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C
Seoul
2024년4월28일 일요일 1:55:26
Home일반・기획・특집민생・사회평화행동목자단·민통선평화교회, 미대관앞서 시국기도회 열어

평화행동목자단·민통선평화교회, 미대관앞서 시국기도회 열어

평화행동목자단·민통선평화교회, 미대사관앞서 <탄저균실험규탄> 시국기도회 열어

21일 오후2시 <탄저균실험 규탄, 미패권주의 회개 촉구 공안탄압 중단> 63차 시국기도회가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민통선평화교회 주최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정문앞에서 열렸다.

이날 시국기도회 사회를 맡은 박병권목사는 <이땅의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이 치떨리게 싫어하는 폭압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미대사관앞에 우리가 모였다.>면서 <생명에 대한 강열한 갈구를 꿈꾸며 미패권주의자들의 총본산인 미국대사관정문앞에서 우리는 기도회를 가지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국기도회는 설교에 향린교회 조헌정목사(담임목사)가, <시대의증언>에는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준) 송무호공동대표가 나섰다.

이명박구속및박근혜사퇴를위한개신교평신도시국대책위 김동환장로는 <사람들이 더럽고 잔인한 자본주의에 떨고 있으며, 강대국의 하이에나 같은 양육강식에, 금수만도 못한 흡혈귀에 떨고 있다. 또 박정희, 박근혜로 이어지는 세습독재에 치를 떨고 있다. 부활하는 일본군국주의에 떨고, 미국의 제국주의놀음에 치떨리고 있다.>면서 <하나님 여기 이곳에 오시어 저 악마들을 심판하시고 제거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미제국주의세력은 탄저균이 엄청난 살상무기임을 알면서도 이 한반도에 들여와 실험하는 발상자체는 이땅 사람들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살인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그야말로 제국주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제국주의가 사라져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헌정목사는 <우리나라가 경제와 군사를 따지면 강대국임에도 사회만족도는 OECD33개국가중 최하위다. 또 자살율은 세계1위로, OECD평균에 3배가 넘는다.>고 지적하고, <이는 분단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분단으로 인해 인간성이 말랐고, 죽음의 그림자에 둘러싸여 있다. 이 분단이라는 악의 뿌리에 미국이 있다. 오늘까지 분단을 획책하고 조종하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준열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이 탄저균 배달과 실험을 16번이나 했다고 한다. 그것도 탄저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페스트균까지 있었고, 수도서울 한복판에서 이 실험을 했다.>면서 <독일은 생화학물질을 들여올 때 당국의 허가를 받게 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허가는커녕 전혀 알지도 못했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식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탄저균실험을 한 것이 드러났음에도 <정부>는 항의하는 성명서 하나 없고, 정부를 대표해 주한미군에 바른말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이런 식민지백성으로 살아간다는게 너무 서럽고 한스럽다.>고 개탄했다.

송무호공동대표는 <미국은 만악의 근원이다. 미국은 이땅을 떠나야 한다.>면서 <미군이 아무도 모르게 이땅에서 16번이나 생화확무기 탄저균실험을 했다고 한다. 자기지역에서는 사막에서나 할 탄저균실험을 수도서울 한복판 용산미군기지에서 해왔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것을 까맣게 몰랐고, 알고나서도 아무런 항의조차 못하고 있는 박근혜<정권>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의 축도로 시국기도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십자가를 들고 미국을 규탄하는 기도를 하며 미대사관주변을 행진했다.

한편 종로서경비과장은 평화적인 기도회임에도 강제해산경고방송을 2차례나 하며 기도회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평화적인 인도로의 행진을 사복경찰들이 따라다니며 방해하는 등 종로서는 철저하게 미대사관을 보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1221-01.JPG

1221-02.JPG

1221-06.JPG

1221-20.JPG

1221-05.JPG

1221-21.JPG

1221-04.JPG

1221-07.JPG

1221-08.JPG

1221-09.JPG

1221-10.JPG

1221-12.JPG

1221-13.JPG

1221-14.JPG

1221-15.JPG

1221-16.JPG

1221-17.JPG

임진영기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