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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짜여진 북미드라마

2017년은 군사대결전의 절정. 2012년부터 시작해 5년이 걸렸다. 1차에서 4차까지의 북미대결전이 짧게는 1년, 길어도 2년전후였다는걸 감안하면 정말 장구한 세월이다. 말이 5년이지 그 10배처럼 길게 느껴진다. 그렇지않아도 북은 그 시절 1년을 10년맞잡이로 주름잡아 만리마속도로 달린다했다. 

인내심. 시이저의 첫째덕목이라 했던가. 전략가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다. 때를 기다리는것.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그때를 앞당겨야 한다.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축적하고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 말이 쉽지 상대는 제국주의의 우두머리고 제국주의전체세력이 함께 한다. 고립과 제재, 침략연습이 무한반복되는 시련을 혁명정신으로 이겨왔다. 

그렇게 해서 트럼프라는 적절한 인물이 등장했고 잘 짜여진 시나리오 따라 클로즈트랙에서의 합의가 오픈트랙에서 구현되기 시작했다. 2017년 <11월대사변>때 폼페오급의 방북과 트럼프의 전화에 이은 <백두산등정> 후 2018년의 상전벽해가 이뤄졌다 봐야 한다. 6.12싱가포르회담이 오랜 대결전과 물밑접촉이 없이 하루아침에 이뤄진다고 보는건 뭘 몰라서 그렇다. 

<시민케인>의 오슨웰즈때문인지 미국의 영화·드라마는 시나리오가 강하다. 시온자본측이든 백악관측이든 누가 기획했든 극성이 뛰어난 북미드라마가 잘 돌아가고있다. 저 멀리 해외에서 만났으니 이제 서로 오고갈 때다. 폼페오는 무엇때문에 방북하는가. 북미관계에 북남관계, 주변관계도 맞물려 돌아간다. 2018년은 모든게 새로워지는 경이로운 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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