다가 간간히 고개를 뒤로 젖히며 다시 쳐다보기도 했다.

보잉사지점 2일째 시위

계속해서 원정단은 펜타곤에서 가까운 보잉사지점에서도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승용차로 퇴근하던 직원들은 원정단과 피켓내용을 보더니 가벼운 웃음과 손인사를 하며 애써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 

6시 퇴근시간이 거의 다가올 무렵 보잉사담당경찰은 <길 건너 반대편 인도에서 시위를 하거나, 이곳에서 할 경우 가만히 서있지 말고 움직이면서 피켓시위를 할 것>을 권고했다.

백악관앞 12일째 시위 이어져

원정단은 백악관앞에서 6시40부터 1시간동안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계속 전개했다.

원정단이 백악관앞으로 피켓시위를 하러 가는 도중 아프리카계사람들이 원정단의 피켓을 유심히 읽어보더니 <Right>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백악관앞에 자리를 잡고 피켓시위를 시작하자마자 대기해있던 경찰은 <백악관앞에서 하는 모든 시위는 상급경찰한테 보고해야한다.>며 <단체명, 시위자수는 어떻게 되는지, 소리를 지르거나 전단지를 나눠줄 것인지 등 어떤 시위를 할 것인지>를 물어보고 메모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외국인은 백악관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찰의 시위통제에 대해 기가 차다는 소리를 내며 탄식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온 한 청년은 원정단의 피켓을 유심히 보며 <남코리아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원정단을 보며 남코리아상황이 어떤지 알게 됐다. 독재정권투쟁에 맞선 당신들의 투쟁에 건투를 빌며 하루빨리 남코리아에 평화와 통일이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지지를 보낸 후 사진을 찍어갔다.

노을이 지는 속에 이어진 원정단의 백악관앞 피켓시위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완강하게 전개됐다.

한편 원정단은 이날 오전8시부터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 회원 등과 조찬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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