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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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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막나가는 구당권파, 뻔뻔하기까지

막나가는 구당권파, 뻔뻔하기까지

 

 

폭력사태 사전계획? 혁신비대위 조사·처벌할 것

중앙위결정에도 이석기·김재연 의원등록

 

지난 12일 통합진보당(진보당)중앙위폭력사태가 사전에 계획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희공동대표가 회의직전 회의장을 이탈한 것부터 당권파의 집단적 회의진행방해, 강령개정안처리와 동시에 단상을 점거한 일사불란한 움직임 등으로 미루어볼 때 미리 계획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유시민전공동대표 역시 14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느끼기론 매우 잘 준비하고 현장에서 아주 조직적으로 지휘해서 폭력사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새로 구성된 진보당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폭력사태와 관련해 책임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할 방침이다. 통합진보당의 비판적 지지단체로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민주노총도 이번 사태에 지지철회가능성을 언급하며 책임자들에 대한 강도높은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각 지역당도 폭력사태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당과 대구시당, 충남도당 등은 성명서를 발표해 구당권파, 그리고 폭력을 행사한 당원들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당은 나아가 장원섭전사무총장의 처벌과 구당권파측 의원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이석기·김재연 당선자가 사퇴를 거부할시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혁신비대위 강기갑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5일 중앙위폭력사태에 대해 어제 대표단이 중앙위를 온라인으로 열고 전자투표를 통해 비대위에 전권을 넘겼으므로 그 부분까지 강도높게 다룰 것이라며 당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와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위의 비례대표전원사퇴결정과 당내외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던 이석기·김재연 당선자가 이미 국회의원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자발적으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이들을 사퇴시키기는 힘들게 됐다.

 

이에 인터넷 등에서는 폭력사태를 조장한 사람들이 난리와중에도 재빠르게 의원자리를 챙겼다배 째라는 심보’, ‘뻔뻔하다는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구당권파의 끈질긴 버티기가 전국적인 비판여론 가운데서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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