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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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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정권의 총체적인 위기

박근혜정권의 총체적인 위기


박근혜정권의 총체적인 위기다. <세월>호사건으로 박근혜정권의 총체적인 무능과 여러 은폐의혹이 불거지면서 정홍원총리가 <식물>총리가 되고 내각총사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내외의 여론은 과연 박근혜<대통령>에게 국가를 운영할 능력이 있는가를 합리적으로 의심하게 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정총리가 아니라 박<대통령>이 사퇴해야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문제는 <세월>호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후과를 낳을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다는 거다. 북은 4.27조평통대변인성명을 통해 박근혜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상유례없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오바마미대통령의 방남과 이 계기를 통해 박근혜정권의 반북대결정책이 극에 달했다, 더이상 박근혜정권과의 대화는 없다는 선언인 셈인데, 실로 우려스럽지않을 수 없다. 

이는 곧 북이 서해5도점령이라는 국부전을 비롯한 조국통일대전을 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코리아반도의 상황은 대화가 아니면 전쟁이고 그 전쟁은 조국통일대전을 의미한다. 실제로 북은 최고리더가 지휘하는 서해상에서의 포사격훈련을 세게 진행했다. 불시에 어느 한 군대를 찾아 포사격훈련을 하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최고리더는 <전쟁은 예고없이> 일어나고 <반미대결전을 눈앞에 둔>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한마디로 코리아반도에 국부전을 비롯한 전쟁위험이 급격히 고조된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전쟁전야를 방불케하는 초긴장상태가 조성된 전쟁정세를 완화시키고 극적 전환을 이룩하기 위해 무엇보다 박근혜정권이 외세와의 공조가 아니라 민족과의 공조로 정책을 바꾸고 <대북인권주간>행사중단과 5.24조치해제, 을지합동군사연습중단, 그리고 조건없는 방북제의로 박<대통령>이 나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렇지않을 경우에 생기는 파국적인 후과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박정권이 책임을 져야 한다. 박정권에겐 시간이 없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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