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3일 트럼프대통령의 행정명령13959가 수정발효된후 중국기업이 세계증시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미국·일본·영국의 주가지수산출기관들은 각각의 대표주가지수에서 이번주부터 여러 중국기업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27일(현지시간)부터 중국기업 5개사를 MSCI 선진국지수(ACWI)와 관련 비시가총액주가지수(non-market capitalization weighted indexes)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25일 전했다. 거론된 기업은 중국광핵전력(CGN파워)·중국화학집단공사·중국핵공업그룹·중국선박중공업(CSIC)·인스퍼인터내셔널이다.
26일 일본언론도 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중국해양석유(CNOOC)·차이나모바일·중국철도건설·중국중처(CRRC)·중국교통건설등 중국기업7개사를 <닛케이아시아300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보도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산하 FTSE러셀은 26일 중국기업5개사를 대표주가지수에서 추가제외할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5개기업은 중국광핵전력·중국핵전·중국중공업·인스퍼인터내셔널·중화국제(SinoChem) 등이다. FTSE러셀은 트럼프행정부의 행정명령13959호와 함께 제재된 기업들은 모두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지수·나스닥종합지수등 다른 글로벌지수서비스업체들도 이미 일부 중국기업들을 제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지난11일부터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을 제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