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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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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고 소심하며 위험한

트럼프는 어리석다. 게다가 소심하기까지 하다. 볼턴은 멍청하고 폼페오는 미욱하다. 볼턴과 폼페오를 좌우에 두고 처리하는 일이니 잘될턱이 있나. 볼턴은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가고 폼페오는 정치적 야심에 눈이 어둡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려면, 아니 탄핵당하지않으려면 정말 판단과 처신을 잘해야한다. 정치력 없는 바이든에게도 지지율이 확 밀리지않는가.



전형적인 고이·꼭두각시다. 시온자본·초국적자본에게 트럼프만큼 다루기쉬운 정상배도 없을거다. 애초부터 그렇게 키워 당선시켰고 지금 충분히 속을 빼먹고있다. 부시는 임기8년간 전반4년은 이라크전쟁을 벌였고 후반4년은 <이란전쟁>을 꾀했는데 전반은 성공하고 후반은 실패했다. 이에 반해 트럼프는 임기4년간 전반2년은 시리아전쟁을 벌였고 후반2년은 <베네수엘라전쟁>을 꾀하는데 전반은 실패했고 후반도 실패하고있다.



트럼프의 가장 큰 실책은 6.12싱가포르성명을 발표하고도 2월말하노이회담을 결렬시킨데 있다. 북미간 군사대결전에서 외교대결전으로의 전환을 먼저 제안하고도, 이를 내내 태공하다가 끝내 결렬시켰으니 북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물론 미제국주의의 실체를 너무나 잘알기에, 신년사에 <새로운길>을 심어놓았고 지금은 딱딱 그 절차를 밟으며 단계적으로 응징수위를 높이고있다. <웜비어200만달러>를 공개하며 비공개합의들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트럼프에겐 북과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남에서 미군을 철거하는 길밖에 없다. 이외는 모두 죽는길이다. 어리석은만큼 헤매며 고통스러워하는데, 진짜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북이 겨냥하고있는 타겟은 겉으론 트럼프정부지만 실제는 시온자본이다. 최대한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려고하지만 최악의 상황이면 평화적해법에 머물수 없다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북을 상대로 치는 불장난은 누가 봐도 가장 위험하다. 북은 한다면 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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