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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0: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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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인권사무소〉설치와 반통일세력 준동으로 코리아반도정세가 또다시 극단으로 치닫고있다

<북인권사무소>설치와 반통일세력 준동으로 코리아반도정세가 또다시 극단으로 치닫고있다


<북인권사무소>를 반대하고 폐쇄하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유엔인권대표가 참석하는 개소식에 맞춰 <북인권사무소>가 설치되는 종로구 글로벌센터빌딩앞에서는 오전부터 이를 규탄하는 1인시위와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는 코리아연대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유엔북인권서울사무소폐쇄 및 박근혜반통일정권퇴진 촉구집회>를 개최해 <북인권사무소>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작 해결해야 할 문제는 미국과 남의 인권상황이라고 준열히 규탄했다. 이날 열린 규탄행사는 언론의 관심과 취재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 <북인권사무소>서울설치의 정치적 의미와 향후정세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규탄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북인권사무소>설치는 <인권>을 무기로 북에 대한 내정간섭을 강화하고 심지어 침략전쟁의 발판으로 삼으려하는 미국의 대북고립압살책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미국이 벌여온 숱한 침략전쟁의 역사와 수시로 총기난사사고가 벌어지고 인종차별이 극심한 현 미국사회의 단면만 보더라도 명백히 알 수 있다. 정작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야 할 곳은 북이 아니라 미국인 것이다. 이렇듯 <북인권사무소>의 한낱 미국의 대북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한 명분과 구실에 불과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인권의 탈을 쓴 침략자의 본색을 결코 숨길 수가 없다. 

문제는 인권을 악용한 미국의 기만적인 대북고립압살책동에 부화뇌동하는 이땅의 반통일세력들의 망동에 있다. 수구언론·기관·단체들이 총동원된 이들의 행태는 일제식민지때의 극악무도한 친일매국노들을 연상시킬 정도로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이어서 심히 우려된다. <정부>기관인 인권위원회는 <북인권사무소>설치와 관련해 환영논평을 발표하고 업무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혀 그 반인권적 실체를 여지없이 고백했다. 수구언론들도 일제히 환영사설과 기사를 통해 환영입장을 발표하고 심지어 이번을 계기로 그동안 통과되지 않았던 <북인권법>까지 밀어붙이자는 반북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인권학생연대> 등의 반북호전단체들도 환영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북인권사무소>를 반대하는 것은 <종북세력>의 음모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은 과연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의 구성원인가. 

반북모략기구인 <북인권사무소>설치를 환영하는 등 반통일세력들이 벌이는 이같은 망동의 근본원인은 전적으로 종미사대매국·반통일<정권>인 박근혜에 있다. 그동안 대북전단살포와 애기봉등탑점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반통일세력들의 망동을 배후조종하고 추동한 진짜주범은 바로 외세를 추종하며 반북고립압살정책에 기생해온 박근혜<정권>이다. 현실은 박<정권>을 하루빨리 끝장내야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에 역행하는 반통일세력들의 준동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땅의 반통일세력들은 북이 이번 <북인권사무소>의 서울설치로 해서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불참을 공식선언했고 나아가 <사무소의 문패가 달리는 순간부터 첫번째 타격대상이 될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북인권사무소>설치와 반통일세력의 준동으로 코리아반도의 정세가 또다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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