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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3: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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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늘 당원이란 부름을 되새겨보며

28일 노동신문은 <난관을 박차며 올해 전투목표수행에 총매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은 최강의 힘이며 가장 귀중한 유산이다>, <전쟁노병들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은 연대와 세기를 이어>, <일군의 필수적자질-능동성>, <당결정>, <인민의 생명안전과 국토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 적극화>, <방역환경의 안정성보장을 위한 만단의 태세 항시적으로 견지>, <실지 걸린 문제는 무엇인가>, <대책을 세워주는 총화가 될 때>, <합리적인 치료조직이 필요했다>, <60여년세월 충성의 궤도를 달려온 영웅기관사>, <나는 당적양심앞에 떳떳하게 살고있는가>, <늘 당원이란 부름을 되새겨보며>, <천추만대를 두고 결산해야 할 미제의 살육만행(1)>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난관을 박차며 올해 전투목표수행에 총매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의 전투적구호를 높이 받들고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총돌격전을 힘차게 벌려야 하겠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기간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난관을 박차며 올해 전투목표수행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금속공업부문에서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분투하고있다. 

금속공업이 일떠서야 인민경제전반에 활력을 더해줄수 있음을 다시금 깊이 새긴 금속공업성의 일군들은 폭우와 비바람에 원료와 자재 등이 유실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면서 철강재생산과 정비보강사업을 힘있게 내밀기 위한 사업들을 주동적으로, 책임적으로 전개하고있다. 

북방의 철의 기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신들메를 바싹 조이고 완강한 생산돌격전을 벌리고있다. 

연합기업소의 일군들은 상반년기간 생산조직과 지휘에서 나타난 편향들을 깊이 분석총화한데 기초하여 주체적인 철강재생산체계를 더욱 완비하기 위한 기술적문제해결에 힘을 넣고있다. 

산소열법용광로직장과 가스발생로직장을 비롯한 여러 직장의 일군들과 노동자, 기술자들은 설비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할수 있는 기술혁신안들을 적극 탐구도입하면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일군들과 노동계급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관건적인 올해 철강재생산목표를 수행하는데서 설비관리를 잘하여 정상가동을 보장하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자각한 용광로직장을 비롯한 연합기업소의 일군들과 기술자, 노동자들은 지금 산소열법용광로보수를 끝낸데 이어 생산에 진입하였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와 보산제철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도 자립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세우는데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할 일념 안고 당결정관철에 매진하고있다. 

은률광산, 재령광산을 비롯한 원료보장단위들도 불리한 조건속에서 연대적혁신을 일으키며 철강재증산을 담보해나가고있다. 

 

화학공업부문에서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새 능력조성과 현존생산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하고있다. 

화학공업성 일군들은 화학공업의 새 부문구조를 갖추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있는 현장들에 나가 제기되는 문제들을 솔선 풀어나가고있다. 특히 폭우와 큰물, 센바람에 의한 피해막이대책을 철저히 세우는데 큰 힘을 넣고있다.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공사가 적극 추진되고있다. 공사를 책임진 일군들은 필요한 자재와 설비보장을 선행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드는 한편 과학자, 기술자들이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풀어나가도록 떠밀어주고있다. 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은 주체적화학공업발전에 이바지해간다는 남다른 긍지를 간직하고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다. 

화학공업부문의 여러 공장, 기업소에서도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사업이 입체적으로 진행되고있다.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는 우리의 원료에 의거하는 촉매생산기지를 일떠세우기 위한 기술준비사업을 계획대로 진척시키고있다. 

2.8비날론연합기업소에서는 카바이드전기로보수와 가성소다생산능력제고를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고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는 연관부문 기술집단과 힘을 합쳐 새로운 화학제품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기술준비사업을 동시에 내밀고있다. 이밖의 여러 화학공장에서도 올해에 내세운 정비보강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연관부문의 일군들과 노동계급도 화학공업부문의 생산토대강화와 새 능력조성에 필요한 설비를 제때에 보장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하고있다. 

 

전력공업부문에서

 

전력공업부문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큰물과 태풍에 철저히 대처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전개하면서 매일 전력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고있다. 

전력공업성에서는 각지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들에서 발전설비와 구조물에 대한 점검보수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요구성을 높이는 한편 현재 진행중에 있는 보이라대보수공사에 필요한 각종 자재와 부분품을 제때에 보장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있다. 

굴지의 대동력기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 증산의 동음이 높이 울리고있다. 

연합기업소에서는 설비관리, 기술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있다. 

운영단위의 전력생산자들은 기술자들과 창조적지혜를 합쳐가며 설비들의 정상가동에서 제기될수 있는 요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필요한 대책을 예견성있게 세우고있다. 

발전설비대보수도 일정대로 추진하고있다. 

연합기업소에서는 자력갱생기지들에서 생산을 활성화하여 정비보강사업에 필요한 여러종의 자재를 원만히 보장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평양화력발전소와 동평양화력발전소, 순천화력발전소에서도 운영호기들의 발전효율을 높이고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짜고들어 매일 계획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있다. 

장진강발전소의 전력생산자들은 물관리를 과학화하는데 힘을 넣는것과 함께 각종 구조물들에 대한 점검을 책임적으로 하면서 전력생산을 늘이고있다. 

서두수발전소와 부전강발전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도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키고 업간점검과 예방보수를 실속있게 하는 한편 높은 수위, 높은 효율운전을 보장함으로써 전력생산을 일정대로 내밀고있다. 

 

석탄공업부문에서

 

석탄공업부문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불굴의 의지와 과감한 실천력을 발휘하며 증산투쟁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석탄공업성의 일군들은 장마철조건에 맞게 자연재해를 철저히 막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현행생산과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보다 치밀하게 짜고들고있다. 

순천,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와 덕천, 개천, 강동, 구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의 일군들은 현행생산을 힘있게 내밀면서 자체의 생산토대와 공무기지, 후방기지를 강화하고 활성화하는데 큰 힘을 넣고있다. 

특히 탄부들의 생활조건보장과 노동안전, 노동보호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있다. 탄부들은 혁명의 연대마다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든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을 본받아 부족한것은 찾아내고 없는것은 만들어내면서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이들은 지금 장마철에도 석탄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면서 굴진과 채탄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온성, 함남지구탄광연합기업소의 일군들과 탄부들도 공업의 식량인 석탄을 더 많이 캐낼 불같은 열의밑에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면서 석탄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고있다. 

순천, 개천탄광기계공장을 비롯한 여러 탄광기계공장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내부예비를 최대한 탐구동원하면서 석탄생산을 정상화하고 생산토대를 강화하는데 필요한 설비와 부속품 등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드세찬 공격전을 벌리고있다. 

 

기계공업부문에서

 

기계공업부문의 노동계급도 생산돌격전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기계공업성에서는 제품의 질제고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제때에 해결해주고 자재보장대책도 적시적으로 따라세우면서 전투조직과 지휘를 치밀하게 짜고들고있다. 

각지 기계제작기지들에서는 현존설비들의 가공정밀도를 높이고 합리적인 지구, 장비들을 창안도입하면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고 전력생산토대를 튼튼히 다지는데 필요한 대상설비생산을 힘있게 내밀고있다. 

특히 소재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이며 앞선 주물방법을 실정에 맞게 도입함으로써 내면구조가 복잡한 주물품들도 질적으로 만들어내고있다. 뿐만아니라 부분품의 가공속도를 높일수 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적극 받아들여 각종 기계제품생산을 늘이고있다. 

량책베아링공장을 비롯한 각지 베아링생산단위들에서는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짜고들고 베아링의 질을 높일수 있는 혁신적인 안들을 탐구도입함으로써 일별, 주별생산계획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고있다. 

성천강전기공장에서는 부속품가공시간을 줄이고 그 질을 높이면서 실적을 올리고있다.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생산과정에 나오는 페설물을 재생이용하고 중요설비들의 기술개조를 진행하여 전선류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고있다. 

안주절연물공장에서도 생산물의 질제고와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위한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리는 한편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부족되는 자재들을 해결하면서 절연칠감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있다. 

경성애자공장의 일군들과 노동자, 기술자들은 전력의 도중손실을 없애는데서 자신들이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애자의 질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있다. 

이밖에 기계공업부문의 여러 단위에서도 농업부문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 보내줄 설비와 자재, 부속품생산을 힘있게 내밀고있다. 

 

철도운수부문에서

 

철도운수부문의 일군들과 수송전사들이 자랑찬 수송실적으로 총진군대오에 활력을 더해줄 일념 안고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철도성 정치국에서는 일군들과 수송전사들을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고있다. 성에서는 유일사령지휘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과 함께 규율과 질서를 더욱 철저히 세우는 문제를 확고히 앞세워나가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특별히 강조된 금속물동수송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으면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필요한 물동을 실은 수송열차들이 목적지에 지체없이 가닿도록 하기 위한 작전을 주도세밀하게 펼치고있다. 

각 철도국의 일군들과 수송전사들이 불리한 조건을 주동적으로 타개하면서 제기되는 물동들을 제때에 실어나르기 위해 분투하고있다. 

중요단위들에 대한 물동수송에서 큰 몫을 맡은 평양철도국 일군들과 수송전사들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긴장한 투쟁을 벌리고있다. 

서평양기관차대, 평양기관차대의 수송전사들은 수송이자 곧 생산이라는 책임감을 지니고 불꽃튀는 전투로 기관차들을 제때에 수리정비하여 실동률을 높이고있다. 

함흥철도국, 개천철도국의 일군들과 수송전사들도 기관차들의 기술상태와 화차들의 수리정형에 항시적인 관심을 돌리고 배차조직을 합리적으로 하여 물동수송량을 늘여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은 최강의 힘이며 가장 귀중한 유산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백절불굴의 정신력으로 사상초유의 격난들을 용감히 맞받아헤치며 위대한 새 승리를 향해 용진하고있다. 

영웅조선의 힘과 기상을 만천하에 떨치는 우리 인민의 위대한 정신력은 백두의 혁명정신과 함께 전화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조국수호정신을 사상적근간으로 하고있다. 

세월은 멀리 흐르고 세대는 끊임없이 바뀌여도 혁명선열들이 간직하였던 숭고한 투쟁정신과 승리의 전통이 굳건히 이어지고있는것은 천만인민을 가장 존엄높고 힘있는 역사의 주체로 육성하는데 선차적힘을 넣고있는 우리당 영도의 고귀한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전승세대의 삶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조국번영의 한길에서 승리자로 한생을 빛내여야 합니다.》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가장 위력한 무기는 사상이며 또한 유일한 무기도 사상이라는 절대불변의 신조를 지니시고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의 사상론을 일관하게 구현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당과 국가를 영도하신 첫 시기부터 전체 인민을 전승세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데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1950년대 조국수호전에 참전한 노병들을 적극 내세우고 존대하는 사회적기풍을 철저히 확립하는것은 전승세대의 넋이 후대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게 하는데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언제나 중차대한 의의를 부여하시고 깊은 관심을 돌리신 문제의 하나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주체101(2012)년 7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되새겨진다. 그날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이 발휘한 영웅적투쟁정신으로 새세대들을 무장시키는 사업에 특별히 큰 힘을 넣을데 대하여 일군들에게 가르쳐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는 이번에 전승절을 의의있게 경축하여 새세대들에 대한 교양사업에서 전환의 계기로 될수 있는 본보기를 창조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해부터 전승절을 영원한 승리자의 명절로 성대히 경축하는것과 함께 조국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운 전쟁노병들을 적극 존대하는 사회적기풍이 더욱 고조되게 되였으며 그 과정은 새세대들을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무장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전쟁노병들과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며 온갖 은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노병들이 자그마한 여한이라도 있을세라 전국노병대회를 자주 열도록 하시고 그들이 온 나라의 축복속에 값높은 생을 빛내이도록 해주시였다. 

주체104(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4차에 걸쳐 전국노병대회가 진행된 하나의 사실을 놓고서도 위대한 전승의 역사를 억만금으로도 살수 없는 제일자산으로 여기시며 조국해방전쟁의 불길을 헤쳐온 전승세대를 우리 혁명전통계승의 초석을 마련한 자랑스러운 세대로 높이 떠받드시는 그이의 열화같은 진정을 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고결한 혁명적의리와 한없이 숭고한 동지적사랑이 굽이친 그 대회장들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뜻깊은 연설들은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였던가. 

정녕 영광스러운 우리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영예롭게 사수하고 대를 두고 이어갈 불멸의 영웅정신을 마련해주신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 조국건설자들이야말로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들이며 참다운 스승들이다. 노병동지들이 건강한 몸으로 앉아만 계셔도 우리 당과 인민에게는 무한한 힘이 되고 우리 혁명에 커다란 고무로 된다….

우리 당은 노병동지들이 앞으로도 노당익장하여 영광스러운 한생을 빛내여나가도록 모든 정성을 다해 모실것이며 동지들의 건강과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힘주어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당과 조국을 위하여 고귀한 한생을 바친 노병들을 온 세상이 부러웁게 높이 내세워주실 때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간곡히 당부하신것은 전승세대의 위대한 영웅정신과 투쟁전통을 새세대들이 혁명의 피줄기로 굳건히 계승해나가야 한다는것이였다. 

우리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진 전승세대의 공적중에서 제일 귀중하고 값진것은 영웅적인 투쟁정신과 기풍을 창조한것이라고 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전승세대 후손들의 영예로운 사명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영도밑에 창조된 위대한 승리전통과 영웅정신을 빛나게 계승하여 선열들이 지켜내고 일떠세운 이 나라를 더 강대하게 하고 끝없이 번영하게 하는것이다. 

성스러운 이 역사적사명과 본분을 똑똑히 자각한 세대는 절대로 쇠퇴하지도 와해되지도 않으며 용감하고 굳세게 전진하기마련이다….

이렇듯 숭고한 뜻을 지니시였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청년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튼튼히 준비시키는데서 나서는 중요과업들을 밝혀주시면서 청년들이 전쟁과정에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발휘한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조국수호정신,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새겨안고 언제 어디서나 그대로 살며 투쟁해나가도록 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국방공업부문 일군들과 기술자, 노동자들이 군자리노동계급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적극 따라배우도록 대중운동의 불길도 세차게 지펴주시고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적극 발동시키는데서도 가열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전시식량생산을 보장한 전세대 농민들의 영웅적투쟁정신을 따라배우는 사업을 중요한 문제로 내세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이 온 사회에 더욱 높이 발양되도록 이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영도는 전승세대의 업적과 위훈을 길이 전하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시여 대중교양의 위력한 거점으로 되게 하신데도 숭엄히 깃들어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아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비롯하여 전승세대의 숭고한 영웅정신을 전하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수많이 일떠섰다. 뿐만아니라 신천박물관과 같이 계급투쟁의 철리를 뼈저리게 새겨주는 교양거점들도 훌륭히 꾸려져 천만인민을 투철한 반제계급의식과 조국수호정신으로 무장시키는 사상교양사업이 더욱 열띠게 벌어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끝없는 노고가 깃들어있는 그 창조물들에서 전쟁을 겪어보지 못하고 평화시기에 나서자란 모든 세대가 정신적성장의 귀중한 자양분, 혁명적삶과 인생관의 훌륭한 교과서를 받아안고있다. 

위대한 영도는 거창한 실천을 낳고 그 역사적공적과 의의는 불멸의 생명력을 지니는 법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영도의 손길아래 항일의 불길속에서 그 빛나는 시원이 마련되고 전화의 포연속에서 더욱 공고화된 주체조선의 영웅정신과 백승의 전통은 굳건히 이어졌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수많은 나라들에서 사상적동란기, 혁명의 좌절기로 되여온 계승의 시기에 선열들이 창조한 숭고한 투쟁정신이 맥맥히 살아높뛰고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몸바쳐 싸우는 또 하나의 미더운 세대가 육성되고있는것은 참으로 희세의 위인을 높이 모신 우리 조국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긍지높은 현실이다. 

몇해전 나라에 일촉즉발의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였을 때 단 이틀동안에 전국적으로 150여만명에 달하는 일군들과 근로청년들, 대학,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인민군대입대와 복대를 열렬히 탄원해나선 사실, 남들같으면 단 며칠도 지탱하기 어려운 가혹한 격난들을 수없이 겪으면서도 오직 위대한 당중앙이 가리킨 한길을 따라 굴함없이 나아가는 천만인민의 모습은 온 세계의 경탄을 자아내고있다. 

이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인민의 가슴마다에 심어주신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이 얼마나 거대한 생활력으로 시대를 추동하고있는가를 보여주고있다. 

영광스러운 조국을 영예롭게 사수하고 대를 두고 이어갈 불멸의 영웅정신을 마련해준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 조국건설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숭고한 귀감으로 간직되여있을것이다. 전승세대가 가장 큰 국난에 직면하여 가장 큰 용기를 발휘하고 가장 큰 승리와 영예를 안아온것처럼 우리 세대도 그 훌륭한 전통을 이어 오늘의 어려운 고비를 보다 큰 새 승리로 바꾸어놓을것이다. 

주체혁명위업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고 그이께 무한히 충직한 수천만의 계승자들이 있기에 전승세대의 위대한 영웅정신은 영원히 빛나리라. 

 

 

 

 

전쟁노병들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은 연대와 세기를 이어

 

영광의 단상에 오른 종군기자

 

주체82(1993)년 4월 15일이였다. 

온 나라 인민의 다함없는 축원을 받으셔야 할 뜻깊은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념과 의지의 화신인 리인모동지를 만나주시였다. 

리인모동지의 건강상태에 대하여서도 요해하시고 그가 지닌 고결한 혁명정신과 강의한 의지에 대하여서도 높이 평가하시며 자신께서 수표한 조선노동당 당원증을 수여하신 위대한 수령님,

리인모동지와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도 찍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올해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하시면서 그에게 치료를 잘하여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 기념행사때에는 지팽이를 짚고서라도 행사에 참가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리인모동지는 해방전에는 일제를 반대하여 싸웠고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종군기자로 활약하면서 영웅적위훈을 세운 전쟁노병이였다. 

그러한 리인모동지를 높이 내세워주시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념행사에 불러주신것이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기념 열병식장에 꼭 나서야 한다고 하시면서 열병식장에서 다시 만나자는 사랑의 약속도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전쟁노병인 전 조선인민군 종군기자 리인모동지는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을 경축하는 열병식장의 주석단에 서게 되였다. 

 

복대한 어뢰정대장

 

20여년전 5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커다란 공로를 세운 공화국영웅들과 모범전투원들을 찾아내여 잘 돌봐줄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시다가 김군옥영웅의 이름을 조용히 뇌이시더니 그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를 할수 있을것이라는데 대하여 이야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일군들은 세찬 격정에 휩싸였다. 

한 영웅전사의 위훈을 잊지 않으시고 높이 내세워주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의리의 세계에 눈굽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얼마후 일군들이 올린 문건을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날 한 일군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제2어뢰정대장을 한 김군옥에 대하여 요해한 자료를 보았다고 하시면서 그의 영웅적위훈은 세계해전역사에 없는 특기할 사변이라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가 인민군대에서 제대된 후에도 일을 성실히 하고있다는데 인민군대에 복대시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공훈강사로 배치하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김군옥영웅은 70고개에 이른 몸으로 다시 인민군대에 복대되여 장령복차림으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서게 되였다. 

 

옮겨진 기념촬영장

 

주체101(2012)년 7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59돐을 맞으며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전승절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경축행사에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랑이 깃들어있는지 다는 모르고있다. 

당시 일군들은 전승 59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전쟁노병들과의 기념촬영을 7월 28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앞에서 하는것으로 계획하고있었다.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7월 27일 일군들과 만나신 자리에서 전쟁노병대표들을 촬영대우에 오래 서있게 하면 힘들어할수 있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생각에는 전쟁노병대표들과 기념사진을 내일 찍지 않고 전승절행사일정이 끝나갈 때 평양체육관에서 찍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것이라고, 그렇게 하면 기념사진을 찍는데서 날씨의 영향도 받지 않아 좋을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촬영대의 높이문제를 비롯하여 전쟁노병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해주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기념촬영장은 평양체육관으로 옮겨지게 되였고 전쟁노병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여러 조치가 취해지게 되였다. 

 

 

 

 

당의 사상과 의도를 사업과 생활의 신조로 삼자

일군의 필수적자질-능동성

 

자기 활동의 주인이 되여 자신의 노력과 지혜로 훌륭한 결실을 이룩해나가게 하는 능동성,

일군들의 능동적인 사업방법과 일본새는 당과 혁명대오를 튼튼히 꾸리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나가기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된다. 

오늘날 당에서 일군들이 능동적으로 사업할데 대한 문제를 중요하게 강조하는것도 바로 이런 필요성으로 해서이다. 

혁명, 그자체가 고도의 창조적인 사업인것만큼 우리 일군들의 활동은 철두철미 능동적이고 창발적이여야 한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은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모든 사업을 능동적으로, 창조적으로 참신하게 하여야 합니다.》

지금 일부 일군들속에서 당의 영도를 받들어 사업을 원숙하게 할 대신 자기 단계에서 얼마든지 처리할수 있는 문제까지도 결론하지 않아 일이 진척되지 못하게 하는 현상이 근절되지 못하고있는것은 능동성이 부족한것과 적지 않게 관련되여있다. 

모든 사업을 새로운 역사적환경에 맞게 참신하고 역동적으로 전개할것을 요구하는 우리 시대,

능동성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사상의식에 의하여 규제되는것만큼 정치의식제고가 선차적이다. 

당의 사상과 의도를 깊이 연구체득하는것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사업을 능동적으로 전개해나가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당의 사상과 의도에 민감하여야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옳바로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처리할수 있으며 당정책관철에서 최대의 마력을 낼수 있다. 

혁명과 건설, 투쟁과 생활의 대백과전서인 위대한 수령님들의 노작들과 당문헌을 깊이 학습하여야 높은 자질을 갖추게 되며 새것을 받아들이는데서 선구자, 개척자가 될수 있고 완강한 실천가가 될수 있다. 

실력이 낮으면 능동성을 발휘할수 없는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주동성, 능동성이 없고 논리적으로 사고하지 못하며 일을 실속있게 전개하고 내미는 기풍이 부족한 일군은 실력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할것이다.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당의 의도에 맞게 옳게 지도하고 바로 풀어나가야 할 당일군들에게 있어서 실력문제는 더욱 사활적이다. 

각이한 사람들을 대상하는 당일군이 효과적인 방법론을 부단히 탐구하여 능동적으로 활용할 대신 사람과의 사업에서 편향을 범한다는 자체가 실력이 낮은것에 기인된다. 

당일군들이 실력이 낮으면 사람과의 사업은 물론 행정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도 바로할수 없으며 당의 의도에 맞게 혁명과업을 훌륭히 수행할수 없게 된다. 

일군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발전하는 현실에 따라서기 위한 실력제고에 전심전력하여야 한다. 

실력을 높이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는가 하는것은 일군들의 사상에 달려있다. 사상의 높이이자 충실성의 높이, 실력과 실적의 높이이다. 

시내물처럼 얕은 지식이 아니라 호수처럼 넓고 깊은 지식,

바로 이것이 우리 일군들이 지향하여야 할 실력제고의 목표이다. 

일군이라면 마땅히 당에서 바라는대로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군사도 알아야 하며 철학과 역사, 지리, 문학과 예술 등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여야 한다. 이런 폭넓고 깊이있는 지식, 만능의 지식을 소유한다는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비약과 전진으로 약동하는 오늘 일군이라면 반드시 점령하여야 할 봉우리이다. 

실력의 탑을 높이 쌓는 사업을 게을리하면 머리가 굳어지고 녹이 쓸어 사업에서 능동성을 발휘할수 없게 된다는것을 일군들은 다시금 명심하고 나이나 직위, 경력에 관계없이 애써 배우고 또 배워야 할것이다. 

항상 머리를 쓰고 연구를 하여 묘술과 방법을 부단히 탐구하여야 사업을 능동적으로 해나갈수 있다. 

머리를 쓰지 않고 연구하지 않으면 기계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되받아넘기거나 책상머리에 앉아 문건놀음이나 하는 현상을 근절할수 없다. 

일군들의 기계적인 사고방식과 되받아넘기는 식, 문건놀음은 해이성과 비활동성, 도피적이고 비적극적인 태도로서 사업의 어려움과 부진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와 근본적으로 배치될뿐 아니라 당과 혁명에 대한 매우 불성실한 태도의 발현인 그릇된 사고방식과 일본새에 포로된 사람은 겉치레로 발라맞추는데 버릇되고 건달풍에 물젖게 되며 나중에는 당을 속이는것도 서슴지 않게 된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이런 삐뚤어진 사상관점과 건달식일본새는 추호도 용납할수 없는 주되는 투쟁대상이다. 

실정과 조건에 맞게 사업을 능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해나갈데 대한 문제가 더욱 중시되고있는 오늘 우리의 모든 일군들은 어떤 조건, 어떤 환경에서나 능동적인 일본새를 발휘하여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견인해나가야 한다. 

 

 

 

 

정치용어해설

당결정

 

당결정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당원대중의 조직적의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매 시기 제시되는 정책적과업들이 당이 요구하는 기준에서 당에서 정한 기간내에 정확히 관철되면 우리의 전진속도는 비상히 빨라지고 인민생활에서도 전환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당원들의 활동은 곧 당결정을 집행하는 과정이다. 

당결정을 결사관철하는 기풍이 공고한 당풍으로 확립되여야 당이 혁명의 참모부로서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남김없이 발휘할수 있다. 우리 당이 역사의 생눈길을 헤치며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시켜올수 있은것은 전체 당원들이 당결정을 존엄있게 대하고 결사관철한데 있다. 

당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집행하는것은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의 사명이고 본분이다. 당결정의 집행여부에 따라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 인민성이 검증된다. 

오늘 조건은 어렵고 부족되는것이 많은것은 사실이다. 도전과 난관이 중첩된다고 하여 맥을 놓고 주저앉거나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다리며 당결정관철에서 주춤거린다면 언제 가도 국가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고 인민의 행복을 앞당겨오려는 당의 구상을 실현할수 없다. 아무리 시련이 혹독하고 조건이 불리해도 신심과 용기를 백배하며 드높은 분발력으로 돌격전을 벌려나간다면 얼마든지 당결정을 관철하고 조성된 위기를 주체적힘, 내적동력강화의 호기로 반전시킬수 있다. 

당결정집행의 책임은 일군들의 어깨우에 실려있다. 당결정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불투명하고 패배주의에 빠져 사업을 혁명적으로 전개하지 않는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당이 제시한 정책적과업들이 정확히 집행될수 없다. 모든 일군들이 시대가 부여한 중대한 임무를 자각하고 대담성과 적극성, 창발성을 발휘하며 모든 사업을 예견성있게 작전하고 주도세밀하게 조직진행해나갈 때 당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이 실지 인민이 기다리고 반기는 성과들로 끊임없이 이어지게 된다. 

당결정은 혁명의 요구이고 인민이 주는 지상의 명령이다. 당결정관철에서는 경중이 따로 없으며 직위와 직무, 당생활연한에서의 차이가 있을수 없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은 당결정을 무겁고 영예롭게 받아들이고 무조건 끝까지 결사관철함으로써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사명과 임무를 다하여야 할것이다. 

 

 

 

 

폭우와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자

인민의 생명안전과 국토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 적극화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장마철피해로부터 인민의 생명안전과 국토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있다.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울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는데서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한 위원회의 일군들은 변화되는 기상상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비상정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직과 지휘를 박력있게 진행해나가고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이 높은 위기의식을 지니고 장마철피해막이대책을 빈틈없이 세우도록 장악지도사업을 짜고드는 한편 해당 단위와의 연계밑에 기상정보들을 실시간 전송해주고있다. 

각급 비상재해위기대응지휘조들이 피해발생시 지역과 단위의 비상통보체계를 신속히 가동시키는데서 빈구석이 없는가를 정확히 재점검하고 대책하도록 하고있다. 

위험건물, 불량개소 등을 빠짐없이 조사장악하고 역량과 수단을 집중하여 신속히 퇴치해나가도록 요구성을 높이고있다. 

위원회에서는 모든 지역과 단위들이 필요한 물자들과 동원수단들을 확보하는것과 함께 대중속에 재해유형별에 따른 행동질서, 위기대응방법을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사업의 도수를 높이고있다. 

위기사태발생시 해당 지역들에 급파할 구조대와 의료대들의 비상동원준비상태를 면밀히 요해하고 사소한 허점도 나타나지 않게 철저한 보완대책을 강구해나가고있다. 

해안방조제와 언제, 저수지들을 보호하는데 큰 힘을 넣고 해당 지역들에서 필요한 자재와 공구들을 사전에 충분히 마련해놓으며 윤전기재들의 동원준비를 원만히 갖추도록 하고있다. 

 

 

 

 

방역환경의 안정성보장을 위한 만단의 태세 항시적으로 견지

 

전국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과 국가의 제반 방역정책과 지침들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방역환경의 안정성을 최대로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생산활동과 생활질서를 정상수준에로 확고히 이행시키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들이 연이어 취해지는데 맞게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는 경제와 사회생활의 모든 공정과 분야들이 철저한 방역학적담보성을 가지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있다. 

의학연구단위들과의 긴밀한 연계밑에 전국적인 항체검사체계를 확립하여 집단면역의 형성정도를 과학적으로 확증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고나가고있다. 

이와 함께 부단히 기동적으로 조정, 실시되고있는 방역정책의 정확한 집행을 위하여 해당한 지시와 포치, 해설담화자료 등을 작성시달하는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고있다. 

매일 평균 30여만명의 방역 및 보건일군들이 위생선전활동을 통하여 주민들속에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 확산되고있는 새로운 전염병들의 임상적특징과 그를 철저히 예방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해설침투하고있으며 방역지침의 모든 사항들이 더욱 강도높이 준수되도록 강한 요구성을 제기하고있다. 

각급 비상방역단위들에서 해당 지역과 단위, 계절적특성에 맞는 방역학적대책들을 연속적으로 취하면서 방역환경의 안정성을 유지, 공고화해나가고있다.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에 의하여 큰물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기 위한 예견성있는 조치들이 취해지는데 따라 대피장소들의 방역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들을 세워나가고있다. 

장내성전염병의 발생과 전파를 미리 막기 위한 사업이 적극화되는 속에 각지에 꾸려지는 대피장소들의 배수지들과 우물, 졸짱 등에 대한 수질검사와 집중소독이 있었다. 

큰물로 인한 긴급정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10만 6, 000여명의 의료일군들, 위생열성일군들이 경상적인 동원준비를 갖추고있다. 

연선지대와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들에서 강물과 미세먼지 등에 대한 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있으며 특히 주민들이 야생짐승과 바다오물, 이상한 물체 등과 절대로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중의 방역학적대책들이 취해지고있다. 

전국적으로 축산활동을 진행하는 단위들과 4, 500여개의 감시초소들에서 집짐승들에 대한 역학감시를 보다 세밀히 진행하면서 집짐승에 의한 전염병의 발생과 전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수의방역대책들을 세워나가고있다. 

국토환경, 도시경영을 비롯한 해당 부문들에서는 나라의 전반적지역들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있는데 맞게 강하천정리와 상하수도망, 오수정화시설들의 정비를 질적으로 하고있으며 주민들에 대한 먹는물공급에서 사소한 편향도 나타나지 않도록 소독사업과 위생안전성보장에 각별한 주의를 돌리고있다. 

의약품과 의료용소모품들을 원만히 생산보장하며 특히 주요의약품생산단위들에서 필수약품, 상비약품들의 품종을 늘이기 위한 사업을 중요과제로 틀어쥐고 내밀고있다. 

 

 

 

 

방역사업에서 찾게 되는 경험과 교훈

실지 걸린 문제는 무엇인가

 

새로운 방법에 의한 소독수생산공정을 꾸릴 때였다. 

해당 일군들에게 과업을 주고 필요한 조직사업도 하였지만 이 사업은 계획대로 진척되지 못하고있었다. 

현장에 나가 알아보니 걸린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즉시에 현장에서 일군들의 협의회를 열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였으며 기술자, 기능공들을 불러일으켜 걸린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고 자재보장도 따라세웠다. 

하여 짧은 기간에 생산공정을 꾸리고 군적인 소독수생산량을 늘일수 있게 되였다. 

이 과정에 찾은 교훈이 있다. 

그것은 지역의 방역토대를 강화하는데서 실지로 걸린 문제는 결코 설비나 자재가 아니라 이 사업을 조건이 주어지면 하고 그렇지 못하면 할수 없다는 식으로 대하는 일군들의 그릇된 관점과 비적극적인 사업태도라는것이다. 

그리고 우리 일군들이 지시를 주고 결과를 보고받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지역의 방역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집행자, 결속자가 되여 그 전 과정을 이끌어나갈 때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이다. 

지금 군에서는 비상방역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현대적인 검사실꾸리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있다. 

이 사업에서 우리 일군들부터 막중한 책임감을 자각하고 걸린 고리를 앞장에서 풀어나가며 끝까지 결속하는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해나가겠다. 

 

 

 

 

방역사업에서 찾게 되는 경험과 교훈

대책을 세워주는 총화가 될 때

 

비상방역사업과 관련하여 매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총화를 두고 찾게 되는 교훈이 있다. 

지난 시기 총화를 계기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였고 단위의 방역진지강화를 위한 사업에서 일정한 전진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이기는 하지만 비상방역사업에서 반드시 극복하여야 할 편향들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었다. 

원인은 어디에 있었는가. 총화사업이 요해장악된 문제들을 놓고 작업반장이나 위생담당성원들에게 강조하고 요구하는것으로 그친데 있었다. 

그리하여 공장에서는 하루총화사업을 일군들이 담당한 작업반초급일군들과 방도를 토론하고 사소한 허점도 나타나지 않도록 앞질러가며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주는 과정으로 되도록 하는데 힘을 넣었다. 

일군들이 작업현장에 자주 나가 비상방역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고 대중을 각성분발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찾았으며 영예군인들이 대부분인 단위의 특성에 맞게 작업반초급일군들과 위생담당성원들이 늘 곁에서 소독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수시로 일깨워주고 도와주도록 분담조직을 구체적으로 하기도 하였다. 

요구하는 총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주는 총화가 되도록 한것은 비상방역사업의 완벽성을 보장하는데서 큰 은을 내였다. 

앞으로 이 경험을 적극 살려나가려고 한다. 

 

 

 

 

방역사업에서 찾게 되는 경험과 교훈

합리적인 치료조직이 필요했다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첫 시기 주민들속에서 발열자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의료일군수가 제한되여있는 조건에서 검병검진도 하고 환자들에 대한 치료도 하자니 역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자기 가족들보다 주민들을 먼저 찾아가 치료도 해주고 필요한 약재들도 구해주며 누구라없이 뛰고 또 뛰였지만 그래도 공간이 생기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얼마 못가서 겹쌓이는 피로로 하여 의사들도 쓰러지기 시작했다. 

합리적인 치료조직사업이 절실히 필요했다. 

방도를 모색하던 끝에 진료소에서는 의료일군 한명과 비상방역사업에 동원된 의료일군양성기관의 학생 2~3명으로 치료조를 무어 주민지구들에 파견하였다. 그리고 현지에서 침식하면서 24시간 치료전투를 벌리게 하였다. 

이로 하여 진료소에서 주민세대로 오가는데 들던 많은 시간이 치료사업에 돌려지게 되였고 환자들에 대한 의학적감시도 더욱 면밀히 진행할수 있게 되였다. 여기에 전화를 통한 의사협의체계를 세워놓음으로써 적시적인 치료대책도 강구할수 있었다. 

그 과정에 우리 진료소는 환자들에 대한 완치기일을 줄이는데서 구역적으로 제일 앞서게 되였다. 

지금 보건일군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일감을 걸머지고 뛰고있다. 물론 매 성원들의 자각성과 헌신적인 노력도 더없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게 하자면 치료사업조직에서 옳은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것을 이번 계기를 통하여 더욱 절감하게 되였다. 

 

 

 

 

60여년세월 충성의 궤도를 달려온 영웅기관사

고원기관차대 지도기관사 김송훈동지에 대한 이야기

 

2중천리마기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력영웅!

이것은 60여년전 천리마시대로부터 오늘까지 나라의 동맥을 굳건히 지켜온 고원기관차대 지도기관사 김송훈동지가 지닌 값높은 영예이다. 

두줄기 궤도우를 달리는 평범한 기관사가 그렇듯 높은 단상에 오른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어느덧 80살나이에 이른 지금까지도 왕성한 기백과 열정으로 기관차를 몰고있다는 사실은 더더욱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낸다. 

기관사, 그들은 많은 직종의 사람들처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길을 걷는것이 아니다. 일년사계절 깊은 밤이나 이른새벽에도 조국땅 방방곡곡을 누벼야 하는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80살의 영웅기관사 김송훈동지는 오늘도 철도수송전사들의 앞장에 서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낙원이 일떠서게 되는것입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기관사가 있지만 우리의 주인공처럼 60여년세월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기관차를 몰아가는 장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오직 우리 나라에만 있는 80살의 영웅기관사!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 수령, 우리 당, 우리 제도만이 키울수 있는 참된 공민이고 애국자이다. 

영웅기관사의 남다른 인생길, 그를 통하여 우리는 존엄높고 강대한 우리 국가의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본다. 

 

심장속에 빛나는 두개의 천리마휘장

 

기적과 변혁의 시대인 천리마시대에 대한 우리 인민의 감정은 참으로 각별하다. 자기의 피땀으로 사회주의강국의 터전을 닦아놓은 천리마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 세대는 더없는 존경심과 긍지를 안고 돌이켜보군 한다. 우리는 오늘 추억깊은 천리마시대의 넋과 숨결을 교과서의 글줄이나 지나간 역사의 화폭으로가 아니라 산 인간의 모습과 그의 인생관으로 다시금 안아본다. 

60여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기관차를 몰며 시대의 앞장에서 힘차게 달려온 김송훈동지에게는 그 공훈을 헤아려 우리 당과 조국이 한가슴이 넘치게 안겨준 많은 훈장과 메달이 있다. 하지만 그의 가장 소중하고 긍지높은 추억은 언제나 두개의 천리마휘장을 수여받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전쟁의 포성이 멎은 이듬해 봄이였다. 한 소년이 학교운동장이 자리잡은 나지막한 언덕에서 무성한 숲사이로 멀어져가는 기차를 오래도록 바라보며 서있었다. 

(기차란 얼마나 멋지고 신기한것인가….)

전후의 재더미속에서도 나라에서 마련해준 통학열차를 타고 학교로 오가는 나날 자강도의 깊은 산골마을에서 나서자란 소년의 가슴은 남다른 호기심과 꿈으로 한껏 부풀었다. 김송훈동지는 이렇게 기관차와 첫 인연을 맺었다. 

여러해가 지나 중학교와 철도기능공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고원기관구(당시)에 배치받았다. 

기관차수리공으로 일하게 된 그는 온종일 무거운 공구함을 들고 기능공들의 뒤를 따라다니였다. 며칠 안되여 작업복은 말그대로 기름투성이가 되였고 무게가 수백㎏ 지어 여러t이나 나가는 기관차부분품들을 다루고나면 온몸은 금시 땅으로 잦아드는것같았다. 

하지만 그는 기관차들이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며 구내로 들어설 때마다 기관차승무원들을 부러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며 기관사가 된 앞날의 자기 모습을 그려보군 하였다. 

노동계급의 첫발을 뗀 그 나날 기관사가 되기에 앞서 이 나라 공민으로서 심장깊이 간직해야 하는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깨닫게 된 계기가 있었다. 

방금 수리를 마친 기관차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기관구로 돌아왔는데 기관차의 고장난 부분을 맡아 수리한 사람은 다름아닌 그였다. 대수롭지 않은 고장이라고 하여 수리를 적당히 하였던것이다. 

작업반총화모임에서 작업반장은 긴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 물었을뿐이였다. 

《학교시절 통학열차를 타고 다니며 공부했다지?》

작업반장의 어조는 담담했으나 그의 말은 김송훈동지의 가슴에 돌덩이처럼 무겁게 맺혔다. 흘러간 학창시절이 눈앞에 삼삼히 어려왔다. 

태여나 처음으로 기차에 올라 기쁨에 설레이던 못잊을 아침이며 역에까지 따라나와 옷고름을 눈가에 가져간채 오래도록 손저어주던 어머니,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어려운 속에서도 통학열차를 마련해준 그 은덕을 잊지 말자고 목메여 이야기하던 선생님…

그는 묵묵히 일손을 잡았다. 작업반원들도 그와 함께 기관차수리에 달라붙었다. 작업이 끝난 뒤 퇴근길에 오른 그들의 머리우로 유정한 달빛이 쏟아져내렸다. 

김송훈동지는 새삼스러운 눈길로 앞서가는 작업반원들을 바라보았다. 있는것보다 없는것이 더 많은 속에서도, 맨밥에 된장을 찍어먹으면서도 누구 하나 힘들다거나 얼굴색을 달리하는적이 없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미더운 작업반원들이였다. 

그날 작업반장은 그와 함께 걸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해방의 기쁨속에 나라의 주인, 기관구의 주인이 되여 건국의 마치소리를 높이 울려가던 보람과 긍지에 대하여, 원쑤들의 야만적인 폭격속에서도 전시수송전투를 굴함없이 벌린 전화의 피어린 투쟁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러고나서 말했다. 

《이보라구, 송훈이! 먹여주고 입혀주고 공부시켜준 나라를 위해 피와 목숨은 바치지 못할망정 땀이야 왜 한껏 바치지 못하겠나.》

깊은 자책속에 그는 깨달았다. 어떤 기술이나 기능에 앞서 나라의 고마움을 가슴에 새길줄 알고 그 은혜를 성실한 땀으로 갚을줄 아는 깨끗한 노동계급적양심이야말로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첫째가는 본분이라는것을. 

김송훈동지는 그것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새겨안았다. 

얼마후 그는 그토록 소원하던 기관조사로 임명받았다. 새로 일하게 된 작업반은 철도운수부문의 소문난 혁신자집단, 천리마작업반이였다. 

첫 승무를 마친 날 저녁, 총화모임이 끝난지도 이슥했지만 웬일인지 다들 퇴근길에 오를념을 하지 않고있었다. 승무복차림그대로인 책임기관사가 그의 등을 떠밀며 말했다. 

《합숙에서 기다리고있겠는데 빨리 들어가보라구.》

다음날 아침 작업반에 들어서던 그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였다. 책임기관사를 비롯한 승무원들이 자진하여 다른 승무조의 긴급수송과제를 맡아 수행하고 새벽녘에야 돌아온것이였다. 

한밤을 꼬박 새우고도 또다시 새 승무길에 헌헌히 나서는 기관사들, 확실히 천리마기수들은 보통사람들과 달랐다. 그는 책임기관사에게 물었다. 

《기관사동지들처럼 일하면 나도 천리마기수가 될수 있을가요?》

거쿨진 손이 그의 어깨를 꽉 그러잡았다. 

《물론이지.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을 걷는게 바로 천리마기수야.》

당시 천리마의 나래를 활짝 편 조국은 사회주의의 높은 영마루를 향해 힘차게 솟구쳐오르고있었다. 당의 부름따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수천척지하막장과 용해장, 협동벌과 발전소건설장마다에서 천리마의 눈부신 속도로 내달리며 시대를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고있었다. 젊은 그의 가슴은 천리마기수들을 삶의 거울로 삼고 투쟁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수놓아갈 열망으로 불타올랐다. 

그무렵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 전기기관차가 우렁찬 동음을 울리며 기관구에 들어섰다. 

그는 아예 기관차에서 내릴념을 하지 않았다. 전기기관차의 구조와 원리를 손금보듯 파악하고 그것을 능숙하게 다루기 위한 피타는 노력으로 하루가 언제 지나가고 새날이 어떻게 밝는지 미처 몰랐다. 합숙으로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아침이면 밥곽을 두개씩이나 허리춤에 차고 출근길에 올랐다. 

휴식일, 명절날이 따로 없었다. 오히려 그런 때면 더욱 바쁘게 살았다. 살붙이같이 소중한 기관차의 정비에 온 하루를 바쳤고 때없이 제기되는 긴급수송임무를 도맡아나섰으며 앓아누운 작업반원을 위해 남모르는 지성을 바치였다. 

수송근무가 끝나면 그에게는 또 다른 일과가 시작되였다. 수십리나 되는 운행구간을 직접 밟아보는것이였다. 철길상태와 주변정황에 따르는 표준운전조작법을 찾기 위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구간들을 수첩에 또박또박 적기도 했고 오랜 기관사들과 함께 전주에 올라 속도를 높이거나 동력을 차단하며 제동을 걸데 대한 표식을 하나하나 해놓기도 했다. 

오늘도 그에게는 부래산인민학교, 문필중학교를 비롯하여 당시의 학교이름들이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철길주변에 자리잡고있는 학교들을 자주 찾아가 학생들속에서 기관차운행에 지장을 줄수 있는 요소들이 나타나지 않게 차근차근 깨우쳐주고 철도를 애호관리할데 대한 내용으로 해설담화도 진행하였던것이다. 

때로는 눈비바람을 맞으며, 때로는 끼니마저 번져가며 걷고 또 걸은 노정이 천여리에 달한다고 하니 거기에 바쳐진 노력을 어찌 한두마디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1960년대초 당의 호소따라 제1차 7개년계획의 웅대한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던 때였다. 

산이 많은 우리 나라에서도 특별히 구배가 심한 철길구간의 하나로 알려진 거차역부터 고원역사이를 화선길로 정할것을 제기한 그는 백수십리의 구간을 직접 밟아보기 위해 신들메를 든든히 조여매고 길을 떠났다. 

얼마후 거차, 고원사이 운행구간에 유다른 표식물들이 세워졌다. 

《1화선》, 《2화선》, 《3화선》…

화선이란 말그대로 전투가 벌어지는 계선이다. 

김송훈동지와 승무원들은 매 구간을 지날 때마다 《1화선 돌파!》, 《2화선 돌파!》라고 웨치며 증송의 기적소리높이 수송길을 달렸다. 그 모습은 정녕 두줄기 궤도를 붉은 피로 물들이며 불비쏟아지는 포화속을 뚫고 전시수송을 목숨바쳐 보장한 1950년대 수송전사들의 모습그대로였다. 

천리마시대와 더불어 흘러간 김송훈동지의 청춘시절은 이처럼 준엄한 시련속에서도 나라의 은덕을 순간도 잊지 않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애국헌신의 한길로만 줄달음쳐온 가슴벅찬 날과 달이였다. 

그에게는 이 땅에서 누리는 행복도 영광이고 겪는 시련도 영광이였다. 잘먹고 잘살든, 어렵고 힘들든 어머니조국은 언제나 인생의 모든것과 굳건히 이어진 하나의 운명체였고 잠시도 떨어져서는 살수 없는 귀중한 명줄이였다. 하기에 모진 고난속에서도 키워주고 내세워준 품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불같은 각오는 어느덧 그의 삶의 신조로 굳어졌다. 자기가 달리는것만큼 조국이 전진한다는 생각, 자기가 실어나른 짐만큼 공장이 일떠서고 발전소언제가 솟아나며 조국의 재부가 늘어난다는 가슴뿌듯한 긍지를 안고 세월을 줄달음쳐 산 시대, 바로 이것이 우리의 주인공이 두개의 천리마휘장과 더불어 심장깊이 간직한 천리마시대였다. 

주체52(1963)년은 참으로 뜻깊은 해였다. 제1차 7개년계획을 앞당겨 수행하기 위한 투쟁의 나날 그는 21살의 애젊은 나이에 조선노동당원으로, 2중천리마기수로, 모범기관사로 성장하였다. 

그의 작업반이 2중천리마작업반칭호를 수여받던 날이였다. 온 기관구가 환희로 들끓었다. 명절일색으로 단장된 구내며 회관이 떠나갈듯 우렁찬 박수소리, 장내에 흩날리는 축하의 꽃보라…

작업반원들과 나란히 영예의 단상에 올라 천리마휘장을 가슴에 다는 김송훈동지의 눈굽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시련의 고비를 뚫고 헤치며 혁신의 한길로 줄달음쳐온 못잊을 나날이 감회깊이 돌이켜지고 천리마의 발구름소리가 온 강산을 진감하는 격동의 시대에 선구자로 살며 일하는 영예와 긍지감이 가슴뿌듯이 차올랐다. 

얼마후 그의 기관차에는 두개의 천리마휘장과 함께 《천리마진군호》라는 글발이 나란히 새겨졌다. 

김송훈동지가 2중천리마기수의 영예를 지닌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 하지만 그가 수십년세월 이룩한 모든 위훈의 밑뿌리와도 같은 천리마휘장은 지금도 그의 심장속 깊은 곳에 새겨져 빛을 뿌리고있다. 

우리 조국의 역사에 위대한 연대로 빛나는 한 시대의 뜻깊은 상징이고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억척같이 떨쳐일어나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안아온 그 시대 선구자들의 값높은 삶의 증표인 천리마휘장을 두고 우리는 생각해본다. 

천리마시대는 우리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있는가. 우리 인민은 어이하여 그 시대를 그렇듯 가슴뜨거운 추억과 격정을 안고 되새겨보는것이며 천리마시대 사람들은 무엇으로 하여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아름답고 생동한 위훈의 군상으로 안겨오는것인가. 

그것은 천리마시대정신이야말로 가장 엄혹한 시련속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을 창조할수 있게 한 무한한 동력이며 이 땅의 모든 세대들의 가슴마다에 조국이란 얼마나 귀중하고 목숨보다 소중한 그 품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바쳐야 하는가를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새겨주는 참된 삶의 교본이기때문이리라. 

영웅기관사가 오늘도 한생의 값진 재부로, 둘도 없는 긍지와 영예로 간직한 두개의 천리마휘장은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하고있다. 

나라의 고마움을 순간도 잊지 말라고, 그럴 때 어머니조국의 어깨우에 실린 큰짐을 남먼저 떠메고 나아가는 애국자로 한생을 빛내이게 된다고. 

 

영웅의 금별메달은 양심으로 빛난다

 

김송훈동지는 현재 고원기관차대 중대장이며 지도기관사이다. 연세가 많은데 고문격으로 앉아만 있어도 힘이 된다는 기관차대일군들의 권고에 그는 이렇게 대답하군 한다. 

《기관차는 언제나 앞장에서 짐을 끌지 않습니까. 난 한생토록 달려온 이 길에서 뒤자리에 설 생각이 없습니다.》

연로보장나이가 되여 편안히 여생을 보내는것은 나라에서 공민에게 준 권리이다. 그는 누구나 응당하게 여기는 권리에 앞서 나라를 위한 보답의 의무를 스스로 떠안고 한생토록 달려온 운행길을 변함없이 이어오고있다. 

결코 육체적조건이 남달라서가 아니다. 고령의 몸으로 자동차도 아닌 육중한 기관차를 다루는것이 어찌 힘에 부치지 않을수 있으랴. 

김송훈동지는 때없이 차체에 새겨진 《천리마진군호》라는 글발앞에 점도록 서있군 한다. 그리고 잊을수 없는 천리마시대 사람들을 그려보며 그들과 마음속대화를 나누군 한다. 당의 호소를 받들고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천리마운동의 맨 앞장에서 내달리던 헌신의 낮과 밤에 대하여, 한줌의 삶은 통강냉이마저 나누어들며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하던 뜨거운 우정과 동지애에 대하여…

그러면 추억깊은 목소리들이 천리마시대의 메아리인양 그의 심장을 쾅쾅 두드린다. 

그때처럼 살고있는가. 그때처럼 당과 조국을 받들어 사심없이, 드팀없이, 줄기차게 달리고있는가. 

여든살에 이른 오늘까지 쉬임없이 달리는 그의 운행길은 바로 이 물음에 떳떳이 대답하기 위한 양심의 길이였다. 

지난해 여름 어느날 여느때없이 일찍 집으로 들어선 그는 안해에게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여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함경남도피해복구전투장에 인민군대를 보내주셨소!》

긴말이 필요없었다. 조은덕여성은 말없이 행장을 꾸리기 시작했다. 지나온 세월 자기가 무거운 짐을 더 많이 질수록 나라에 실리는 짐이 덜어진다는 남다른 지론을 안고 어렵고 힘든 운행길에 스스로 나서군 한 남편이였던것이다. 

피해복구의 나날 그는 참으로 불같이 살며 일했다. 식사시간마저 아까와 열차에서 끼니를 에우고 피곤이 몰릴 때면 아예 일어서서 기관차를 몰았다. 

사람들은 그의 나이가 여든을 가까이한데 대해 놀라고 감탄했다. 어떤 젊은이들은 《아바인 정말 영웅입니다.》라고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허나 어찌 다 알수 있었으랴. 그가 지난 세기 70년대에 벌써 무게가 5, 000여t에 달하는 70량의 화차를 단번에 끌어 철도운수부문적인 견인초과의 새 기록을 세우고 30대의 젊은 나이에 노력영웅칭호를 수여받았다는것을. 

못잊을 그 나날 김송훈동지는 애초에 만짐과 견인정량이란 말자체를 잊고 살았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다. 

그에게 있어서 만짐의 의미는 결코 기관차가 끌수 있는 짐의 한계가 아니였다. 모진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한 천리마기수로서, 나라의 동맥을 지켜선 철도수송전사로서 조국에 바치는 양심과 헌신의 크기였고 이 땅에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르는 무수한 창조물들의 무게였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확대회의소식으로 들끓던 지난 6월 11일이였다. 

모든것을 총집중하여 뜻깊은 올해의 계획들을 빛나게 완수할데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새기느라니 온몸의 피가 세차게 끓어올랐다. 그는 자신에게 물었다. 

(당의 전투적호소를 받들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방금 먼거리운행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그는 기관차를 향해 발걸음을 힘있게 내짚었다. 

소낙비 쏟아지는 깊은 밤 《천리마진군호》는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며 련포전역을 향해 출발했다. 열차가 구배심한 영길을 앞에 두고 어느한 역에 잠시 멈춰섰을 때였다. 

승무원모두가 긴장한 눈길로 앞구간을 주시했다. 비가 오면 기관차들이 경사급한 운행길을 극복하기가 헐치 않은것이다. 견인기에 모래뿌림장치가 있지만 정량보다 짐을 더 단 상태에서는 기관차바퀴가 헛돌이할수도 있었다. 

승무원들은 지체없이 발차준비를 서둘렀다. 주간제어기를 틀어쥔채 앞쪽을 지그시 바라보는 김송훈동지의 눈빛에서 그가 어떤 결심을 내렸는지 알고도 남음이 있었던것이다. 

기적소리를 울리며 서서히 속도를 높이는 기관차, 하지만 예견했던바대로 기관차바퀴는 얼마 못가 헛돌이하기 시작했다. 

김송훈동지는 책임기관사에게 《주간제어기를 넘겨받소.》라고 하고는 모래바께쯔를 든채 견인기에서 뛰여내렸다. 그는 운행중에 있는 기관차곁에서 레루우에 모래를 뿌리며 한치한치 영길을 톺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속에 열차는 드디여 위험구간을 벗어났다. 

구배심한 영길에서 위급한 순간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여 무사고주행을 보장한 영웅기관사의 모습을 보며 승무원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맡겨진 수송임무를 성과적으로 마친 후 김송훈동지는 그달음으로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으로 향한 운행길에 또다시 올랐다. 

물동수송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하기 위해 그는 늘 기관차에 레루못과 자갈마대를 싣고 달렸다. 

어느날 새로 들어온 기관조사가 물었다. 

《철길원들에게 가져다주려고 그럽니까?》

《아니, 우리가 쓸거네.》

한몸이 그대로 레루못이 되고 침목이 되여서라도 당의 구상과 의도를 충직하게 받들 불같은 마음을 안고 그는 운행의 짬시간이면 스스로 검차원, 철길원이 되여 기관차수리정비와 노반정리를 맡아하군 하였다. 

지난 수십년세월 흥남지구의 여러 공장, 기업소 일군들과 노동자들의 가슴속에는 열정적인 그의 모습이 《우리 영웅기관사아바이》라는 부름과 더불어 정깊게 새겨져있다. 

결코 원료수송과정에 맺어진 인연때문만이 아니다.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 기관차수리정비에 필요한 부속품과 자재를 자체로 마련하기 위해 연로한 몸으로 수백리 먼길도 웃으며 달려오는 땀젖은 모습에서, 노동자들의 일손을 도와 한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고 사심없는 성의로 그들의 힘을 북돋아주기도 하는 후더운 진정에서 전세대 영웅기관사의 결곡한 마음과 애국의 넋을 소중히 새겨안았기때문이다. 

앉으나서나 오직 기관차밖에 모르고 나라를 위한 일밖에 생각한적이 없는 그여서 지금까지도 그의 자식들에게는 단란한 가정적분위기속에서 온 식구가 모여앉아본 추억이 별로 없다. 

평양에 살림을 편 외동딸과 막내아들이 그에게 평양길에 자주 오르면서도 왜 집에 들리지 않는가고 물을 때면 그는 《철도에서 규율은 생명이다. 후날 휴가를 받으면 꼭 들리마.》라고 말하군 하였다. 

그러나 언제한번 그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다. 장장 60여년세월 그는 자기자신이나 가정을 위한 일로 단 하루의 휴가도 받은적이 없었던것이다. 

김송훈동지는 지난 시기 250여명의 유능한 기관사, 기능공들을 키워냈다. 

그들은 영웅기관사가 힘차게 몰아가는 《천리마진군호》에서 기관사의 첫걸음을 떼고 일하는 법을 배웠으며 나라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법을 배웠다. 그의 성실한 모습에서 천리마시대란 어떤 시대이며 당을 받드는 노동계급적양심이란 무엇인가를 새겨안았다. 

언제인가 승무길에서 돌아온 날 저녁이였다. 어려운 수송임무를 마친 기쁨속에 승무원들은 웃고 떠들며 퇴근준비를 서두르고있었다. 

그런데 손에 나사틀개를 쥔 김송훈동지가 기관차압축기쪽으로 다가서는것이였다. 모두가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속에 기관조사가 말했다. 

《내일이면 수리중대동무들이 우리 기관차를 새것처럼 만들어놓겠는데…》

그는 말끝을 채 가무릴수 없었다. 나직하나 엄한 목소리가 울렸던것이다. 

《우리에겐 기관차가 살붙이나 마찬가지요. 제손으로 얼마든지 바로잡을수 있는걸 보고서야 어떻게 그냥 스쳐지나겠소.》

이런 영웅기관사의 곁에서 성장한 수백명의 일군들과 기관사, 기능공들이 오늘은 기관차대뿐 아니라 철도운수부문의 중요한 초소마다에서 혁신자, 위훈자로 자랑떨치고있다. 그들 누구나 한결같이 말한다. 영웅기관사동지는 우리에게 기술기능에 앞서 참된 노동계급의 일본새를 배워주고 티없이 깨끗한 양심을 심어준 잊지 못할 스승이라고. 

천리마시대의 고결한 정신과 투쟁기풍으로 나라의 동맥을 굳건히 지켜가는 미더운 주인들을 수많이 키워낸것이야말로 김송훈동지가 조국앞에 쌓은 공적중의 제일 큰 공적이 아니겠는가. 

지금도 이른아침이면 철도제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집문을 나서는 우리의 주인공, 그런 모습은 수없이 보아왔어도 일찌기 집에 들어서는 모습이나 동구길을 한가로이 거니는 모습은 전혀 본적이 없다는 마을사람들의 심중의 말에서도 우리는 60여년세월 나라를 위한 짐, 애국의 짐만을 기꺼이 걸머지고 당을 따라 충성과 애국의 한길을 곧바로 달려온 그의 값높은 삶의 자욱을 다시금 새겨본다. 

그 나날 하루와 같이 달리고달린 운행길이 지구둘레를 수십바퀴 돈것과 맞먹는 150여만㎞에 달한다고 하니 그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헌신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 

참된 양심이였다. 자기가 바치는것은 소박해도 당에서 안겨주는것은 너무도 아름벌고 가슴벅찬것이여서 일을 하고 또 해도 성차 안하는 불같은 열정이였고 그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한생을 침목처럼 묵묵히 고여가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의리심이였다. 

그는 영웅칭호를 영예와 긍지로만 안고 살지 않았다. 어머니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더 많은 땀을 바치고 더 많은 짐을 지고 달려야 할 한생의 의무로 간직하였다. 

그는 오늘도 《천리마진군호》와 함께 변함없이 달리고있다. 

기관차에는 견인정량이 있을수 있어도 나라를 위한 마음에는 견인정량이란 없다는 애국의 좌우명을 영원한 신념으로 새겨안고. 

* *

고원군 읍의 소박한 집, 김송훈동지가 한생을 살아온 그 집에 들어서면 누구나 부러워하고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귀중한 재부가 한눈에 안겨온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찍은 뜻깊은 기념사진들, 그것이야말로 대를 이어 수령복을 누려가는 공화국공민, 사회주의근로자의 무한한 긍지이고 자부이며 영광인것이다. 

올해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 돌아온 날 그는 집벽면을 가득 채우다싶이 한 10여상의 기념사진들을 뜨거운 눈물속에 우러르며 밤깊도록 잠들지 못하였다.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행사장에 모시였던 행복의 순간들과 더불어 사연많은 60여년세월의 갈피갈피를 소중히 더듬어보며 날이 갈수록 더해만지는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에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충성으로 보답할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지였다. 

김송훈동지와 같이 한생을 다하여 어머니조국을 받드는 수많은 애국자들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크나큰 자랑이며 억센 힘이다. 

그 위대하고도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강국의 위상을 온 세상에 떨치며 길이길이 융성번영할것이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당적양심앞에 떳떳하게 살고있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당원이 되는것도 영예이지만 그보다 더 값높은 영예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원의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계속 빛내여나가는것입니다.》

당원이란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때없이 이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게 된다. 

그러면 투쟁과 생활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잊을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 되새겨진다. 

초행길을 남먼저 개척하는 사람,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스스로 먼길을 걷는 사람, 어렵고 힘든 모퉁이에 제일먼저 한몸을 내대는 사람, 좋은 일과 성과는 동지들에게 양보하고 일감은 자기 두어깨에 걸머지는 사람…

당원은 한마디로 선봉투사이다. 

한생을 선봉투사가 되여 당의 뜻대로 산다는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다. 

남보다 곱절로 힘들고 때로 참기 어려운 고생도 각오해야 하는 그길에서 탈선할세라 채찍질해주고 변함없이 한길을 가도록 떠밀어주는것은 다름아닌 당적양심과 자각이다. 

그것이 있기에 당원은 항상 내가 당이 바라는대로 살고있는가, 당의 믿음에 언제나 떳떳이 보답해왔는가를 스스로 자문해보며 자신을 가다듬게 되는것이다. 

우리 당역사에 참된 당원의 모습으로 새겨져있는 낙원의 10명 당원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그들이 발휘한 무비의 영웅성과 불굴의 희생성에 대해 생각할수록 실로 머리가 숙어짐을 금할수 없다. 

많은 당원들과 기능공들이 전선에 나가고 설비도 원료도 변변히 없는 형편에서 그들은 직장곁에 방공호를 파고 거기서 침식하면서 전시생산을 보장하였다. 로가 없으면 자체의 힘으로 용선로를 만들어내고 콕스가 떨어져 로가 서게 되였을 때에는 알탄을 찍어냈으며 폭격으로 발전소가 멎어서면 목탄차를 끌어다 송풍기를 돌렸다. 물초롱을 지고 폭격속을 달리며 냉각수를 보장하고 파편에 맞아 로체에 구멍이 나면 모래마대를 안고 주저없이 달려갔다. 지어 목숨까지 바치며 낙원의 10명 당원들이 뽑아낸 쇠물로 만든 무기는 전선으로 보내졌다. 

이처럼 수령의 부름에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화답해나서는 불같은 의리, 수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할수만 있다면 제일 무거운 짐을 지고 진펄길에도 남먼저 들어서려는 각오로 심장의 피를 끓였던 전세대 당원들의 모습앞에 누구나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당원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것은 가슴에 붉은 당원증을 지녀서만이겠는가. 

아니다. 바로 붉은 당원증을 지닌 그 가슴속에 가장 깨끗하고 순결한 당적양심이 간직되여있을 때라야 당원이라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는것이다. 

우리는 입당할 때 누구나 당기앞에서 당에 충실하겠다고,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당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맹세다졌다. 

하다면 당기앞에서 맹세다지던 그때처럼 매일, 매 순간 살고있는가. 가슴에 끓던 그날의 맹세가 식은적은 없었는가. 

여기에 북창군 회안노동자구에 살고있는 한 노당원의 일기가 있다. 

《2015년 2월 7일

입당한 때로부터 꼭 27년만에 연로보장을 받았다. 

이제는 입당하면서 다진 맹세, 당의 신임과 사랑을 받아안을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다진 맹세를 지키지 못한단 말인가. 

사람이 태여나 당과 국가의 은덕을 받아안고 그저 좋구나 하며 행복만을 누리고 그 은혜에 따르는 보답이 없다면 어찌 의리를 아는 인간이라 하랴. 나는 이런 마음을 안고, 그길에서 순직할 맹세를 안고 매일, 매 순간 일해왔다. 그런데 오늘 연로보장을 받고보니 보람찬 삶의 대오에서 밀려난것만 같은 생각에 서운함을 금할수 없다. 하지만 보답의 맹세만은 절대로 저버리지 말자. 

이 몸을 움직일수 있는 마지막순간까지 당과 국가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버럭 한삽이라도 더 뜨고 정대 한개라도 더 벼리자.》

연로보장을 받은 그에겐 국가가 정해준 노동시간도 노동정량도 없었다. 하지만 마음속출근부를 늘 가슴에 안고 궂은일, 마른일 가림이 없이 남들보다 몇곱으로 일하기 위해 끝없이 땀을 바치는 그에게는 바로 순결한 당적양심이 있었다. 그것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비추어보며 그는 힘겨울 때마다 나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군 했다. 

어찌 그 한사람뿐이겠는가.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주저없이 초행길을 걷는 과학자며 한생 땅우의 길보다 막장길을 더 많이 걸으며 석탄산을 쌓아가는 진실한 탄부들, 사회주의전야의 애국농민들…

인간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것이 양심일진대 인간중의 참인간이 되여야 할 당원에게서 당적양심을 떼여놓는다면 과연 무엇으로 삶의 가치에 대하여 논할수 있겠는가. 

당적양심앞에 언제 어느때나 떳떳하게 산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랜 세월을 한모습으로 살아왔다고 해도 마무리를 바로 못한 인생의 한 구간이 있다면 결코 참된 당원이라고 말할수 없다. 

금방 당원증을 품은 신입당원이든, 수십년전에 당대열에 선 노당원이든 누구나 붉은 당원증앞에서 자기자신을 돌이켜보자. 

나는 조국이 시련을 헤칠 때 혹 뒤자리에서 어물거린적은 없는가. 당결정관철을 위한 결사전의 앞장에서 언제나 돌격로를 열어왔는가. 

오늘 우리 당이 그처럼 엄혹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설계도를 끊임없이 펼치고있는것은 결코 나라에 물질적재부가 많거나 경제적밑천이 든든해서가 아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우리 당이 믿는것은 다름아닌 수백만 당원들이며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순결한 당적양심이다. 

어머니당을 초석처럼 받들어야 할 우리들 당원 한사람, 한사람이 깨끗한 당적양심을 지니고 전진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낀다면, 그로 하여 가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나고 창조의 재부가 늘어난다면 그것은 곧 우리 조국의 전진발전으로 이어질것이다. 

누구나 쉽게 받아안을수 없는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지닌 조선노동당원들이여,

시대는 참된 당원들을 부르고있다. 

누구나 당적양심앞에 부끄럼없는 삶의 자욱을 수놓아가자. 

 

 

 

 

늘 당원이란 부름을 되새겨보며

 

남보다 더 많이, 더 무겁게!

 

두몫, 세몫!

네 글자밖에 안되는 이 말을 하기는 쉬워도 실천에 옮기기란 결코 헐치 않다. 그러나 영광군 상중협동농장 농산제3작업반 농장원 박남철동무에게는 그것이 평범한것으로 된지 오래다. 

지난 5월 모내기를 할 때만 보아도 그렇다. 처음 작업반에서는 부림소관리공인 그의 담당포전에 특별히 모내기노력을 더 보충해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박남철동무는 한사코 그 조치를 마다했다. 그리고는 이른아침 여느때보다 더 일찌기 산에 올라 부림소를 먹이였다. 

낮에는 낮대로 모내기를 하는 속에서 소관리도 하고 저녁에는 다른 사람의 일손을 도와주고서야 포전을 뜨군 했으니 그라고 왜 힘들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그는 얼마후 작업반에서 탈곡장관리와 관련하여 급한 문제가 제기되자 그것을 또다시 솔선 맡아나섰다. 

이런 박남철동무의 모습을 보면서 작업반원들은 그가 평시에 어렵고 힘든 일이 제기될 때마다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며 하던 말을 생각했다. 

《땀을 흘려도 남보다 많이 흘리고 짐을 져도 더 무겁게 져야 당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요란한 말은 할줄 몰라도 당정책관철의 선봉투사라는 부름을 언제나 가슴에 안고 실천행동으로써 그것을 보여주는 당원 박남철동무의 모습은 작업반원들의 거울로 되고있다. 

 

높은 실력에 비낀 참모습

 

그의 일터는 사람들의 눈에 선뜻 띄지 않는 곳이다. 

그가 하는 일도 요란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재령광산 박토직장 권양기운전공 배광렬동무는 당에서 맡겨준 초소를 나라의 강철기둥을 떠받치고 선 하나의 고임돌로 여기고 지난 30여년간 광물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참으로 많은 일을 하였다. 

그에게는 한생토록 가슴에 안고 사는 지론이 있다. 애국은 높은 실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고 당원이라면 마땅히 자기 분야에서 막힘이 없는 유능한 실천가가 되여야 한다는것이다. 

얼마전 깊은 밤 뜻밖의 일로 박토처리에서 중요한 몫을 맡아하고있는 설비가 가동을 멈추었을 때였다. 교대성원모두가 원인을 찾지 못해 안타까와하고있는데 문득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배광렬동무가 그달음으로 작업현장에 도착했다. 설비의 고장원인을 찾고 퇴치하기 위한 그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얼마후 설비는 다시금 우렁찬 동음을 울리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뜻깊은 새해의 첫아침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크나큰 영광을 지닌 배광렬동무는 오늘도 높은 실력을 지니고 광물증산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당원의 본분과 의무를 다해가고있다. 

 

언제나 선봉투사가 되여

 

개천탄광 청년갱 채탄2중대의 로복남동무를 두고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참된 당원이라고. 

비록 짧은 말이지만 여기에는 한 인간의 성실한 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다. 

어느날 채탄공들은 뜻밖의 난관에 부닥치게 되였다. 막장천정에 갑자기 무거운 짐이 실리면서 탄밭에 위험이 조성되였던것이다. 

막장에 잠시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작업현장을 주시하던 로복남동무가 주저없이 쇠동발을 메고 달려왔다. 

언제나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는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여기는 그의 곁에 당세포의 당원들도 어깨겯고 나섰다. 

언제나 선봉투사가 되여야 할 당원들인 우리가 잠시나마 주저한다면 그만큼 대오의 전진, 조국의 전진이 더디여지지 않겠는가. 

긴장한 분분초초가 흘렀다. 가장 위험한 구간에서 쇠동발을 하나하나 설치해나가는 로복남동무의 뒤를 채탄공들도 따라나섰다. 그날 그들은 하루계획을 기어이 넘쳐 수행하고야말았다. 

로복남동무의 모습은 진격의 앞장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는 하루일을 마치면 스스로 갓 들어온 탄부들의 기능을 높여주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쳤고 다음교대를 위하여 작업공구도 빈틈없이 갖추어놓군 하였다. 

이런 날과 날이 이어져 중대는 상반년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오늘도 그 기세로 혁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고있다. 그 앞장에는 30여년세월 언제나 순결한 당적양심을 간직하고 선봉투사의 영예를 빛내여가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로복남동무가 서있다. 

 

 

 

 

천추만대를 두고 결산해야 할 미제의 살육만행(1)

 

미제는 우리 인민에게 천추만대의 피맺힌 한을 남긴 불구대천의 원쑤이다. 

미제는 우리 인민을 상대로 동서고금의 침략전쟁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야만적이며 날강도적인 살육만행을 감행하였다. 

세대가 바뀌고 강산이 변하여도 미제가 감행한 살육만행을 우리 인민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조선인민의 사무친 원한과 피로 얼룩진 침략자 미제의 죄악에 찬 행적을 연재한다. 

 

전쟁발발전야에 감행한 피비린 살육만행

 

미제는 남조선강점 첫날부터 모든 애국적민주기반과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탄압, 학살하였다. 

악명높은 포고 제1호, 포고 제2호를 발포하여 인민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완전히 구속하고 이를 반대하는 세력은 무자비하게 체포투옥하고 죽이였다. 

민주주의적정당, 사회단체들과 언론, 출판기관들을 강제로 해산시키고 민주주의, 생존의 권리를 요구하는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였다. 

1945년 10월 전라북도 남원군인민위원회의 해산을 공포하고 위원들을 마구 잡아들이고 그들의 석방을 요구해나선 적수공권의 항의자들에게 총격을 가하여 수십명을 사살한 사건, 1946년 5월 《정판사위조지페사건》을 날조하여 수많은 애국자들을 검거투옥하고 이에 항의하는 2 000여명의 서울시민들에게 총탄을 마구 퍼부어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은 그 대표적실례에 지나지 않는다. 

미제는 외세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하는 애국적인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1946년 7월 기업페쇄를 반대하는 조선화물자동차회사의 노동자들을 습격하여 수십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270여명을 검거하였으며 9월 30일에는 생활개선과 민주주의적권리를 요구하는 서울철도부문 노동자들을 경찰과 땅크를 동원하여 무참히 학살하고 1 700여명을 체포하였다. 

1946년 8월 15일 화순탄광 노동자 2 600여명을 비롯한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8.15해방 1주년 기념집회장을 둘러싸고 땅크포를 쏘아대고 비행기로 사격을 가하여 530여명에게 피해를 주었다. 

11월 4일에는 화순탄광 노동자들에 대한 기습작전을 벌려 총으로 쏘고 창으로 찌르고 총탁으로 까눕혔으며 지어는 죽은 사람들을 자동차로 깔아뭉개였다. 

미제는 10월인민항쟁참가자들을 마구 학살하였다. 1946년 한해동안에만도 4 200여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였다. 

1948년 4월 제주도에서 미제의 야만통치를 반대하는 4.3인민항쟁이 일어나자 미군정장관이란자는 《미국은 제주도땅이 필요하지 제주도민은 필요치 않다.》고 고아댔다. 미군사고문단장이란자는 《가능한 빨리, 깨끗이 해치우는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뇌까리면서 대대적인 진압작전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다음해 6월까지 계속된 학살로 제주도주민 30만명중 7만여명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1만여채의 살림집이 불타버렸다. 

제주도인민들에 대한 《토벌》작전을 반대하는 여수군인폭동에 대한 진압작전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미제는 비행기, 땅크, 군함, 장갑차, 각종 포를 동원하여 화력을 들씌웠다. 이로 하여 여수에서 사망자 1 300여명, 중경상자 4 400여명, 순천에서 사망자 1 135명, 중경상자 103명, 행방불명자 818명이라는 참극을 빚어냈다. 미제는 체포하였던 1 714명의 폭동군인중 866명을 즉결총살하였다. 

뿐만아니라 순천에서 폭동군인들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120여명의 여학생들을 잡아다가 야만적인 방법으로 살육하였으며 300여명의 주민들을 순천국민학교에 가두어넣고 200여명을 그 자리에서 총살하였다. 

공식 발표된데 의하더라도 1949년 경상북도 봉화군을 비롯한 7개의 군에서 1만 9 000여명의 무고한 인민들이 학살되였다. 

1949년 12월부터 1950년 1월까지의 기간에 지리산, 태백산, 오대산 등 5개 지구에 대한 미제의 《토벌》공세로 4만여명이 살해되고 수만명이 부상당하였다. 

조선전쟁발발전까지 미제에 의하여 학살된 인민들의 수는 무려 100만명이상에 달한다. 

당시 미국기자 마크 게인은 자기의 저서에 《우리들은 해방군이 아니였다. 우리들은 점령하기 위해서, 조선사람이 항복조건에 복종하는가, 안하는가를 감시하기 위하여 온것이였다. 우리는 상륙 첫날부터 조선인민의 적으로서 행동하였다.》라고 실토함으로써 미제의 침략적, 야수적본성을 스스로 폭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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