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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22: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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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오 “박근혜는 ‘유신산성’을 넘어야” … 정계개편가능성도 시사

이재오 “박근혜는 ‘유신산성’을 넘어야” … 정계개편가능성도 시사




새누리당 이재오의원은 11일 경선관리위출범과 관련해 “가만있든지 나가든지 택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바둑을 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날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그런 상황으로 몰고가고 싶은 게 지금 당권파들의 속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는 그 수를 읽고 있는 만큼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그때그때 생각을 할 것”이라면서 “그때 가봐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과정에 있으니까 뭘 예단하고 최종적인 결정을 밝히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계개편가능성에 대해 “항상 대선국면에 가면 크고 작은 정계개편이 있기 마련이고 항상 그런 말이 설왕설래한다”며 “대선이 가까워지면 항상 있었기 때문에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겠느냐”고 시사했다.



또 박전비대위원장의 ‘국가관’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막연하게 검증하자고 하면 대한민국국회의원 다 검증해야 하는데 국회의원 중 자신의 국가관을 말하고 출마한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엄격하게 말한다면 그건 독재적 발상”이라며 “그 말을 들으면서 유신시대가 떠올랐는데 유신시대에는 유신헌법에 대해 찬반만 말해도 긴급조치로 잡아가지 않았느냐. 한 정치인의 국가관이 의심스러워 검증하겠다는 말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섬뜩한 표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런 식이면 “대선국면으로 가면 ‘독재대 민주’, ‘유신대 반유신’ 구도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신과 박전위원장이 넘어야 할 과제로 “제가 ‘명박산성’을 넘어야 한다면 박전위원장은 ‘유신산성’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이해찬·박지원체제를 구축했다”며 “결국 박전위원장의 취대약점인 유신시대의 상처를 물고 늘어질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새누리당으로 거듭났다면 완전국민경선제로 경선룰을 바꾸는 게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박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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