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지역에 미국·영국·프랑스 등의 전투기가 결집하는 가운데 중국이 1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한달간의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광동해사국은 <이날부터 31일까지 남중국해 레이저우반도 서쪽해역에서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다>라며 <3월 훈련기간 이 지역의 항해를 금지한다>라고 경고했다.
이번 훈련은 인도태평양지역에 긴장도가 고조되면서 시작됐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5~27일 MQ-4C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정찰기를 남중국해에 파견했다. 프랑스도 같은달 남중국해에 자국의 강습상륙함과 프리깃함을 보내 항해했다.
한편, 대만이 남중국해 동사군도에서 중국의 공격에 대비하는 실사격훈련을 한것으로 알려져 긴장도가 높아지고있다.
2일 빈과일보는 <대만해경이 전날 오전8시부터 오후9시까지 동사군도 해역주변과 1만2000피트상공에 주의를 발령했다>라며 9일에도 같은 훈련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하순에는 남중국해 난사군도에서 실사격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해 중국과의 충돌이 예견된다.
코리아반도의 미남합동군사훈련재개와 대만전가능성으로 다시금 군사적긴장도가 높아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