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이희호면담 녹음파문
국민의당이 4일 이희호 김대중재단이사장과의 비공개면담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녹음한 후 이를 언론에 공개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안철수의원은 녹음사실을 인정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사과했다.
국민의당은 당시 면담에 배석한 실무자의 단독행동이며 녹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실무자의 사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의원은 4일 새해인사차 이희호이사장을 예방하였으며 20여분간 비공개독대를 했다.
한편 두사람의 만남이후 안의원이 전한 <(안철수의원이) 정권교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이희호이사장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발언의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안철수의원은 이희호이사장이 안의원을 적극 지지했다고 전했으나 김대중전대통령의 아들 홍걸씨는 <어머님은 안철수의원의 말을 듣기만 했을 뿐 다른 말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재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