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2:23:21
Home사설내정간섭을 물리치고 남북수뇌회담에 무조건, 가장 빠르게 나서야

내정간섭을 물리치고 남북수뇌회담에 무조건, 가장 빠르게 나서야

10일 북 김정은국무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당중앙위1부부장은 문재인대통령에게 김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특사는 <문재인대통령을 빠른 시일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 <남북관계발전을 위해서도 북·미간의 조기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오찬에서 김특사는 <문대통령께서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을 만나서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 <통일의 새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접견·오찬에서는 시종일관 화해와 통일을 바라는 말들이 오갔다.

미국부통령 펜스와 일본총리 아베는 올림픽기간 방남해 민족공조를 훼방하고 평화분위기를 훼손하는데만 골몰했다. 10일 펜스는 <경제적·외교적으로 북한을 계속 고립시킬 필요성에 대해 미·일·남은 빛샐 틈이 없다.>며 호전적 망언을 일삼았다. 또 만찬에서는 <북이 핵무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그날까지 미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며 앵무새처럼 되뇌였다. 아베도 9일 정상회담에서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은 외교상 문제가 있는 것>,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망발과 내정간섭발언으로 언론의 집중비판을 받았다.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는 끝나지않았다. 8일 미대통령 트럼프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또다시 <북인권>을 거론하며 침략적 인권놀음을 자행했다. 펜스도 9일 탈북자면담·천안함기념관방문을 통해 대북고립압살책동을 강조했다. 한편 지지통신에 의하면 1일 핵항모 칼빈슨호가 괌에 도착했다. 통신은 칼빈슨호의 괌배치는 평창올림픽기간에도 미국이 북에 군사적 압력을 계속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전했다. 또 미국무부대변인 노어트는 <북에 대한 압박을 지속한다는 트럼프대통령과 시진핑주석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미·일제국주의가 침략적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와중에 민족공조의 분위기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남의 민중들이 평창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에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북측 참가단의 일거수일투족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데는 조국통일의 뜨거운 열망이 담겨있다. 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누가 평화세력이며 누가 침략세력인지가 온 세계에 명백히 드러났다. 지금 코리아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결정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다음조치는 바로 남북수뇌회담개최다. 문정부는 외세의 내정간섭을 단호히 물리치고 남북수뇌회담에 무조건적으로, 가장 빠르게 나서야 한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