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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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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공에 난 〈새로운길〉

<새로운길>은 시작된지 오래다. 멀게는 하노이회담결렬되는 그순간, 가깝게는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때다. 최고리더의 결심을 어떻게 이이상 확고히 표현하겠는가. 북은 최고리더중심의 사회, 최고리더가 이정도 나섰으면 시작됐다 봐야한다. 연말까지의 시한도 그때 가서 시작된다가 아니라 그때까지 보겠다다. 지금처럼 볼턴·폼페오의 헛소리가 이어지면 연말이 아니라 월말까지도 기다리지않는다.

실제로 3월에 동창리준비·최선희기자회견·국제회의들취소·개성공단철수·금강산취소·중대대회가 있었고, 4월엔 시정연설·항공대지도·첨단유도탄·최선희반볼턴기자회견·외무성국장반폼페오기자회견·최선희반폼페오기자회견이 있었다. 4월초경제단위들에 대한 집중지도는 이후 군사적공세를 염두에 둔 균형적조치일뿐이다. 그리고 마침내 5.3 단거리미사일들이 동해상공을 갈랐다.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의 여지는 예술적인 조치. ICBM이 아니니 북은 약속위반하지 않았다는 외신보도들이 잇따른다.

제국주의는 본질상 강도다. 자신들의 위반은 산더미처럼 쌓여도 상대가 위반이 아니라 그 조짐만 보여도 생난리를 친다. 자기눈의 들보는 무시하고 남의눈의 티눈을 뭐라한다면 점잖은 비판이다. 도둑놈이 몽둥이를 든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북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 상대가 생억지 쓰며 몽둥이 들고 설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겠는가. 북의 답은 단하나다, <새로운길!> 북은 늘 북식으로 맞선다.

실제로 트럼프정부 하는걸 보니 말로 될거같지않다. 그래선지 트럼프정부의 말중 <웜비어200만달러>를 공개한다. 이는 일종의 <투트랙>. 북이 비공개합의중 공개한 가장 약한건데도 파장은 매우 컸다. 트럼프가 집권한후 한 거짓말이 1만건이 넘는다는데 북을 상대로 한 거짓말은 차원이 다른 후과를 입는다는걸 이내 절감하리라. 그러고보면 북이 쓸수 있는 카드가 참 다양하고 많다. 북의 본격적인 군사적공세로 동해상공에 <새로운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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