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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6: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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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미래통합당의 막말행진을 책임지고 당장 사퇴해야

9일 미래통합당공동선대위원장 신세돈은 세월호유족을 모욕한 미래통합당경기부천병후보 차명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공천관리위원회에 있고 황교안대표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래통합당대표 황교안을 두둔했다. 차명진은 전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거짓망언을 지껄였다. <세월호를 이용해 억지누명을 씌워 대통령을 쫓아내고 그것을 이용해 권력을 획득한 자들>, <그들을 향해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며 거짓말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했다.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막말행진이 계속되고있다. 최근 서울관악갑후보자인 김대호는 30·40세대를 겨냥해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비하하더니 다음날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망언을 늘어놨다. 통합당공식유튜브채널의 진행자가 <문재인대통령은 임기후 교도소무상급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가 하면 인천연수갑후보 정승연은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비하했다. 미래통합당내에서는 막말후보자들을 제명했다고 하지만 막말은 여전히 끊임없이 계속되고있다. 미래통합당은 곧 망언망동당이란 등식이 날마다 확증되고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미래통합당막말행진의 제1주자, 제1기수는 황교안이다. 황교안은 코로나19의 확산주범이자 박근혜, 미래통합당세력과의 유착관계가 분명한 신천지를 <특정교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대놓고 비호했다. 사상최악의 <n번방>사건에 대해서는 <호기심 등에 의해 들어간>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천인공노할 범죄자들을 비호했다. 선거유세중에는 비례대표투표용지에 대해 <키 작은 사람은 자기손으로 들지도 못한다>는 신체비하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차명진류가 활개치며 망언을 해대는 데에는 황교안이 있어서다. 차명진은 지난해 4월15일에도 세월호유족들을 심각하게 모욕해 당원권정지처분을 받았다. 이런 자를 적극적으로 공천한 사람은 다름아닌 황교안이다. 이번 공천을 사실상 결정한 황교안은 미래통합당의 막말행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막말정치>의 본질은 우민화책동이다. 자극적인 선동으로 민심을 교란시켜 그틈에 권력을 장악해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다. 분노한 민중은 황교안·미래통합당을 이번 총선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다. 황교안은 더 늦기전에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상황판단도 안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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