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 본격적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협상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미가 기존의 현금 및 현물지원 이외의 방식으로 남이 기여할 수 있는 목록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가 차기 남의 방위비분담금으로 50억달러(약6조325억원)를 책정할 때 남코리아군파병, 연합작전참여 등을 통한 사실상의 비용분담도 근거로 했다.
정확히 말하면 미의 목표는 <50억달러>가 아니라 <50억달러상당>이라는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트럼프미대통령은 정말로 50억달러 대부분을 현금으로 받아내기를 원한다. 하지만 협상을 해야 하는 미행정부인사들은 이게 현실적으로도 힘들고 더 나아가 남내에서 지나친 반미감정자극 등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있다>고 전했다.
미·남은 조만간 11차 협상대표를 새로선임할 방침이며 양국의 신임대표들이 본격적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