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21:59:43
Home일반・기획・특집정치 박영선 “박근혜 과거사 회피어법, 이번 더위만큼 답답해”

[정치] 박영선 “박근혜 과거사 회피어법, 이번 더위만큼 답답해”

박영선 “박근혜 과거사 회피어법, 이번 더위만큼 답답해”



민주당(민주통합당) 박영선의원은 21일 새누리당 박근혜대선후보에 대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정치인에게 역사의식은 그의 가치를 판단하는 주요한 잣대”라며 “그런데 10년 전이나 다름없는 그의 5.16 미화발언, 장준하선생의 타살의혹에 관한 선문답 등은 이번 더위만큼이나 화갑증(답답함)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10여년전 자신이 MBC기자 시절 박근혜(당시 한나라당의원)을 인터뷰한 일을 회고하며 “10년전에도 박근혜후보는 자신의 삶은 아버지에 대한 명예회복에 맞추어져 있다고 밝힌 바 있”고 “그 당시에는 딸로서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박후보는 늘 그런 식이었다”고 했다.


이어 “상대의 입(질문)을 막거나 그래도 질문이 계속되면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계속 과거 이야기를 하느냐’ ‘미래를 얘기하자’는 식의 회피어법으로 바뀐다”며 “과거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를 얘기하는 것은 사상누각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선사상 최고 84%의 득표율, 2위와의 차이는 무려 75%, 경이로운 일이지만 아무도 새롭다고 느끼지 않고 흥분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첫 여성대통령후보라는 점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해주고 싶다”면서도 “박근혜후보가 계속 박정희의 딸로 사고하고 존재하는 한 거기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발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진기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