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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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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전국청년동맹일군들의 혁명의성산 백두산답사

22일 노동신문은 <위대한 김정은동지는 혁명적당건설의 걸출한 영재이시다>, < 전국청년동맹일군들 혁명의 성산 백두산 답사 >, <노동신문사 기자, 편집원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체험기(3)>, <사회주의대가정의 단합과 화목의 기초>, <승리의 결정적담보>, <북변땅이 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 키우시던 나날에>, <평범한 생활속에 비낀 인격>, <노병의 딸>, <마스크의 이용에 대한 견해> 등을 보도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논설 위대한 김정은동지는 혁명적당건설의 걸출한 영재이시다

전대미문의 도전과 격난을 뚫고온 새로운 주체100년대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국과 혁명, 시대와 인류앞에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영광스러운 노정으로 빛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이룩하신 거대한 업적가운데서 가장 특출한 자리를 차지하는것은 우리 당을 주체혁명위업을 향도하는 불패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신것이다.지난 8년간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그 영도력을 높이며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를 백방으로 다지기 위한 사업에 제일 많은 품을 들이시였다.

위대한 계승의 년대에 우리 당이 자기의 본태를 고수하고 영도적사명에 무한히 충실함으로써 절세위인들의 고귀한 당건설업적이 세기를 이어 빛을 뿌리고 조선노동당의 75년 역사가 백전백승으로 수놓아지게 되였으며 조국과 혁명앞에 끝없이 창창한 미래가 펼쳐지게 되였다.

폭제와 전횡이 난무하는 현 세계에서 사회주의의 운명, 인류자주위업의 장래를 위하여 정의와 평화를 견결히 수호하고 역사의 생눈길을 용감무쌍히 개척해나갈수 있는 향도적역량은 다름아닌 조선노동당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모진 광풍속에서 더욱 세차게 펄럭이는 붉은 당기를 바라보며 모든 꿈과 이상이 실현될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내일을 확신성있게 내다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이끄시는 조선노동당은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승리에로 확신성있게 향도해나가는 세련된 혁명의 참모부이다.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중대한 역사적전환기가 펼쳐진 지난 8년은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유례없이 준엄한 시련의 시기였다.

민족의 대국상을 기화로 하여 자주와 사회주의의 기치, 강국건설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나가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정치군사적, 경제적압박책동은 극도에 달하였다.우리앞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끌어오신 부국강병의 대업을 줄기차게 이어나가야 할 성스럽고도 어려운 과업이 나서고있었다.

엄혹한 풍파속에서 방대한 시대적과제를 기꺼이 걸머지고 빛나게 해결한 당이 조선노동당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노동당은 혁명적당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면서 위대하고 존엄높은 김일성-김정일주의당으로 강화발전되여 주체혁명위업을 빛나는 승리의 한길로 영도하여왔습니다.》

당의 전투력은 시련의 시기에 뚜렷이 검증된다.말로만 인민을 외우는 광고당, 외부의 온갖 압력과 도전을 이겨낼 능력과 배짱이 없는 무맥한 당은 사회주의위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수 없다.우리가 말하는 혁명적당이란 어떤 역경속에서도 자기의 본분과 임무에 무한히 충실하고 내세운 구상과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실제적인 힘이 있으며 일단 선택한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의지가 강한 당이다.

우리 당은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드는 부정의의 도전속에서 꿋꿋이 뻗치고 서서 세련된 영도력을 발휘하여왔다.항상 우리 인민의 절실한 요구와 권익,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보장을 중심에 두고 부닥치는 난관을 과감히 격파해온것이 우리 당이다.남들같으면 한달도 지탱하지 못하고 물러앉을 혹독하고 위험천만한 격난속에서 우리 당이 자기의 혁명적성격을 굳건히 고수하고 공화국의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하였으며 순탄한 시기에도 하기 힘든 방대한 역사적과제들을 빛나게 수행한것은 역사의 기적이다.

오늘 세계정치의 중심에 우뚝 올라선 우리 국가의 전략적지위와 무진막강한 저력은 우리 당의 탁월한 영도의 고귀한 산물이다.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영광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 인민은 조선노동당의 위대함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였고 당의 영도는 과학이며 빛나는 실천이라는것을 페부로 절감하였다.노래 《당기여 영원히 그대와 함께》에도 있듯이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당은 아름다운 우리의 미래이고 만발하는 우리의 행복이며 빛발치는 우리의 승리이다.

우리 인민의 정치적향도자인 조선노동당은 자기의 창당이념과 본태를 굳건히 고수해나가는 혁명적당이다.

혁명적당이 자기의 영도적역할을 다해나가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창당이념과 본태를 고수하는것이다.돌이켜보면 근로대중을 조직동원하여 주권을 쟁취하던 시기에는 계급적원쑤들을 전율케 하고 거창한 사회적변혁을 안아온 여러 나라 당들이 사회주의건설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 바람, 저 바람에 흔들려 혁명적성격이 탈색변질되고 나중에는 피로써 쟁취한 값비싼 전취물까지 빼앗기게 되였다.역사적교훈은 자기의 본태를 고수하는것이 혁명적당건설에서 근본중의 근본으로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혁명적이념을 내세우고 투쟁하는 당앞에는 언제나 난관과 시련이 있기마련이다.미래를 개척하는 선구자는 역사가 체험하지 못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게 된다.객관적조건과 환경에 따라 이념이 변하고 본태를 잃는 당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영도적정치조직이라고 말할수 없다.일단 내세웠으면 변함없이 고수해야 빛나는것이 당의 이념이고 한번 상실하면 다시는 되찾을수 없는것이 혁명적본태이다.

우리 당의 창당이념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완전히 실현된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것이다.형언할수 없는 난관이 겹쌓였던 최근년간은 자기의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새겨넣은 우리 당의 이념이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여온 나날이였다.우리 당이 더욱 높이 추켜든것도 조선노동당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으로 온 사회를 일색화하자는 전투적기치이고 우리 당의 이상과 목표도 백두에서 시작된 부강조국건설위업의 빛나는 완성이다.우리 당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어야 하는 제국주의와의 대결전에 서슴없이 나선것도 인민의 존엄과 운명을 지키기 위해서이며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사회주의적시책을 확대발전시키고 거창한 창조대전을 벌리고있는것도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을 하루빨리 마련해주기 위해서이다.

우리 당은 국가와 인민의 근본이익을 실현하기 위함이라면 가는 길에 설사 지뢰밭이 놓여있어도 주저없이 선택하며 적들의 비방중상과 압박이 악랄해지면 질수록 자기의 위업이 옳다는것을 확신한다.지난 시기 여러 나라 당들은 사회주의건설과정에 부닥친 일시적인 난관앞에서 사상적으로 동요하고 나중에는 혁명을 포기하는 길로 굴러떨어졌다.하지만 우리 당에 있어서 시련기는 혁명신념이 더욱 굳세여지고 억척의것으로 다져지는 시기로 되고있다.우리 당이 창당이념에 무한히 충실하기에 투쟁좌표는 절대불변이며 우리 혁명의 진로는 언제나 종국적승리에로 향한 직선침로이다.

조선노동당은 옳바른 노선과 정책으로 사회주의위업을 끊임없는 앙양에로 상승시켜나가는 위대한 향도자이다.

우리가 나아가는 사회주의길은 전인미답의 길이다.적대세력들의 야만적인 봉쇄압박책동을 짓부시고 자체의 힘으로 강국의 이상과 포부를 실현해야 하는 우리 혁명에 있어서 노선과 정책을 옳게 작성하는것은 더 빨리 나가는가 제자리걸음을 하는가 하는 문제이기 전에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운명적문제로 되고있다.

지난 8년간 우리 혁명의 객관적인 정세와 환경은 매우 유동적이고 가변적이였다.우리 당은 멀리 앞을 내다보며 부닥치는 장애와 도전을 주동적으로 타파해나갈수 있는 정확한 전략전술로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우리 당이 제시하는 모든 노선과 방침은 50년, 100년앞을 예견한 선견지명있는 노선이고 나라의 구체적실정을 정확히 반영하고 자체의 발전잠재력을 효과적으로 동원이용하는 가장 과학적인 정책이며 수시로 변화되는 환경에 기민하고 신축성있게 대응하여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나가는 영활한 공격전술이다.

우리 당의 노선과 정책들은 다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비약과 변혁이 일어나게 한 이정표로 되였고 우리 혁명이 보다 큰걸음을 내짚게 한 도약대로 되였다.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노선은 건국이래 가장 큰 산을 넘게 한 대승리를 안아왔고 자력갱생의 힘으로 혁명의 진군속도를 가속화할데 대한 전략은 인민경제의 자립성, 주체성을 강화하고 사회주의의 값진 재부들이 끊임없이 창조되게 하였으며 자주적인 외교전략은 국제무대에서 공화국의 위상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웠다.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할데 대한 노선, 모든 분야에서 더 높이, 더 빨리의 구호를 들고 세계를 앞서나갈데 대한 방침,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갈데 대한 사상을 비롯하여 우리 당이 내놓는 사상이론은 천하제일강국으로 위용떨칠 우리 국가의 창창한 내일을 담보해주고있다.

우리 당의 노선과 정책은 눈앞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국가와 인민의 장래운명, 혁명의 오늘과 내일을 다 안고있는 가장 책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전술이다.세계적으로 옳바른 노선의 결핍, 정책상착오로 하여 정치적불안정과 분쟁이 날로 첨예화되고있지만 우리 나라가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사소한 혼란도 없이 자기의 앞길을 정확히 개척해나가고있는것은 우리 당정책의 과학성에 대한 가장 힘있는 증명으로 된다.당의 사상과 노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우리 조국의 줄기찬 융성번영과 더불어 더욱더 증폭될것이다.

조선노동당은 완강한 실천력으로 내세운 목표를 빛나게 점령해나가는 전투적당이다.

당의 영도적권위는 인민들에게 투쟁목표와 과업을 뚜렷이 제시할뿐아니라 그것을 거창한 현실로 전변시켜나가는 과정에 높아지고 고수되게 된다.당의 영도력, 실천력의 높이이자 당에 대한 대중의 지지와 신뢰심의 열도이고 혁명의 전진속도이다.

우리 당의 혁명영도에서 특징적인것은 일단 구상을 펼치면 그것을 무조건 실현하는것이다.당의 정력적인 영도밑에 세계를 들었다놓는 강위력한 주체병기들이 연이어 개발완성되고 그처럼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여명거리건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 삼지연시건설, 양덕온천문화휴양지건설을 비롯한 방대한 건설전투들이 제기일내에 성과적으로 결속되였으며 황금해의 새 역사가 펼쳐졌다.최근년간 알곡생산량이 현저히 늘어나고 경공업발전에서 눈에 띄는 성과들이 이룩된것은 자기가 정한 시간표대로 혁명과 건설을 내미는 우리 당의 완강한 실천력의 뚜렷한 과시로 된다.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기술교류와 협조, 무역활동이 철저히 봉쇄된 속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둔다는것은 기존의 상식이나 관념으로써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것이다.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는것도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결사의 의지, 천만대중을 산악같이 일떠세우는 뛰여난 조직동원력, 거창한 사업들을 다같이 동시에 밀고나가 최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혁명적전개력에서 과학으로써는 계산할수 없는 답이 산출되게 되였다.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것이 오늘 세상사람들의 한결같은 인식이다.조선노동당이 하자고 선포한것은 반드시 실현되며 사회주의조선의 앞길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다는것이 국제무대에서 정설화되였다.바로 이것이 존엄높은 우리 당의 권위이고 영예이며 위력이다.

우리 당은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성스러운 진군길에서 방대한 역사적과제도 수행하고 거창한 창조대전을 벌려 세기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였다.이가운데서 가장 빛나는 업적은 당에 대한 인민의 신뢰심을 지켜내고 더욱 두터이 한것이다.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심은 혁명적당의 존립과 발전의 초석이다.당이 강하다는것은 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 군중적지반이 확고하다는것이며 인민의 열렬한 지지와 혁명적적극성에 의거하여 사회주의위업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상승시켜나간다는것을 말한다.

우리 인민은 당과 함께 혁명의 준엄한 고비들을 넘고 민족사적특대사변들과 기적들을 맞이하는 나날에 당의 영도는 우리의 명줄이고 승리와 영광이라는 철리를 다시금 심장깊이 절감하였고 당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고가려는 의지를 억척의것으로 간직하였다.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따라 혁명하는 나날에 형성되고 공고화된 당에 대한 인민들의 절대적인 신뢰심이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더욱 승화된것이야말로 그 무엇에도 비할수 없는 가장 값진 승리이다.

우리 당은 그 어느 나라 당도 가져보지 못한 이 믿음의 힘, 일심단결의 불가항력으로 강국의 꿈과 이상이 실현된 아름다운 미래를 앞당겨올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는 조선노동당의 영광스러운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발전시켜나가시는 희세의 정치가이시다.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역사적전환기에 들어선 시기 우리앞에 가장 초미의 문제로 나선것은 혁명의 참모부인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그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비상히 높이는것이였다.

이 중차대한 위업을 사소한 편향도 없이 가장 철저하게, 가장 완벽하게 실현하신것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시대와 혁명앞에 쌓아올리신 업적가운데서 기본중의 기본이다.

21세기 사회주의위업수행의 강위력한 향도적역량을 튼튼히 다지는 역사적과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수령님들의 당건설사상과 업적을 견결히 고수하고 줄기차게 이어나가는 도상에서만 실현될수 있다는것이 조선노동당 위원장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김일성, 김정일조선의 새로운 100년대가 시작되는 역사적시기에 열린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에서 중요하게 제시된것도 조선노동당을 영원히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당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갈데 대한 사상이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혁명과 건설의 전반사업을 돌보시는 바쁘신 속에서도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신것이 당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현명한 영도에 의하여 우리 당이 수령의 위업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는 혁명적당,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어머니당, 조직성과 규율성이 강한 강철의 당으로 더욱 위용떨치게 되였다.

당과 혁명발전의 몇백년 앞날을 내다보며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정비보강하고 당중앙의 두리에 전당과 전체 인민을 굳게 묶어세운것으로 하여 우리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은 비상히 강화되였으며 조선혁명의 전도는 더욱 창창한것으로 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주체의 당건설위업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무엇보다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사업전반을 정규화하고 당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다지신것이다.

당이 혁명의 참모부로서의 영도적사명을 수행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매 시기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나아갈 방향과 투쟁목표, 과업과 방도를 정확히 명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능숙히 조직동원하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도방식을 계승하여 전진도상에 난관이 조성되고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정치국회의를 비롯한 당회의를 정상적으로 소집하시였다.당회의에서 중요한 노선상문제, 조성된 정세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적문제들을 민주주의와 창발성을 충분히 발양시켜 집체적으로 토의결정하도록 하시였으며 전당적인 접수토의사업이 당원대중을 불러일으키는 사상동원과정, 작전과정, 임무분담과정으로 되도록 하시였다.이것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당건설사상과 업적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하신 가장 큰 업적이다.

영도자를 중심으로 전당이 철통같이 뭉치고 영도자의 사상의지대로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데 혁명적당의 전투적위력이 있다.우리 당이 다른 당들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는것은 영도의 대가 바뀌는 시기에 후계자의 영도체계가 튼튼히 확립된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당의 조직사상적기초를 반석같이 다지는것을 당건설에서 나서는 원칙적요구로, 혁명의 장래운명과 관련되는 관건적인 사업으로 내세우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였다.당의 유일적영도체계를 세우기 위한 투쟁이 심화되는 나날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당중앙에 보고하고 유일적결론에 따라 처리하며 당중앙의 사상과 방침, 지시를 결사관철하는 기풍이 철저히 확립되게 되였으며 당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섰던 현대판종파일당이 적발숙청되여 혁명대오의 순결성이 고수되였다.전당이 비판과 학습을 강화하는것을 혁명적당풍으로 확립하시고 당에 충실하고 실천능력이 강하며 군중성이 있는 쟁쟁하고 전도양양한 일군들로 간부대열을 꾸리며 당대열의 질적공고화를 실현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는 우리 당이 사상적순결체, 조직적전일체, 행동의 통일체로, 생기와 활력에 넘치는 전투적인 당으로 공고발전되게 한 원천이다.

우리 당은 영도의 중심도 하나이고 단결의 중심도 하나이다.전체 당원들이 조직생활과 사상단련의 용광로에서 그 어떤 천지지변속에서도 당중앙과 뜻과 숨결을 같이하는 충신들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다.당중앙위원회로부터 말단기층조직인 당세포들에 이르기까지 전당이 영도자의 유일적영도밑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칼날같은 기강은 우리 당 특유의 혁명적기풍이다.

우리 당은 결코 당원수가 많아 강하고 위력한것이 아니다.총알처럼 땅땅 여문 전위투사들로 질적공고화를 실현해나가고있기에 수천만 당원을 가지고서도 해낼수 없는 거창한 구상과 작전을 펼치고 현실로 전변시켜나가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주체의 당건설위업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다음으로 당사업전반을 철두철미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일관시켜 우리 당을 진정한 인민의 당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키신것이다.

인민의 절절한 기대와 염원을 안고 태여난 혁명적당에 있어서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임무는 없다.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여 당이 인민을 외면하면 인민은 부모잃은 고아의 신세가 되고 당자체도 바람앞의 초불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당의 지반을 공고히 하고 향도력, 전투력을 천백배로 다지기 위한 근본방도는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길에 있다.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 이것이 지난 8년간 우리 당사업의 총적지향이였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피눈물의 언덕에서 절절히 말씀하신것도 인민의 이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할데 대한 문제이고 일군들에게 간곡히 당부하신것도 인민을 존중하고 인민의 운명을 지켜주며 인민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뛸데 대한 가르치심이다.모든것을 인민을 중심에 놓고 대하는 인민의 영도자의 사색과 로고에 의하여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제일주의이며 우리 당의 존재방식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라는 사상이 제시되고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인민을 받들어나가는 기풍이 확립되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영도의 나날은 매 순간이 가장 열렬한 인민사랑으로 수놓아져있다.언제나 인민들속에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애로를 풀어주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못난 자식, 병든 자식 탓하지 않고 이 땅에 태를 묻은 모든 사람들을 어머니심정으로 보살피고 이끌어주라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다.이 길에서 나라의 재부를 통채로 기울여서라도 재난을 당한 인민의 아픔을 하루빨리 가셔주기 위한 대격전이 벌어지고 도처에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세상에 없는 별천지들이 일떠서게 되였으며 한때 길을 잘못 들었던 사람들이 시대의 선구자, 영웅으로 자라나는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우리 조국땅에서는 지리적으로 멀고 가까운 곳은 있어도 당의 관심밖에 있는 지역이란 없으며 앞날에 대한 절망과 비관에 빠져 방황하는 사람도 없다.

인민대중제일주의는 오늘 모든 당조직들의 사업의 출발점, 기본원칙으로 되고있다.당조직들의 실적도 인민이 덕을 보는 일을 얼마나 하였는가 하는것으로 평가되고 전투력도 대중의 정신력과 창조력을 어떻게 발양시켜나가는가 하는데서 총화되고있다.우리 당은 일군들이 인민의 믿음속에 사는것을 생의 전부로 간직하고 그들과 기쁨도 어려움도 함께 나누는것을 체질화, 생활화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에 대하여서는 그가 누구이건 추호의 타협도, 관용도 모른다.당의 영도사상도 인민, 활동원칙도 인민, 투쟁방식도 인민으로 일관되여있기에 시련이 가증되여도 이 땅에서는 노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있는것이다.

당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혁신해나가도록 하신것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주체의 당건설위업에 쌓아올리신 또 하나의 불멸의 업적이다.

시대의 전진, 사회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변하기마련이다.이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당사업이 부단히 개선될것을 요구한다.당사업이 지난날의것을 기계적으로 답습하고 화석화된 격식과 틀에 매여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활과 마음속에 침투하지 못한다면 당이 영도적정치조직으로서의 본분을 다할수 없다.

변화된 시대적환경과 군중의 의식상태에 맞게 당사업이 철두철미 친인민적, 친현실적이며 참신하고 능동적인것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숭고한 의도이다.각급 당조직들이 행정대행을 없애고 자기의 직능에 맞게 책임적으로 사업할데 대한 사상, 소방대식일본새를 결정적으로 극복하고 있을수 있는 편향을 미리 대책할데 대한 사상, 사람들의 인식능력과 인간개조의 합법칙성에 맞게 선전선동사업을 최적화, 최량화할데 대한 사상을 비롯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제시하신 사상이론들은 오늘 당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서 고귀한 지침으로 되고있다.당사업을 과학적으로, 실리적으로, 주도세밀하게 전개하고 종업원이 만이면 만가지 처방을 가지고 사람과의 사업을 진행하며 첨입식, 집초식사상사업방법을 적극 구현해나가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에 의하여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되였다.

젊음으로 약동하는 조국의 기상은 패기와 열정에 넘친 우리 당의 모습이며 끊임없는 비약이 일어나는 오늘의 현실은 창조와 혁신으로 일관된 우리 당 영도의 결정체이다.도식과 경직을 배격하고 새것을 지향하며 대담하게 변혁해나가는 당이 있기에 우리 혁명은 날로 승승장구할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주체의 당건설위업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각급 당조직들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비상히 높이신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각 도, 시, 군당위원회들이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평양시당위원회와 강원도당위원회가 본보기를 창조하고 전국의 앞장에서 내달리도록 이끌어주신분도 경애하는 원수님이시고 삼지연시, 경성군, 금야군을 비롯한 시, 군의 당책임일군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당사업묘술과 방법론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분도 우리 원수님이시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우리 당을 영도하시는 나날에 최대로 중시하신것이 기층당조직을 튼튼히 꾸리는 사업이다.당세포와 초급당들의 전투력이자 우리 당의 전투력이며 기층당조직을 강화하는데 전당강화의 첫걸음, 지름길이 있다는것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확고한 신조이다.당세포위원장대회와 초급당위원장대회를 당대회 못지 않게 여기시며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대회에서 하실 연설들과 결론을 구상하시고 대회들에 몸소 참석하시여 토론을 주의깊게 들어주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지도는 기층당조직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재인식, 재확인시키는데서 역사적의의를 가진다.

우리 당의 기층당중시사상은 당세포와 초급당강화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왔다.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초선을 지켜선 기본전투단위이며 군중과 제일 가까이에 있는 초급당, 당세포들의 역할이 비상히 높아짐으로써 당과 대중의 혈연적뉴대가 더욱 긴밀해지고 당중앙뜨락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사는 인민의 마음은 강렬해지고있다.오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영웅적위훈의 창조자, 사회주의애국공로자, 미풍선구자들이 끊임없이 배출되고있는것은 온 나라 방방곡곡에 혈맥처럼 뻗어나간 기층당조직들의 진취적이고 기백있는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당의 영도에 의하여 우리 혁명은 힘차게 전진하고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적대세력들의 도전은 집요하고 부닥친 난관도 만만치 않다.

위대한 우리 인민과 후손들이 떳떳하고 부럼없는 생활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하였다.사회주의운명의 기로에 서있는 오늘 승과 패의 결정은 오직 당의 단결된 위력과 그 향도적역할에 달려있다.

우리 당의 영도력을 배가해나가는 중요한 방도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제시한 불멸의 대강을 철저히 구현해나가는데 있다.우리는 냉철한 판단에 기초한 적실하고 과감한 대책으로 당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오늘의 정면돌파전이 실제적인 도약기, 앙양기가 되게 하여야 한다.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과학적인 실천강령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나가는 조선노동당이 있기에 혁명의 전도는 끝없이 밝고 양양하다.

모두다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국을 과감히 격파하며 주체혁명위업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

전국청년동맹일군들 혁명의 성산 백두산 답사

전국청년동맹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가 21일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답사하였다.

답사행군대원들은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혁명열, 투쟁열을 더욱 고조시키며 백두산을 향해 행군속도를 높여나갔다.

행군길에서 향도봉에 모신 《혁명의 성산 백두산 김정일》이라는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글발을 우러르며 그들은 백두의 기상으로 준엄한 반제대결전과 전인미답의 사회주의건설에서 백승을 떨치시고 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져주신 절세위인의 혁명생애와 업적을 가슴뜨겁게 되새기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투쟁역사가 비껴있고 우리 혁명의 시원이 열린 성산에 오른 답사행군대원들은 환희와 격정에 넘쳐 《만세!》의 함성을 목청껏 터치였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자욱이 줄기줄기에 역역한 백두산에서 조선혁명의 영원한 정신을 심장마다에 새겨안으며 그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영도따라 백두산공격정신으로 정면돌파전의 개척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발휘해나갈 열의에 넘쳐있었다.

백절불굴의 혁명신념과 의지를 벼려주는 백두산행군길을 대를 이어 억세게 걸어갈 맹세 안고 답사행군대원들이 부르는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노래가 백두의 산발들에 메아리쳐갔다.

전국청년동맹일군들은 이에 앞서 삼지연대기념비, 소연지봉밀영, 무두봉밀영 등을 돌아보았다.

위대한 수령님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의 넋을 새겨안으며 그들은 백두에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갈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

전국청년동맹일군들은 백두산바람에 붉은기를 펄펄 날리며 항일의 전구들을 보무당당히 행진해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백두의 행군길 끝까지 이어가리

노동신문사 기자, 편집원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체험기(3)

생눈길을 헤치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시작되여 벌써 여러날 흘렀다.

행장을 차리고 답사숙영소앞마당에 나서니 백두산바람에 펄럭이는 붉은기가 우리의 걸음을 재촉하는듯싶었다.

답사행군의 나날에 어느덧 정이 든 이깔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들도 새날의 행군길에 오른 우리를 바래우는듯 아지들을 가볍게 흔들고있었다.

사기충천한 대오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솔하신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주체28(1939)년 5월 무산지구로 진출할 때 하루밤을 보낸 베개봉숙영지를 향하여 발걸음도 씩씩하게 행군해갔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베개봉숙영지는 수령님께서 일행천리전술로 대낮에 갑무경비도로를 따라 행군하여 로은산지구로 진출하며 그 일대의 적들을 소멸하고 군중정치사업을 벌릴데 대한 전술적방침을 제시하신 곳입니다.》

베개봉숙영지는 해발 1600여m를 헤아리는 베개봉기슭의 천연수림속에 자리잡고있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숙영지에 들어선 우리는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회의를 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모습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앞에 서게 되였다.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젊음에 넘치신 모습을 우러르느라니 지난해 12월 백두전구에 불멸의 자욱을 새기시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인민혁명군 대부대가 대낮에 갑무경비도로에서 단행한 일행천리행군은 오직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펼치실수 있는 영활한 작전이고 적들의 몇개 사단을 소멸한것보다 더 큰 정치적, 심리적타격을 준 자랑찬 쾌거라고 하신 말씀이 메아리쳐오는것만 같았다.

정녕 그것은 원쑤의 백만대군이 밀려들고 천겹만겹의 시련이 앞을 가로막아도 오직 맞받아 뚫고나가는 정면돌파전의 위대한 본보기가 아니였던가.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부닥치는 모든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자!

이러한 신념과 의지가 베개봉숙영지를 돌아보는 우리의 가슴속에 용암마냥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우리의 결심을 시험이라도 하듯 베개봉숙영지에 대한 답사를 마치고 큰길에 나서니 눈보라가 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했다.답사행군대는 큰길이 아니라 항일유격대원들이 줄기차게 헤친 생눈길을 택하였다.무릎치는 눈길이였다.

말이 쉽지 한걸음한걸음 정녕 쉽지 않은 길이였다.잠간사이에 목에서는 겨불내가 났다.그래도 처음 얼마동안은 질서있게 행진해가던 대오가 둔덕 하나를 넘어서기도 전에 행군속도가 떠지기 시작하였다.

서로 손을 부여잡으며 끌어당기고 떠밀어주며 한치한치 전진해가는 우리의 마음은 항일전의 그날의 행군대오에 선듯 한 심정이였다.《휴식!》구령이 내려지기 바쁘게 너도나도 눈우에 펄썩펄썩 주저앉았다.

뜨뜻한 방에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든든히 차비를 한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투사들은 적들의 끈질긴 추격속에서 끼니를 번지며 키를 넘는 생눈길을 무슨 힘으로 헤쳐갔을가.

불현듯 총서 《불멸의 역사》중에서 장편소설 《고난의 행군》의 한 대목이 떠올랐다.

《…가야 한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기어코 조국으로 가야 한다. 비록 앞을 막아나서는 시련과 난관이 산같고 바다같다 한들 한태혁이가, 정지성이가, 김재영이가 불행에 우는 우리 겨레를 구원하고 변주사같은 무리들에게 보복하는 이 행군을 마다할것인가. …우리의 모든 혁명전사들이 강철처럼 굳센것은 이미 계급해방의 위대한 사상에 눈떴기때문이다.…》

갈증으로 하여 저도모르게 생눈을 입에 넣으니 항일전의 그날 밥이나 빵대신 자기들이 삼키는 눈속에 영양소가 있을수도 있다는 가설을 내놓고 그 가설에 대한 론쟁속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던 투사들의 강의하고 락천적인 모습이 떠올라 눈굽이 뜨거워났다.

대오를 정돈하고 또다시 행군해가는데 이번에는 앞서가던 한 동무가 눈속으로 쑥 빠져들었다.생눈길이란 겉만 보고 걸어갈수 없는것이였다.

세찬 눈보라가 웅뎅이도, 골짜기도 온통 번번하게 메워버렸는데 이런 곳에서는 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을수 있다고 한다.다행히도 그리 깊지 않은 웅뎅이여서 여러명이 힘을 모아 눈속에 빠져들어간 동무를 끌어내올수 있었다.

생눈길, 정녕 그 길은 투철한 신념과 진정한 동지가 없이는 한치도 갈수 없는 간고한 길이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안고 우리가 걸어온 자욱을 뒤돌아보느라니 피어린 생눈길을 헤치며 투사들이 겪었을 무수한 고난과 시련, 그들이 발휘한 초인간적인 투지와 영웅성 그리고 역사에 유례없는 그 혁명적락관주의정신이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졌다.

마침내 눈길행군을 성과적으로 마친 행군대오는 주체26(1937)년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부대가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높이 받들고 조국으로 진출하여 하루밤을 숙영하였던 곳에 이르렀다.

여기에서 유달리 우리의 눈길을 끈것은 홈을 파놓은 나무였다.

천막자리나 우등불자리, 밥지은 자리와 껍질벗긴 나무들은 여러 혁명전적지에서 많이 보아왔지만 이런 나무는 처음이여서 모두가 눈여겨 살펴보았다.그러는 우리에게 강사는 투사들이 꿈결에도 그리던 사랑하는 조국땅을 밟게 된 기쁨과 격정을 무엇으로든 기념하고싶어 키높이 자란 나무에 도끼로 홈을 파놓은 자리라고 설명해주었다.

수십년전 항일유격대원들이 조국진출기념으로 새긴 아름드리나무의 수수한 홈, 비록 그 어떤 뜻깊은 글자도 멋진 그림도 아니였지만 그것이 우리의 가슴속에 그렇듯 세차게 파고든것은 무엇때문이였던가.

조국에 대한 항일혁명선열들의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였다.

그 열화같은 조국애에 떠받들려 이 땅우에 조국해방의 새봄이 찾아오고 인민의 행복한 새 생활이 꽃펴난것이 아니던가.

밀림이 설레인다

우리의 발걸음엔 나래가 돋친듯 하였다.적의 포위환속에서 조선인민혁명군 대부대가 백일대로행군을 단행하여 무산지구로 진출한 길우에 올라서니 누군들 흥분하지 않겠는가.

눈을 감으면 이 길을 따라 보무당당히 행진해가던 항일유격대원들의 모습이 삼삼하고 눈을 뜨면 이 길 어디선가 빨찌산의 생생한 발자취를 발견할것만 같은 우리들이였다.

혁명가요를 부르며, 빨찌산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대오가 길을 절반정도 축냈는데 바람결이 점차 세차졌다.날려오는 눈가루가 뺨을 때리고 대오의 기발은 더욱 세차게 펄럭이는데 우리의 머리우에서 밀림이 설레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우- 하늘을 찌르고선 백두의 밀림이 내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았다.

빨찌산이 부르던 힘찬 노래소리가 세월의 언덕넘어 울려오는가, 아니면 일껏 닦아놓고 준공검사를 기다리던 국경경비도로로 시퍼런 대낮에 조선인민혁명군 대부대가 행군해갔다는 소식을 듣고 《미증유의 괴사》라고 아우성치던 놈들의 통쾌한 비명소리를 전해주는가.

우리는 숨소리마저 삼가하며 밀림의 목소리를 들었다.

투사들의 영혼을 고이 지키며 백두대지에 뿌리박은 나무들, 백두산에 넋을 얹고 사는 이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금주고도 못 바꿀 재보로 귀중히 여기는 그 나무들이 말하고있었다.

삼지연을 거쳐 무산지구로 행군해가는 유격대원들의 얼굴이 온통 붉게 보일 정도로 가득 피였던 조국의 진달래에 대하여, 얼마나 아름다운 산천을 일제에게 강탈당했는가를 사무치게 새겨주었던 수십년전 그날의 행군에 대하여 밀림은 이야기하는듯싶었다.

대오는 어느덧 무포숙영지에 도착하였다.

강사는 이곳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휘관회의를 여시고 행군과정을 총화하신데 이어 대홍단지구로 진격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고 말하였다.

당시 무포지구는 개활지대였고 멀지 않은 곳에 적들이 도사리고있어 유격대원들은 천막을 치지 않고 숙영하였다고 한다.원쑤들이 총구를 겨누고있는 곳에서 가랑잎을 깔고 한밤을 보냈을 투사들에 대한 생각으로 우리는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15성상을 그렇게 따뜻한 온돌도 없이, 두툼한 이불도 없이 한지에서 보낸 투사들, 북방의 5월이라면 쌀쌀한 바람이 군복자락으로 새여들고 선뜩한 습기가 가랑잎새로 스며들어 쉬이 잠들지 못했으리라.

나라를 찾겠다고 무장을 잡고나선 장한 아들딸들, 불굴의 혁명가들에게 조국의 밀림은 나무껍질과 가랑잎밖에 안겨줄것이 없었다.

참으로 항일전장을 누비며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조국을 찾아준 혁명의 1세들에 대한 추억은 가장 숭엄한 추억인 동시에 가장 감동어린 추억이였다.

사령부자리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몸소 밥을 지으신 자리, 우등불자리, 껍질벗긴 나무 등을 주의깊게 돌아본 우리는 이깔나무그루터기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무산지구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한 항일의 대오가 바로 그 이깔나무를 찍어 가로놓아 두만강을 건너갔다고 한다.

많고많은 사연을 돌기돌기 년륜과 함께 안고있는 이깔나무그루터기,

무포땅에 새겨진 빨찌산의 자취를 영원히 역사에 남기고저 그날의 년륜을 고이 간직하고있는듯 한 그루터기앞에서 우리는 보았고 들었다.

투사들의 가슴에 끓던 신념의 맹세, 떠나며 바래우며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의 두볼에 흐르던 뜨거운 눈물, 그 모든것을 한품에 안고 사품쳐흐르던 두만강의 물소리를.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우리는 무포의 낚시터도 돌아보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실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신 유서깊은 사적이 깃든 곳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낚시대를 드리우시고 끝없는 사색의 세계를 펼쳐가시던 그 바위우에 손을 얹은 우리의 생각은 깊어만 갔다.

혹한의 두터운 얼음으로 하여 그 일부분만이 보이는 바위, 평범한 그 바위가 전하는 사연이야말로 청사에 길이 남을 거대한 의미를 가지고있는것이다.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주체사상을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과 결부시켜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여주신 그 불멸의 업적을 무포의 낚시터는 오늘도 전하고있었다.

답사행군대원들은 그 바위곁에서 뜻깊은 사진을 남기였다.위대한 장군님의 사색과 웅지를 수십년동안 고이 품안고있는듯 한 두만강가의 그 바위를 영원히 안고 살리라는 마음속결의를 담아.

걸음을 옮기는 우리에게 얼음과 눈속을 헤치고 흘러흐르는 강물은 이렇게 속삭이는것 같았다.

역사의 땅 무포를 잊지 말라고, 두만강기슭에 새겨진 절세위인들의 발자취를 영원히 안고 살라고.

오늘도 울려오는 항일전의 메아리

어느덧 우리는 무산지구전투승이기념탑앞에 섰다.

태고연한 밀림속에 자리잡은 대홍단벌, 항일전의 그날 이깔과 철쭉으로 뒤덮였던 무인지경에 오늘은 승리의 기념탑이 우뚝 솟았다.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에 삼가 인사를 올리고 하늘을 찌르는듯 우뚝 솟은 총대탑을 바라보느라니 조국을 찾아주시고 빛내여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총대중시의 역사가 되새겨졌다.

《백두산대학》이야말로 총탄이 비발치던 항일의 격전장을 직접 걸으며 공격전의 혁명강의, 빨찌산전법의 혁명강의를 받는 뜻깊은 교정이라는 생각으로 우리의 마음은 마냥 달아올랐다.

봄이면 철쭉꽃이 온 벌을 붉게 물들인다는 여기, 더듬으면 눈속에 묻힌 덤불속에서 그날의 탄피를 주을수 있을것만 같았다.항일의 옛 전구를 주름잡아 달리신 백두령장의 군마의 발굽소리도 금시 들려오는것 같기도 하였다.

신사동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벌리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항일유격대원들, 인민들의 모습을 형상한 부각군상을 돌아본데 이어 대홍단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꾸려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업적을 전하는 부각군상들도 돌아본 우리는 대홍단전투지휘처로 향했다.

영활한 유인매복전으로 적들에게 섬멸적타격을 안긴 그날의 빛나는 승리를 한눈에 안아볼수 있는 지휘처,

적들의 총구가 번뜩이던 세그루의 이깔나무부근으로부터 불과 수십보 되나마나한 거리에 자리잡은 지휘처에서 우리는 언제나 총포성울리는 가렬한 격전장에서 항일혁명을 승리에로 이끄신 백두산청년장군의 담력과 지략을 가슴뜨겁게 안아보았다.

지구의 동쪽에서는 중일전쟁이 한창이고 서쪽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박두하고있던 당시의 환경속에서 적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이 다 망했다는 악선전으로 우리 인민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고있었다.

바로 그런 시기에 대부대를 거느리시고 천만대적의 포위진을 뚫고 여기 대홍단벌에서 멸적의 총성을 높이 울리신 위대한 수령님,

그날의 전투에 대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총소리를 온 나라가 다 듣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온몸에서 힘과 격정이 용솟음쳐올랐다고, 대홍단전투때에는 자신께서도 역시 대원들 못지 않게 흥분했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치렬한 총격전끝에 수백명의 적들이 거의 전멸되고 전투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승리로 결속되였다.

지휘처에서 울린 사격명령에 따라 수백정의 총들이 일시에 불을 뿜는 벅찬 광경을 상상해보며 오래도록 지휘처를 떠나지 못하던 우리는 세그루의 이깔나무앞으로 다가갔다.

빨찌산의 후손들에게 위대한 혁명정신, 공격전의 정신을 심어주며 역사의 땅에 억세게 뿌리박고 증견자마냥 살아있는 세그루 이깔나무에 우리는 부탁하고싶었다.

백두고원의 세찬 바람에도 끄떡없이 부디 오래도록 서서 이 땅을 찾고찾는 사람들에게 항일전의 이야기를 전해주라고, 흰눈덮인 항일의 전구를 달리시던 우리 원수님의 군마행군의 역사적인 의의를 깊이깊이 새겨주라고.

강사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대홍단전투에서 유일하게 희생된 김세옥동지의 반신상앞이였다.

7련대를 따라온 목재소노동자들을 안전구역으로 피신시키다가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24살을 일기로 불같은 생을 조국위해 바치고 떠나간 투사의 반신상앞에 우리는 삼가 꽃다발을 놓았다.

아직도 열정에 불타는듯 한 투사의 눈길을 마주하고 우리는 오래도록 생각을 이어갔다.몇년후면 그토록 바라던 조국해방을 볼수도 있은, 살아있었더라면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젊음을 불태우며 일하고 또 일했을 김세옥동지.

우리는 입속으로 시 한구절을 조용히 읊어보았다.

조국이여, 진정 너는 무엇이기에

너의 한치 땅을 위해

애어린 청춘들 웃으며 꽃처럼 졌고

쓰러지면서도 못 잊어

두팔가득 너를 그러안고 갔더냐

숨지면서도 눈동자에 고이 안고갔을 조국땅, 투사가 영원히 안긴 이 땅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사무치게 우리의 가슴속에 흘러들었다.

위대한 수령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찾아주신 땅, 위대한 장군님 선군으로 지키시고 빛내여주신 이 땅에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따라 천하제일강국이 펼쳐진다고 우리는 투사에게 아뢰이였다.

선열들이 흘린 피가 헛되지 않게 살아갈 맹세를 대홍단벌에 남기고, 열번이고 백번이고 이 전구를 다시 찾아 혁명열, 투쟁열을 배가해갈 결심을 다지며 우리는 답사로정을 이어나갔다.

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이 차넘치게 하자

사회주의대가정의 단합과 화목의 기초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도록 하는것은 사회주의를 공고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사회주의 우리 집!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한가슴이 뭉클 젖어드는 소중한 부름이다.

순간도 떠나선 못살 귀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억세게 떠받드는 기초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사회주의도덕이다.

도덕은 사회를 유지하고 공고발전시키는데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꽃이 없는 화원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듯이 참다운 도덕윤리를 떠나 혁명의 승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도덕적기초가 든든한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강한 나라이다.전체 인민이 영도자를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뿐아니라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결속되고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사회가 바로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난해 윁남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의 길에 오르시였던 나날 이 땅우에는 참으로 가슴뜨거운 도덕의리의 세계가 펼쳐졌다.

사람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외국방문소식이 실린 신문을 펼쳐들고 격정을 금치 못했고 해당 단위로는 그이께서 가시는 곳의 날씨를 물어보는 전화가 수시로 걸려왔다.우리 조국땅은 삽시에 그리움의 불도가니로 화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 어린 소나무책가방을 소중히 쓸어보며 5점꽃을 더 활짝 피워갈 맹세를 가다듬는 아이들, 민들레학습장에 아버지원수님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 휴식도 꼭꼭 하시고 식사도 꼭꼭 하시라고 간절한 마음을 적어간 그들의 모습은 얼마나 기특한것인가.

이것은 영도자는 인민을 굳게 믿고 열렬히 사랑하며 인민은 자기 영도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심장으로 따르는 일심단결의 나라,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화폭이였다.당과 수령을 충성으로 받드는것을 본분으로, 도덕으로 여기는 우리 인민의 모습은 이처럼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혁명선배들에 대한 도덕의리를 지키는것은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우리 사회의 고상한 도덕기풍이다.

항일혁명선열들이 영생의 모습으로 빛나고있는 주작봉마루에 굽이치는 도덕의리의 세계는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조국해방을 위한 성전에 한목숨바친 항일혁명선열들가운데는 일점혈육도 남기지 못한 투사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온 나라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그들의 친혈육이 되여 숭고한 도덕의리의 화폭을 펼치고있다.명절과 기념일들, 투사들의 생일날이면 반신상앞에 꼭꼭 놓이는 꽃다발의 주인공들을 우리는 구태여 찾지 않는다.바로 그 꽃다발속에 항일혁명선열들에 대한 변함없는 도덕의리심을 간직한 온 나라 인민의 고결한 모습이 비껴있기 때문이다.

언제인가 우리는 대성산혁명열사릉에서 10년세월 열사릉보존관리에 깨끗한 마음을 바쳐가는 두 청년을 만난적이 있었다.알고보니 그들은 형제간이였는데 평양제1중학교를 졸업하고 인민보안기관에서 복무하고있는 김준혁동무와 평양외국어대학 평양외국어학원 학생인 김주혁동무였다.어려서부터 어머니와 함께 대성산혁명열사릉으로 오르고 또 오르며 얼마나 많은 항일혁명선열들이 나라를 찾기 위한 싸움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쳤는가를 가슴깊이 체득한 그들은 새 세대의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고 오늘도 변함없는 도덕의리의 길을 걷고 있다.

근 10년세월 대성산혁명열사릉을 끊임없이 찾으며 뜨거운 지성을 바쳐가고있는 중앙동물원 기술준비원 임은주동무의 이야기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 후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것이야말로 우리의 도덕적의무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화폭은 비단 대성산혁명열사릉에서만 펼쳐지는것이 아니다.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비롯하여 우리 인민의 숭고한 도덕의리가 발현되는 곳은 얼마나 많은가.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 오래동안 한직종에서 당과 조국을 위해 성실히 일해온 공로자들을 우대하고 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는것은 우리 인민의 생활로 되고 있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는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에 맞는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하는데 응당한 주의를 돌리지 않았다.결국 사회주의위업에 대한 충실성을 곧잘 외우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사회주의배신자로 전락되게 되였으며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이 원쑤들에게 농락당하는 쓰라린 교훈을 남기게 되었다.

오늘 우리 식 사회주의가 그 어떤 광풍에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하고있는것은 온 사회에 혁명적도덕의리심이 차넘치고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청년들이 부모잃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고 영예군인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며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의 아들, 며느리가 되는 미풍이 날에날마다 꽃펴나고 있다.

모든 공민들은 나는 오늘 사회와 집단을 위해, 동지들과 이웃들을 위해 어떤 좋은 일을 하였는가라는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끊임없이 수양해나가야 한다.

기초가 약하면 아무리 품들여 지은 집도 무너지기마련인것처럼 도덕기강이 흐려지면 우리 인민의 생명이고 생활인 사회주의를 지켜낼수 없다.

우리는 아름다운 도덕윤리가 사회주의대가정의 단합과 화목의 기초이라는것을 명심하고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를 갖춘 주체형의 혁명가, 참된 인간으로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온 사회에 고상하고 아름다운 도덕기풍이 차넘칠 때 우리의 일심단결은 더욱 반석같이 다져지고 우리 혁명의 전진은 더욱 가속화되게 될것이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노작을 펼치고

승리의 결정적담보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영도밑에 창조되고 천백배로 굳건히 다져진 군민대단결!

군민대단결의 강위력한 힘이 있기에 우리 조국은 세인을 경탄시키는 다발적인 기적들을 창조하며 승리의 영마루를 향하여 질풍노도치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군민일치의 혁명적기풍은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조되고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활짝 꽃펴난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사이의 전통적미풍입니다.》

주체50(1961)년 5월 21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군민일치는 혁명군대의 전통적미풍이다》라는 역사적인 담화를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담화에서 군민일치는 혁명군대의 고유한 특징이며 정치사상적우월성이라고, 군민일치는 혁명군대의 불패의 힘의 원천이며 승리의 결정적담보이라고 교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는 혁명초소는 달라도 목적과 이해관계의 공통성으로 하여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적련계를 맺고있다.군민일치의 혁명적기풍은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조되고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활짝 꽃펴난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사이의 전통적미풍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뜻깊은 가르치심에는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며 우리 사회의 밑뿌리인 군민대단결의 시원에 대하여 명백히 밝혀져있다.

피어린 항일대전의 나날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유격대가 인민을 떠나서 살수 없다는 구호밑에 인민의 생명재산을 위해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항일혁명선열들,

항일유격대원들을 자기의 친혈육과 같이 사랑하며 일제의 가혹한 탄압속에서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유격대원호사업에 떨쳐나선 인민들,

이런 군민일치의 미풍이 있었기에 유격대와 인민이 한마음한뜻이 되여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를 타승하고 조국해방의 역사적위업을 이룩할수 있은것이다.

총포탄이 비발치는 가열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조된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높이 발휘하여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담화에서 항일혁명투쟁과정에 창조되고 조국해방전쟁의 시련속에서 공고발전된 군민일치의 혁명적기풍은 오늘 인민군대와 인민들속에서 더욱 활짝 꽃펴나고있다고, 와산동-룡성사이 도로확장공사에 동원된 인민군군인들과 대학생들의 관계를 보아도 군민일치의 혁명적기풍이 얼마나 높이 발양되고있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더욱 높이 발양시켜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도 밝혀주시였다.

전체 인민이 인민군대에 대한 관점을 바로가지고 그들을 물심량면으로 적극 도와줄데 대한 문제, 인민군대를 성심성의로 지원하는것을 하나의 사회적기풍으로 되게 할데 대한 문제…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체 인민이 인민군대를 친형제와 같이 사랑하며 인민군대가 인민들을 성심성의로 도와줄 때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은 더욱 높이 발양될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날의 역사적인 담화가 있은 때로부터 근 60년의 세월이 흘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그날의 뜻깊은 가르치심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이 세상 그 어느 나라도 가질수도 없고 흉내낼수도 없는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이야말로 우리 혁명의 귀중한 유산이며 백승의 담보이라는 철리를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창조하시고 빛내여오신 군민대단결의 전통은 오늘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영도에 의하여 더욱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순결하게 계승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에 의하여 천백배로 다져지는 군민대단결의 위력이 있어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앞으로도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과 위훈을 끝없이 창조해나갈 것이다.

북변땅이 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

이 땅 그 어디서나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다 맡아할 열의밑에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인민군군인들의 미더운 모습을 볼수 있다.

《우리는 물과 공기만 있으면 됩니다.》

인민들의 성의가 와닿을 때마다 사양하며 터치는 군인들의 진정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인민군대가 인민의 참다운 군대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로 끝없이 달린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장병들은 자기 부모형제들을 위하고 자기 집뜰안을 꾸리는 심정으로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여 인민의 군대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체104(2015)년 10월의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또다시 머나먼 하늘길, 령길, 배길을 달리시여 사회주의선경마을로 훌륭히 일떠선 나선시 선봉지구 백학동을 찾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일군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당창건기념일전으로 나선시피해복구를 끝낼데 대한 명령을 관철하느라 수고들이 많았다고, 자신께서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을 먼저 돌아보아야 마음이 놓일것 같아 찾아왔다고 하시면서 오늘 여기로 오는 발걸음이 정말 가벼웠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잠시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살림집들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및 새집들이준비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군인건설자들이 고향집, 고향마을을 꾸리는 심정으로 큰물피해복구전투를 정말 잘했다고, 이번 전투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우리 인민군대의 사상정신적, 도덕적풍모를 더욱 힘있게 과시하는 과정으로 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큰물피해복구전투기간 군민관계에서 제기된것이 없는가에 대하여 물으시였다.인민군지휘성원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얼마전에도 이곳을 찾으시여 이번 피해복구전투는 전시나 같은 조건에서 진행되는것만큼 군민관계를 훼손시키는 자그마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한 인민군지휘성원이 군인들모두가 군민관계를 꽃피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는데 대하여 자랑스럽게 보고드리였다.

이때 나선시의 책임일군이 경애하는 원수님께 밤낮으로 피해복구전투를 벌리는 인민군군인들에게 나선시인민들이 여러가지 원호물자를 마련하여가지고 갔지만 도무지 전달할수가 없은데 대하여, 군인들이 《특별차단초소》라는걸 만들어놓고 원호물자를 일체 접수하지 않은데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모두의 눈앞에 잊지 못할 그 나날의 사연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인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배려를 받아안고 원수님의 병사들을 돕지 않는다면 그게 어디 백성의 도리겠는가고 하면서 원호물자들을 숙영지주변과 건설장구역 등 군인들이 생활하는 가까이에 몰래 떨구어놓군 하였다.하지만 그것들은 고스란히 인민들에게 되돌아갔다.그때마다 인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금치 못하였다.일군의 격정의 목소리를 들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광에는 뜨거운 빛이 어리였다.

이윽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을 미더운 눈길로 바라보시며 군인들이 부대로 돌아갈 때에도 인민들에게 부담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떠나갈 때 배낭이 불룩하면 인민의 군대가 아니라고 말씀하시였다.

떠나갈 때 배낭이 불룩하면 인민의 군대가 아니다!

인민의 군대로서의 참모습과 생리를 얼마나 통속적이면서도 명백하게 가르쳐주시는 말씀인가.

인민군대가 인민을 돕자는 구호를 계속 높이 들고 인민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인민을 위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 군민대단결을 실현하는데서 주동이 될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어린 가르치심이였다.

그이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깊이 생각하였다.

세상에는 나라를 지킨다는 특세로 인민들에게서 군자금을 거두어들이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는 군대, 인민을 억누르는 군대 등 별의별 군대가 다 있다.그러나 우리 인민군대는 인민들에게 그토록 세상을 놀래우는 창조물을 안겨주고도 사소한 페라도 끼칠세라 마음쓰며 진정을 바치고있으니 인민과 군대가 이런 혈연의 관계로 맺어진 군민대단결의 힘을 당할자 이 세상 그 어디에 있는가.

모두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웨침이 절로 터져나왔다.

정녕 세상에 둘도 없는 군민대단결의 이 가슴뜨거운 화폭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신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서만 꽃펴날수 있는것입니다!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 키우시던 나날에

사랑의 명령

어느해 여름 개천지구의 큰물피해실태를 료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군대의 한 부대에 개천-조양간철길을 복구하고 쌓인 버럭을 처리할데 대한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령을 받고 현지로 신속히 기동전개한 인민군장병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전투를 벌리였다.

이 지역의 큰물피해를 가시고 열차의 정상운행을 보장하자면 빨라서 석달이상은 걸려야 하였다.

하지만 군민대단결의 위력으로 산처럼 쌓인 버럭처리와 역구내 철길복구, 성토 및 노반정리를 단 3일동안에 불이 번쩍 나게 끝내고 석탄을 실은 첫 열차를 통과시키는 기적이 창조되였다.

인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셔준것은 비단 이 기적적인 성과때문만이 아니였다.그때 중앙과 지방의 수많은 단위들에서 원호물자들을 싣고 찾아갔으나 군인들은 인민을 돕자고 온 우리들인데 사소한 부담도 줄수 없다, 우리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병사들이라고 하면서 지성어린 원호물자들을 끝끝내 마다하였던것이다.

군인들을 찾아왔던 인민들은 커다란 감동을 안고 원호물자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되돌아서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지만 그들이 어찌 알았으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달하신 명령에 군인들이 인민의 군대라는 높은 책임감과 자각을 가지고 인민들에게 사소한 불편도 주지 말데 대한 내용도 포함되여있었음을.

이렇듯 우리 조국의 철통같은 군민대단결의 밑바탕에는 인민군대가 혁명군대로서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를 높이 발휘해나갈수 있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영도의 손길이 뜨겁게 슴배여있다.

값높은 평가

주체101(2012)년 1월 어느날이였다.

한 기계공장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에서 자체로 건설하고있는 강성원을 인민군대에서 가장 힘있고 건설경험이 많은 부대가 맡아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끝낼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할 신념과 의지를 안은 군인건설자들은 결사전을 벌려 70여일만에 현대적인 강성원을 완공하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그해 전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인 5.1절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에 또다시 이 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노동자들이 훌륭한 곳에서 문화휴식을 마음껏 하게 된것을 두고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강성원건설에 동원된 군부대가 올해를 인민을 위한 해로 정해준 당의 의도에 맞게 공장노동자들을 위해 큰일을 했다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그러시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군대는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의 일군들과 부대지휘관들이 앞자리를 양보하면서 서로 떠미는 모습을 보시고 좋은 일이라고 하시며 군대는 인민을 생각하고 인민은 군대를 위하는것이 군민대단결이라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깊은 말씀을 받아안으며 일군들과 군부대지휘관들은 군민대단결의 위력으로 우리 혁명을 힘차게 떠밀고나가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뜻과 의지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되었다.

평범한 생활속에 비낀 인격

팔원견직공장 지배인 김수영동무의 생활을 두고

일군의 인격은 무엇에 의하여 규정되는가.

아마도 혁명임무에 대한 책임성과 높은 실력, 기발한 착상력과 치밀한 조직력, 드센 장악력과 능숙한 지도력, 완강한 전개력과 실천력 등이 그에 속할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일군의 인격을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것을 우리는 얼마전 팔원견직공장에 대한 취재길에서 다시금 절감할수 있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하여도 군중이 자기를 지켜본다는것을 알고 신중하고 례의있게 하여 집단안에 건전하고 고상한 도덕기풍이 흐르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지배인의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였다.

누구인가와 한창 열띤 토론을 하던 지배인 김수영동무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자기 소개를 하는 우리에게 어서 앉으라고 친절히 자리를 권하고는 잠간 기다려달라고 하는것이였다.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장에서 절실히 풀어야 할 기술적인 문제들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중년의 녀성이 들어섰다.지배인은 반색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아, 직포직장 김춘옥동무구만요.지금 사업토의중인데 잠간만 기다려주십시오.미안합니다.》라고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는것이였다.

그후에도 지배인의 방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끊기지 않았다.

지배인이 무척 바쁘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그동안 현장을 돌아보겠다고 말하고는 조용히 사무실을 나섰다.

공장의 어디를 가보아도 한결같은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지배인의 방으로는 매일같이 나이도 각이하고 직종도 서로 다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군 하는데 언제 한번 그에게서 거친 말투나 문화성없는 언행을 찾아볼수 없다는것, 언제나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이끌고 종업원들의 생활상문제를 자기 가정의 일처럼 여기며 아글타글 애쓰는 그의 진정에도 감복하게 되지만 누구라없이 친절하고 고상한 례의로 대하는 그 성품에 머리가 숙어짐을 금할수 없다는 종업원들의 목소리…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말에 의하면 오랜 기간 함께 일해왔거나 사귀여온 사람들은 물론 처음 만나는 손님들도 몸에 푹 배인 그의 친절함과 겸손성에 탄복해마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일도 있었다.

어느날 현장으로 향하던 지배인의 눈가에 얼굴에 그늘이 비낀 한 종업원의 모습이 안겨들었다.지배인이 다가가 《최동무, 가정에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니예요?》 하고 걱정스레 물으니 그는 스스럼없이 사연을 이야기했다.식구가 많다나니 집이 비좁아 해당 기관과 토의하고 좀 늘구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자재가 부족할것 같다며 그는 어줍은 표정을 지었다.

지배인은 자책어린 목소리로 《그런 일이 있었구만요.내가 일이 바쁘다고 미처 관심을 돌리지 못해 안됐어요.》 하고는 즉시에 최동무의 집보수를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

예절바르고 원칙적인 지배인에게는 저도모르게 마음이 끌려 진정을 터놓게 된다는 종업원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얼마후 지배인의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우리는 그를 만날수 없었다.

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장으로 나갔던것이다.하지만 우리는 아쉬움이 없이 공장을 나섰다.

오히려 마음이 후더워올랐다.한것은 지배인의 방에서 그리고 종업원들의 진정의 목소리에서 받은 감동이 커서였다.

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이 차넘치게 하자

노병의 딸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존대하는것은 총대로 승리하여온 우리 혁명의 전통이며 우리 사회의 고상한 정신도덕적기풍입니다.》

지난 2월 8일 북창군 득장노동자구 27인민반에서 사는 이영순동무는 이른아침부터 명절음식준비에 여념이 없었다.오곡밥이며 9가지 마른나물반찬 등을 성의를 다하여 만드느라 몹시 바쁜 그였지만 얼굴에서는 노상 웃음이 가셔질줄 몰랐다.이제 별식을 마주하고 기뻐할 모습들을 그려보는 그의 눈앞에 먼저 떠오른것은 25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전쟁노병이였다.

전쟁노병을 알게 된지도 어느덧 10년세월이 흘렀다.

그 나날 그는 전쟁노병과 한식솔처럼 지내는 사이가 되였다.

처음 전쟁노병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집을 찾아갔을 때 그가 받은 감동은 자못 컸다.

한생토록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온 그들의 고결한 정신세계가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던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명절날, 생일은 물론 여느날에도 친정집을 찾듯이 스스럼없이 전쟁노병의 집에 들려 건강과 살림살이형편을 알아보고 극진히 위해주었다.나이많은 전쟁노병부부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돌리는 과정에 그들의 식성까지도 파악한 그였다.

늘 어떻게 하면 그들을 더 잘 돌봐줄것인가 생각하며 전쟁노병부부를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는 그의 모습은 달이 가고 해가 바뀌여도 변함이 없었다.

이런 그를 대할 때마다 전쟁노병부부는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가슴뿌듯이 느끼며 한생을 긍지높이 총화할수 있게 살 결의를 가다듬군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집으로 찾아와 구미에 꼭 맞는 음식을 내놓으며 어서 들라고 정을 담아 말하는 그를 보면서 전쟁노병부부는 친딸보다 더 극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친딸, 그날 집으로 돌아오며 이영순동무는 속으로 이 부름을 몇번이고 외워보았다.

자기가 정말 친딸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전쟁노병부부에게 지성을 다하였던지 지난날들을 돌이켜보게 되였다.그러느라니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

그후 전쟁노병부부를 위하는 그의 진정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영순동무는 성의껏 마련한 별식들을 가지고 전쟁노병의 집에 들어섰다.

건군절을 맞는 노병동지를 축하한다고 존경담아 인사하는 그를 보며 로인은 또 한번 가슴이 뭉클했다.늙으면 눈물이 많아진다고들 하지만 단지 그때문만이 아니였다.안해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더욱더 성의를 다하는 이영순동무였다.

젖은 목소리로 정말 고맙다고 하는 전쟁노병에게 이영순동무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저야 노병동지의 친딸이 아닌가고.

순간도 긴장성을 늦추지 말고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자

마스크의 이용에 대한 견해

세계적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페염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있다.

어느 한 나라에서는 일반시민들이 의료현장에서 쓰이는 고성능마스크인 N95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는데 이것을 오랜 시간 착용하는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를 발표하였다.

일반시민들은 무조직천마스크를 착용하는것이 더 낫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N95마스크는 일반마스크보다 착용시 밀페율이 높다.

이 마스크는 결핵 등의 공기감염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여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싸스)이 류행되였을 때에 주목되였다고 한다.

마스크를 생산하는 의료기구제조업체가 밝힌데 의하면 N95마스크는 0.3μm이상의 립자를 95%이상 차단하는 성능을 가지고있다.

염화나트리움을 마스크에 분무하여 시험한데 의하면 실제적으로 0.075μm정도의 립자도 차단하였다고 한다.

어느 한 나라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무조직천마스크도 신형코로나비루스의 크기인 0.1μm정도의 립자나 박테리아를 차단할수 있다는것이 확인되였다고 한다.

즉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침방울을 막을수 있을 정도의 효과는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조직천마스크는 공기졸(공기중에 떠다니는 미립자)상태로 된 침방울을 완전히 막을수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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