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11:27:21
Home사설 단일화의 대의를 실천한 안철수에게 큰 박수를

[사설] 단일화의 대의를 실천한 안철수에게 큰 박수를

단일화의 대의를 실천한 안철수에게 큰 박수를



무소속 안철수후보가 23일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안후보는 “제가 얼마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했다”며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안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 할 것”을 선언하며 “단일화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주시고 문후보께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몸을 던져 계속 그 길 가겠다”며 향후 정치활동의 뜻을 확인했다.



안후보의 희생적인 사퇴로 인해 민주당(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다. 진보정의당의 심상정후보가 이미 이점에 긍정적이고 진보통합당의 이정희후보 또한 설사 실제 후보등록을 하고 대선에 뛰어들어도 ‘이명박근혜’후보의 패배를 위한 야권후보들의 단결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의견이 다르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후보는 즉시 “안후보님과 안후보님을 지지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답하며 곧 안후보와 회동할 뜻을 대변인을 통해 시사했다.



이미 각종 여론조사와 전문가들은 안후보의 사퇴가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문후보로의 단일화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는데 견해가 일치한다. 당장 급상승하든 서서히 상승하든 문후보의 지지율은 박근혜후보를 앞서나갈 것으로 예견된다.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사실상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구도가 형성되고 문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박후보를 누르는 상황은 정권교체와 민주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에게 참으로 고무적이다. 



안후보는 후보사퇴로 오히려 새로운 정치인생이 열렸으며,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민심을 크게 얻었다. 안전후보가 바라는 정치개혁도 문단일후보를 통해 힘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믿는다. 유권자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며 후보단일화의 대의를 실천한 안전후보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백의종군으로 문단일후보의 당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유권자들은 오늘의 감동을 잊지 않을 것이며 훗날 반드시 큰 신임으로 화답할 것이라 확신한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