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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않은 6월

6월이 심상치않다. 이런 추세면 최소 전쟁직전까지는 가겠다. 8대8 미사일발사의 강대강은 서막에 불과하다. 미남합동의 북침핵전쟁연습에 대한 북의 대응에 남이 바로 대응하고 이어 F35포함 20대항공기를 동원한 전쟁연습이 이어졌다. 그러고는 북의 핵시험에 대한 대비차원이라고한다. 해괴한 논리지만 미측의 공포심리를 꿰뚫어보기에는 충분하다. 북의 핵시험이 그만큼 두렵다는것인데 그렇다고 이렇게 압박하면 북은 더큰 자신감과 지렛대를 가지게 된다. 북이 쓸수 있는 카드가 핵뿐이 아닌것은 말할것도 없다. 

북이 핵시험을 꼭 풍계리서 해야하는가, 태평양에서 제대로 크게 하면 안되는가. 이럴때 핵카드를 써야하는가, 다른 카드를 쓰면 안되는가. 가령 정찰위성이나 극궤도위성을 발사하면 안되는가. SLBM발사도 마찬가지다. 그것도 코리아근해가 아니라 멀리 태평양에서 하면 안되는가. 그렇지않아도 미국이 6.6~17 괌등지에서 항모급3척이 참가하는 <용감한방패>연습을 시작한다. 이때 북의 ICBM요격훈련도 벌인다고한다. 서태평양에서 벌이는 미측의 전쟁연습은 북·중을 더욱 하나로 만들고있으며 북·중과 러의 전략적협력관계를 촉진하고있다. 이럴때 북은 <꽝>하고 큰것을 터뜨리고싶어하지않겠는가. 묘한 역심리로 미는 북을 더 자극한다. 

늘 그렇듯, 북의 대응은 언제나 철저히 주동을 쥐고 하나를 통해 열·백의 효과를 노리는 식이다. 그러면서 전략적상황을 염두에 둔 치밀한 행보가 특징이다. 특히 북은 결정적인 순간에 쓸수 있는 카드를 아껴둔다. 미국이 원점타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하는 항공기와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수시로 벌일때 북이 같은 방식의 훈련을 참고 또 참는 이유다. 이는 사일로(silo)에서의 발사와 전략갱도의 이용을 단한번도 하지않은것과 맥락이 같다. 그저 이동식차량·열차차량의 발사체계만을 선보일 따름이다. 순안비행장에서의 발사가 빈번하다는것은 결정적시기에 이곳은 이용되지않는다는것을 뜻한다. 

<세상이 알지못하는 무기체계>란 표현이 슬슬 다시 등장하고있다. 당연히 있을것이다. 모든것을 공개하고 시작하는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특수이온비행체·잠수함까지는 아니더라도 EMP·레이저등을 이용한 각종신무기들은 공격만이 아니라 방어를 위해서라도 충분히 다양하게 개발돼있어야 상식에 맞다. 산군복합체의 이익때문에 개발방향이 굴절되고 개발속도가 떨어지는 제국주의나라와는 다르다. 준비는 이미전에 끝났고 중국의 최후결심만 기다리는중이다. 러시아는 제역할이상을 해내고있다. 미는 남과 대만이 레드라인을 넘도록 끊임없이 충동질이다. 제국주의의 침략적본질에서 비롯된 근거없는 허세다. 이럴때 <짜장과 거니>의 등장은 일말의 부담감마저 털어버리게 했다. 남의 민심은 <차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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