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비교적 안정 … 달러 10.3원 올라
파리테러 영향으로 유럽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16일 17시기준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개장초반 0.6% 내렸고 파리증시의 CAC 40지수와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각각 0.7%와 0.5% 하락했다.
테러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현상으로 약세심리가 전반적으로 확산됐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항공주와 여행주는 낙폭이 좀더 컸다.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KLM이 각각 3.7%, 5.3%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달러당 10.30원(0.89%)이나 올라 1달러 1174.10원(기준환율)으로 마감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로 기축통화인 달러화 매수로 몰린 탓이다. 유로-달러환율은 0.5% 떨어진 1유로당 1.0719달러를 나타냈다. 12월로 예정된 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소식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달러대비 유로화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로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8월말 이후 약세흐름을 이어오던 원-유로환율은 지난 장보다 0.31% 오른 1258.99원에 마감했다.
해외 IB(투자은행)들은 대체로 파리테러가 세계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