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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 항쟁의기관차〉 2020바이러스세계공황 발발

2020바이러스세계공황 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생활의 위기가 경제의 위기로 되고있다. 중에 이어 남·이란·이탈리아, 미·유럽으로 이어지면서 세계의 생산·소비가 심각히 위축됐다. 세계경제의 4대기둥이라 할수 있는 미·유럽·중·일이 모두 휘청거리고있다. 인명을 구하려면 경제를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계는 이위기가 2008금융세계공황을 넘어설것이라 우려하고있다. 2008금융공황을 예견했던 루비니뉴욕대교수는 3.1 <코비드19여파로세계증시의시가총액이올해30~40%사라질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자동차공장등이 문을 닫고 각종봉쇄정책으로 수출도 막혔다. 방역을 위한 격리정책은 소비도 위축시킨다. 3월 미국내 일자리가 최대100만개까지 사라진다는 예측처럼 고용도 위축될수밖에 없다.

CNN은 3.16 <뉴욕·파리·마드리드등전세계식당·상점·항공사·공장등이문을닫았고경제전문가들 은글로벌침체는더이상다가오는위협이아니라고경고한다.(글로벌침체는)여기있다.>고 보도했다. 올해세계자동차판매량급감이 전망되는 가운데 코비드19영향으로 2월 중국에서의 자동차판매량이 80~90% 급감했다. 여기에 코비드19확산우려에 미국과 이탈리아·프랑스의 자동차공장들이 3.27까지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스웨덴의 H&M은 회계년도1분기매출이 전년대비24%가 하락했다며 이탈리아등 전세계13개이상지역의 매장을 폐쇄한다. 나이키도 3.16~27 미국·캐나다·서부유럽·호주·뉴질랜드의 매장을 폐쇄한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들은 <기업들이대출금이자상환,인건비와임대료등으로자금난에시달리는시기가도래했다>·<상당히바쁜시기가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러시아원유증산경쟁으로 타격을 입은 미셰일업체 체서피크에너지가 구조조정을 검토중이다.

남코리아도 3.13 코스피가 8%대 급락장을 보이고 코스닥은 13% 넘는 폭락세로 장중 500선마저 무너지자 각각 프로그램매매를 일시중단하는 긴급조치인 사이드카와 주식거래를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외국인은 1조원이 넘는 순매도를 이어갔다. 금융당국은 뒤늦게 공매도를 6개월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코비드19의 영향으로 국내여행업계와 교육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고 대형유통업체와 그협력사·생산업체도 상황이 좋지않다. 대형마트1개가 없어지면 협력사포함 일자리300여개가 사라진다. 2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증감률은 전월 대비 -3.1%로, 2011.2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미 항공업계등 지난해부터 경영난을 겪고있던 전반산업들이 코비드19를 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중공업·정유·자동차등 사업개편이 지체됐던 업종들도 1분기실적발표가 있을 다음달부터 인력구조조정이 본격화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100년간 1·2차세계대전·코리아전쟁·베트남전쟁·이라크전쟁등 전쟁이나 1929상대적과잉생산공황·1974인플레이션공황·2008금융세계공황등 공황의 결과는 빈익빈부익부의 급격한 심화였다. 주식시장은 위기의 순간 발빠르게 빠지는 일부소수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도산하는 기업은 정부가 세금이라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려냈다. 독점자본은 이윤추구라는 탐욕적본성에 의해 권력까지 통제하며 경제위기를 막대한 치부의 호기로 삼는다. 이기회는 사람들을 충격·공포로 몰아넣으며 만들어지는데 여기에는 전쟁·공황·기후등 역사적으로 있어온 모든 수단이 동원된다. 이번사태로 바이러스도 그수단중 하나가 될수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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