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2:29:37
Home일반・기획・특집통일과학과 수단·방법

과학과 수단·방법

과학이다. 우연이 아니라 필연. 요행을 바라지않는다. 먼저 목표가 분명하다. 목표만 있으면 공상에 불과. 여기에 수단과 방법이 더해져 과학이 된다. 맑스의 가장 큰 공적 중 하나가 바로 이것. 프롤레타리아트와 계급투쟁을 찾아내 사회주의를 공상에서 과학으로 전환시켰다. 주체위업을 달성하기 위한 주체역량의 강화와 주체역할의 제고, 바로 주체의 과학이다. 

7차당대회문헌은 많은점에서 놀랍지만 그중에서 정신력과 과학기술력의 체계는 인상적이다. 정신력으로 일단 김일성김정일주의, 구체적으로 온사회의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전제로 해놓고 과학기술강국을 중심고리로 삼아 경제강국·문명강국·정치군사적위력강화를 연결지었다. 일심단결·불패군력 더하기 새세기산업혁명도 일심단결의 정신력, 불패군력의 정신력·과학기술력, 새세기산업혁명의 과학기술력으로 설명할수 있고, 때로는 일심단결·불패군력의 주체역량을 자강력으로 부르고 때로는 새세기산업혁명 곧 과학기술력을 자강력으로 부른다. 그러니 이 모두를 자강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렇게 보면 일심단결·불패군력·새세기산업혁명이 통째로 자강력이 된다. 온사회의김일성김정일주의화란 총적목표에 사회주의건설의 총노선과 자강력제일주의를 항구적인 전략적노선으로 한다는 뜻이 여기에 있다. 

청화대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한 후진타오도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항일시기 지하혁명투쟁을 한 장쩌민 다음인데, 장쩌민이 정신력을 강조하고 후진타오가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보기 어렵다. 시진핑의 중국특색사회주의론도 마찬가지. 온사회의김일성김정일주의화란 총적목표를 정신력의 원천으로 삼고 과학기술강국건설을 선차적으로 밀고나가는, 사상의힘에 과학기술력을 결합해 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수단과 방법이 다르다. 

자연과학만 과학이 아니라 사회과학도 과학이다. 사회를 변혁하는 과정도 철저히 과학적이어야 한다. 주체역량을 강화하며 수단을 마련하고 주체역할을 높이며 방법을 찾아내면서 주체위업의 목표를 달성해 나아간다. 사회주의위업완수도 통일혁명도 세계혁명도 마찬가지다. 사회주의강성국가의 전제는 통일이다. 분단과 강성은 함께쓸수 없는 말이다. 철저히 과학적으로 간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