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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1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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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혁명적동지애〉를 강조하는 북

<혁명적동지애>를 강조하는 북


<혁명적동지애>를 강조하는 나라. <쿠바5인정치수>석방을 위한 쿠바의 <혁명적동지애>도 인상적이지만, 아무렴 북과는 비교가 안된다. 가령 이인모비전향수를 비롯 모든 비전향수의 송환과 북의 일관되고 최상의 예우는 세계적인 귀감이다. 남도 이런 건 확실히 본을 받아야 한다. 북이 남파한 공작원의 숫자보다 남이 북파한 공작원의 숫자가 훨씬 많지않은가. 필요할 땐 이용하고 곤란하면 싹 버려버린 사례는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 

4.8일자노동신문은 <혁명적동지애는 우리혁명의 영원한 승리의 기치>라는 논설에서 10년전 4.7에 발표된 김정일총비서의 <혁명적동지애는 일심단결의 기초이며 우리혁명의 추진력이다>라는 노작에 대해 언급했다. 논설은 <노작이 발표된 때로부터 지난 10년간의 자랑찬 투쟁은 인간사랑의 최고절정인 혁명적동지애는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며 기적과 위훈창조의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라는 고귀한 진리를 새겨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오늘 백두에서 시작된 동지애의 숭고한 역사는 혁명적동지애, 전우애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혁명전우들에 대한 우리당의 숭고한 도덕의리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우관을 새로 잘 꾸릴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분이 우리의 원수님이시며 조국의 바다지켜 장렬한 최후를 마친 해군용사들의 묘주가 되어주신 분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이시다.>라고 김정은최고리더의 혁명적동지애를 강조하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천안함>사건의 희생자와 <구잠함>사건의 희생자에 대한 각 최고리더·집권당·정부의 대처가 전혀 달랐다. 

미군철수당시 남베트남은 북베트남에 비해 무장력이 몇배에 달했으나 정확히 2년만에 붕괴됐다. 군대·민중의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물며 북은 지금 미를 상대로 호언장담할 정도의 압도적 우위의 군사력을 가지고있지않은가. 그런 북이 오늘 이 중요한 전쟁정세의 시기에 <혁명적동지애>를 새삼 강조하고 있다. <혁명적동지애>를 강조하는 나라의 군대·인민에게 무슨 두려움이 있겠는가. 북의 모든 글이 오직 하나의 방향으로만 집필되고 있다는 사실이 과연 놀라운 일일까.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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