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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2: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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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관진장관을 해임하라

김관진장관을 해임하라






북은 25일 김관진국방장관을 또다시 겨냥하며 신랄히 비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논평은 ‘극악한 호전광인 괴뢰국방부장관 김관진이 조선반도정세를 위태롭게 하는 도발적 망언을 계속 늘어놓고있다’면서 얼마전 국방정책설명회에서 한 ‘(북이) 종북세력과 연계하여 사이버전, 미디어전, 테러 등으로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이른바 4세대전쟁을 획책’한다고한데 대해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장관의 재임중 벌어진 연평도사건직후 ‘도발원점타격’발언, 태양칭송기념비에 대한 ‘미사일타격’게획, 지난3월말 ‘미본토전력동원’발언, 지난4월 개성공단에 ‘인질구출작전’발언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미친개 한마리가 온동네를 불안하게 한다’고 김장관을 ‘미친개’에 비유했다. 또 ‘재앙의 화근인 김관진역도와 같은 대결시대의 오물은 하루빨리 제거되어야 한다’며 ‘제거’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않았다. 
남의 국방장관자리는 남북관계를 긴장시키고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일을 하는데가 아니다. 말그대로 국방을 위해 자위력을 키우고 유사시를 위해 작전안을 마련하는 일이 기본이다. 그러나 작전권을 미군에 넘긴 채 미군력에 방위를 의지하고는 미국이 시키는대로 반북호전발언을 일삼는 국방장관을 둔 남코리아의 국민들은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불안은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다. 북이 비난했으니 해임해야 한다가 아니라, 코리아의 평화를 위해 어떤 국방장관이 필요한가 하는 것이다. 
박근혜정권이 실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개성공단유지와 금강산관광재재, 이산가족상봉을 원한다면, 나아가 비무장지대세계평화공원조성을 바란다면 무엇보다도 김관진과 같은 반북호전인물을 국방장관에서 해임해야 한다. 아울러 남재준정보원장, 김기춘비서실장과 같은 반북모략적인 인물들도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 그렇지않고서는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을 것이고 그 끝은 온겨레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전쟁밖에 달리 될 것이 없다. 백령도(천안함)·연평도사건이 벌어졌던 이명박정권시절의 교훈을 잊지말아야 한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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