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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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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대국민담화 … 정국수습 회피 일관

박근혜<대통령>4일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와 함께 검찰 수사, 특검 수사를 받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대통령>에 대한 하야·탄핵·퇴진 요구가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오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카드다.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박<대통령><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씨의 정책·인사 개입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명을 하지 않았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대기업 모금에 대한 지시여부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 국정 정상화 방안에 대한 언급은 아예 회피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 아니냐는 의혹과 세월호 침몰 때 청와대 내에서 최태민을 위한 굿을 했다는 설도 강력 부인했다.

 

대국민 담화는 다양한 의혹 전반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정국 수습을 위한 회피로 일관하는 등 책임 떠넘기기와 변명으로 일관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성이 없는 개인 반성문에 불과했다.><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해 특별검사·국정조사를 받아들이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권력 유지용> 총리 지명을 철회한 뒤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계속해서 최소한의 책임마저 회피하고 자리 보전과 꼬리 자르기에 연연한다면, 당 차원에서 하야·탄핵의 길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하야와 퇴진을 주장하는 대학생·교수들의 시국선언과 촛불집회 등이 전국 곳곳에서 매일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의 주간 정례조사(1~3일 실시)에서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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