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위축, 국내주택시장 불확실성 등 건설경기악재가 거듭되면서, 대형건설사의 일자리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공능력평가 상위10개대형건설사의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건설사의 전체 직원 수는 5만1745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5만3345명)보다 1600명(3.0%) 줄어든 것이다.
지난 2년간 사라진 일자리는 무려 3815개에 달한다.
웬만한 대형 건설사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셈이다.
특히 고용형태가 불안정한 비정규직의 일자리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1만5791명을 기록했던 비정규직직원수는 올 상반기 1119명(7.1%)이 줄어 1만4672명을 기록했다.
정규직직원 역시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상반기 정규직직원수는 3만7073명으로 지난해 3만7554명에 비해 481명(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