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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2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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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의총 무산 … 김제남 반대

진보당 의총 무산 … 김제남 반대

 

 

5일로 예정된 진보당(통합진보당) 의총(의원총회)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구당권파의 불참에 이어 김제남의원이 의총자체를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 혁신비대위는 4일밤 늦게 의총무산사실과 향후 중앙선관위를 통해 의총개최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원내대표선출, 이석기·김재연의원의 제명 등을 논의하기 위해 5명의원의 발의로 5일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의총개최를 반대한 김의원은 구당권파측에 의해 비례후보에 추천됐으나 비례대표경선부정사태후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으로 분류된다.

 

그는 “이석기·김재연 제명을 결정하는 의총개최에 찬성하지만 결정을 내릴지는 검토해야 한다”며 아직 입장정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혁신비대위의 요청에 따라 소속의원 1/3이상인 5명의 의원발의로 의총소집요구를 했지만 1/2이상이 발의해야 한다며 구당권파 등이 반발한 것도 의총무산의 원인이 됐다.

 

김의원은 “6월30일로 임기가 종료된 혁신비대위가 무슨 권한으로 의총소집을 요청했느냐”며 절차를 문제삼았다.

 

의총이 개최될 경우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박원석 의원과 이미 사퇴입장을 밝혔지만 이석기·김재연의원 등 구당권파 비례의원·후보의 전원사퇴까지 의원직을 유지키로 한 윤금순의원이 김재연·이석기의원 제명에 찬성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노총입장에 따라 전교조출신 정진후의원도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혁신비대위는 원내대표선출을 위한 의총개최시기와 관련 김의원주장을 수용하기로 했다.

 

구당권파측은 14일 당대표경선이후인 15일 의총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강병기후보의 당대표당선여부에 따라 제명이 부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혁신비대위 강기갑위원장과 함께 당대표후보에 나선 강병기후보는 이·김 두의원의 제명처리문제를 차기 당지도부로 넘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기갑후보는 애초 이·김 두의원의 자진사퇴를 주장한 강병기후보가 입장을 후퇴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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