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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직원들, 가입 강요받아

은행직원들, <청년희망펀드> 가입 강요받아


박근혜대통령이 제안해 만들어진 <청년희망펀드>가 출시 첫날부터 은행측이나 지점장들이 은행직원들에게 펀드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대통령이 KEB하나은행에 1호 가입자로 등록한 후 은행측은 직원들에게 펀드가입을 하라는 메일을 보내 <기부를 강요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KB국민은행은 22일 영업본부에서 <추석전까지 청년희망펀드 예상실적을 보고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지점장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도 직원들에게 펀드가입을 요구하다 노동조합이 <강제할당 지시를 받으면 노조로 신고를 바란다.>는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하면서 사측이 한발 물러섰다.
<청년희망펀드>는 지난 15일 박근혜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재원 마련을 위해 직접 제안한 후 KEB하나, KB국민, 신한, 농협, 우리 등 5대은행이 21~22일 바로 출시한 공익펀드다.
가입금액에 제한은 없으나 사익펀드와 달리 원금과 운용수익을 돌려받을 수 없는 기부형 펀드로 가입자는 기부금의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3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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