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가 대만의 WHO(세계보건기구) 참여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나서자 중국은 <정치적 농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12일 화춘잉중국외교부대변인은 <이 안건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3대연합공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하며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중앙정부는 대만동포들의 건강복지를 중시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부합한다는 전제에서 대만의 WHO활동참여를 적절히 안배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국의회는 대만문제의 민감함을 인식해야 한다>며 <대만이 국제공간을 넓히는 것을 돕지 말고, 대만 독립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도 보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